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팩의 뜨거운 감자
새로운 장인 점술사!

그 점술사로 할 수 있는 '형상변환'에 대해 알아봅시다.

디아블로3는 정말 처음 나왔을때부터 캐릭터들의 비쥬얼이 눈뜨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했습니다.
다른 게임들의 캐릭터들은, 도저히 괴물들과 싸움을 못할거같은 아름다운 외형의 캐릭터들이 주를 이뤘지만
정말 '전사'의 느낌을 살린건 디아블로였죠. 그러나 지나치게 외형을 경시한 나머지...

이런 처참한 비쥬얼의 캐릭터들 뿐이었죠.
그래서 나온것이 형상변환입니다!

이 공략에서는, 디아블로3의 형상변환을 어떻게 해야 더 멋지게 할 수 있나 베이스를 깔아드리려고 합니다.
요즘 대세는 깔끔하면서도 아름다운, 그러면서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고 적당히 수려한 비쥬얼이죠. 
다행히 디아블로3의 장비들은 전사의 느낌이 강하기때문에 딱히 화려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럼 형상변환을 어떻게 해야 아름다울지 알아봅시다.

1. 컨셉트를 잡자

컨셉트는 거창한게 아닙니다. 실제로 우리가 행하는 갖가지 일들에선 컨셉트를 잡는 것은 아예 처음이지만, 고작 형상변환에까지 그렇게까지 머리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꾸미다보면 자연스레 잡히게 되는게 컨셉이죠. 컨셉트를 잡을땐 갑옷이나 투구 중 맘에드는걸 한가지를 골라서 일단 변환시킨 후 그 외의 것들을, 변환시켰던 투구나 갑옷에 어우러지도록 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대악마 성전사
대천사 성전사

이런식으로, 모든 장비가 마치 한 세트인것처럼 어우러져야 하는데, 이 경우 투구와 갑옷을 가장 먼저 변환시키는것을 추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투구는 '얼굴'이죠.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란 말이 있는 것 처럼, 아래쪽은 청순한데 대가리만 강렬하면 이상하죠. 마치 '얼굴을 찡그린 마더 테레사'라는 느낌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일단 투구를 통해 컨셉을 가장 먼저 잡으시는게 좋습니다.

두번째 선택지로는 갑옷이 있습니다. 갑옷은 모든 장비의 중심이기때문에 딱히 더 이상 부연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납득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2. 염료의 색은 한가지로 통일!

 색의 조합은 외형의 기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디아블로3의 장비들은, 색이 한가지로 통일되지 않는다면 지나치게 이상해집니다.[궁서체]  갖은 시도를 해봤지만, 그 흔하고 섞기쉬운 블랙앤 화이트, 쿠키앤 크림 조합조차 만족스럽게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건 디아블로 장비 외형의 딜레마기때문에 어찌 해결 할 방도가 없습니다. 캡틴아메리카같은 컨셉 아니면 그냥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염료로 통일하세요.

3. 같은 염료라고해도 각 장비마다 채도가 다르게 발린다!

 말 그대롭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노란색으로 칠했다 하더라도, 장비마다 채도가 달라서 통일감이 없는 경우가 자주 나옵니다.그래서 우리는 채도가 같은 장비를 찾아서 조화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행히, 마법사의 경우 천옷을 입기때문에 거의 모든 옷에서 동일한 채도가 나오지만, 성전사처럼 온갖 부위에 쇳덩이를 갖다붙인 경우에는 채도 차이가 두드러집니다.
보시다시피, 똑같은 지옥불염료를 사용했음에도 투구는 밝은 빨강이, 갑옷은 어두운 빨강이 나옵니다. 장비의 재질에 따른 차이라고 보여집니다. 이는 사소한 차이 같지만, 사실상 통일감을 망치는 주요원인입니다.

4. 무기의 느낌을 살리자!

무기 역시 형상변환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어린 소녀가 크고 아름다운 몽둥이를 들고 다니면 어색한것마냥 말입니다.
이 우람한 근육의 바바리안이 오른쪽 사진처럼 쬐끄마한 장난감같은 무기를 들고 다닌다면, 그건 확실한 에러죠.

또, 전설무기는 무기에서 피어나는 아우라가 있습니다. 각 전설들마다 아우라의 색이 다 다른데, 이 아우라를 매우 신경써주셔야 합니다. 위에서 말했듯, 색의 통일감은 중요하거든요!

5. 그 외

 그 외에도, 자신이 전격속성이나 냉기속성을 사용한다면 흰색이나 파란색을, 화염속성을 사용한다면 붉은색이나 노란색을 쓰는 등, 형상변환은 여러가지 컨셉으로 활용 할 수 있는 컨셉트입니다. 저는 형상변환에서 가장 중요한게 통일감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일감을 형성하거나 해치는 요소에는 채도,아우라,질감,장비 자체의 느낌 등을 꼽을 수 있죠. 디아블로는 썩 다양한 형상변환이 있지는 않지만, 라키스가드 세트,승천 세트 등 질감이 확실히 통일되어있는 세트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게다가 이 세트들마다 상당히 개성이 뚜렷해서 다른 세트와 섞을땐 그만큼 통일감을 해치기도 쉽습니다. 그러므로 마지막에 당부드리고싶은 것은'질감'과 '무늬'를 중요시 여기자! 라는겁니다. (질감은 채도와도 직결되지요.) 
이 장비의 무늬는 주로 금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방패 역시 이와 가장 비슷한 채도를 띤 것으로 선택했습니다. 또, 갑옷의 질감이 무기의 질감과 상당히 비슷하다는 점 역시 통일감을 형성하는 요소가 됩니다.




여수도사는 바지를 무조건 소멸의염료로 지워버리세요. 섹시해집니다. 

형상변환.
별거 아니지만, 남들과 다른 캐릭터의 모습에 소소한 만족감을 주는 좋은 컨텐츠라고 생각되네요

아니 근데 이거 없을땐 너무 심하게 비쥬얼이 처참했던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