저는 거점전을 오래해본건 아니지만

제한 점령전 출시 이후 돔황챠, 사도, 이리와숨어, 중독, Nxde, Very, 노바, 팬다, 아즈카반에 지내면서

다양한 종류의 거점전을 경험하였고 점령전과 붉은전장과 같은 RVR을 굉장히 좋아하는 유저입니다.


거점전은 길드가 주체되는 컨텐츠이기 때문에 거점전을 진행하는 길드가 줄어들수록 거점전은 죽어갈수 밖에 없는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거점전을 진행하는 유저들을 등하시하고 있는 행동으로 인해 많은 거점길드들이 사라졌습니다..


더불어 거점전은 시도하기가 쉽지 않거나 관심 조차 주지 않는 유저가 많습니다.

저는 그 이유를 이렇게 생각합니다.

  • 길드의 강제성
  • 주 1회 필참의 압박감
  • 정해진 시간, 정해진 요일에 개인 스케줄을 비워야 함
  • PVP에 그냥 관심이 없음
  • 공부해야 할 게 많음



하지만 생각보다 거점길드에 있지 않음에도 PVP를 하려고 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붉은전장과, 솔라레 연습모드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PVP를 하고 싶지만 혼자 있는게 좋아서 1인길드로 지내는 사람. 친구들과 만든 길드에서 지내는 사람. 초식 길드에서 지내는 사람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PVP를 거점전 외의 방법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거점길드에 있는 사람들과 대등하거나 더 잘하는 사람도 많이 만나봤습니다.

또한 PVP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거점 길드에 들어와서 길드원들에게 배우고 연습하는 사람도 많이 만나봤습니다. 그럼 당연히 고인물들은 적극적으로 가르쳐줍니다.


마지막으로 검은사막의 유일무이한 장점이자 다른 게임들과 차별화 되는 점은

커맨드 조합으로 인한 세밀한 컨트롤과 멋진 액션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전투 입니다.

하지만 검은사막은 갈수록 이 멋진 카드를 포기 하려는 것 같습니다....

최근 연회에서 거점전을 길드 카테고리를 못을 박아버려서 너무 허탈했지만...

시간이 오래 걸려도 괜찮으니 길드 단위가 아닌 모든 유저들이 참여할수 있는 방향으로 거점전이 리뉴얼이 되었음 좋겠고, 검은사막의 대표컨텐츠로 당당히 홍보할 수 있는 요소로 자리 잡았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