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첫 혹한기를 2등병 말에 했다요

고참 둘이 꼭 장갑차에 짱박혀 있다가

나와서는 ㅈㄴ 춥다면서

밥만 쳐먹고 들어가더라요



아 저 십새들 하는것도 없이 저러고 있네

생각했다요



1년후...

내가 물병장때

분대장이 되었다요

장갑차에 짱박혀 있는데

대기 해야되서 나갈수도 없고 히터도 안나오고

금속 재질로 된 장갑차 내부는 냉장고와도 같이 추웠다요

차라리 2등병때 처럼 밖에 나가서

햇볕이라도 쬐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다요



그러는 와중에 밥이 왔다칸다요

나가서 밥 묵으면서

ㅈㄴ 춥다고 하고서는

애들 얼굴을 봤다요

아... 나도 저런 눈으로 그 분대장 색기 봤었구나





한줄요약

삼춘이 포병 혹한기때 이랬다칸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