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를 즐기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초반 맨땅에서 키울때가 제일 재밌더군요.
이번 시즌에도 한번 키워봤는데 그때 해보고 썩 괜찮다 싶어서 올려봅니다. 
(물론 거래는 해야됩니다. 자급자족으로는 힘든 세팅이라서요.)

https://maxroll.gg/d2/d2planner/kb0106fj

뭐 특별할 것 없습니다. 

불멸왕 세트+불카토스 세트+천사세트

이게 제가 사용한 세팅의 끝입니다. 
무기를 제외한 헬멧, 갑옷, 장갑, 벨트, 신발은 불멸왕 세트로
무기는 양손에 불카토스 세트로 맞춥니다. 장신구는 천사세트입니다.
그리고 힘과 덱스를 기준치만큼 찍은다음 나머지는 생명력. 
(일부러 애니참과 횃불도 뺐습니다. 순수 세팅을 보여드리기 위해.)

세가지 다 나눔급 템들이긴한데 사실 나눔보다 트레더리에서 구하는 것이 더 빠릅니다. 
퍼보석으로 다 구할 수 있는 템들이라서요. 
이렇게 착용하면 준수한 데미지에 엄청난 어레를 맞출 수 있습니다. 
피흡 20, 마흡10에 물리피해 20%감소, 강타와 치명타도 조금 챙길 수 있구요. 
레지도 왠만큼 맞춰지고 매찬, 삥도 약간이나마 따라옵니다. 

실제 성능은 어떤가?
공속 부족으로 6연타가 안나오긴 하는데 어디든 잘 돌아집니다. 
물론 장갑에 공속 25가 붙고 무기에도 공속이 있어 조금만 더 챙기면 6연타도 가능한데
그러기에는 소켓 찬스가 너무 아까우니까 일단 이대로 돌다가 좋은 무기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6연타 안나와도 어디든 무리없이 잘 갑니다. 조금 느리긴 해도 말이죠. 

이대로 끝나면 보스전이 좀 까다롭지 않나?
까다롭다기 보단 좀 오래 걸리죠. 그걸 줄여주는 세팅이 바로 용병 세팅입니다. 

프렌지 바바 용병에게 사자비세트+집행자

집행자가 유일하게 좀 비싼 템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세팅하면 용병이 정말 안죽습니다. 
80레벨에는 모르겠는데 지금 90레벨인 제 용병이 이 세팅 그대로인데 우버디아랑 맞짱뜰때도 안죽습니다. 
체력 뻥튀기가 큰건지 모르겠지만 진짜 단단합니다. 제 바바가 포션 먹을때도 이놈은 까딱 없을 정도. 
(하도 만족스러워서 갑옷에 소켓 뚫고 샤에룬까지 박아줬네요.)

성역 오라로 바바 최고의 위기 사이스 같은 놈들에게서 안전을 찾아주고요. 
디크리를 자주 터트려서 특히 보스 잡을때 개꿀입니다. 디크리 터지는 순간 안전도 상승! 공격력 뻥튀기!

이게 끝입니다. 

불멸왕+불카토스+천사세트+사자비+집행자
거래 값어치로 따지자면 다 합쳐도 이스트룬정도나 될까요?
값어치보단 구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더 귀찮을 정도입니다. 

맨땅에 바바 키우시거나 키우실분들. 
현질은 싫고 도움받는건 어렵다 하는 분들은 요렇게 한번 키워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