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아니구나 어제 자정 12시 넘었으니 

오늘 새벽이라고 해야되나,  시간은 2시~3시사이에 일어난 사건.

일단 팟티풀이되고 겜을 본격적으로 돌기전에  한분이 그러신다.

강령: 겜 하기전에 담배 한대 피우고 해도 될까요?

악사, 작살, 법사: (흔쾌히) 네 그러세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돈다. 근데 이판을 돌기전에 공개방에서 몇판 돌기전에도 이랬는데.
전판 작살이 못하는건 아닌데, 스피드가 그리 빠르지 않은가보다. 그래서 답답하던 법사분이 너무 느려서 답답하다고, 팟을 다시 만들어서 본인이 직접 작살을 하실려고 했다.

법사를 새로 받고. 근데 이전판에서 세판인가 몇판 돌다가 나오기전에, 담배 한태 피고 하겠다고하고나서, 서너판 돌고, 다시 팟을 만들게 된 경우였는데.

새로 팟을 만들고.
법사하던분이 작살을 하시는데, 어디  서울에 작살학원 원장급 되는 작살 실력을 보여주신다.
스피드하고, 법사도 딜 잘하고 손발이 어느정도 맞아들어가니 딜이 슝슝슝 게임이 슈우웅~ 슈우웅~~~ 쓱싹쓱싹 진행된다.

그렇게 하니까 한 5-6판 돌았나?  한판당 2-3분대니, 시간상으로쳐도 얼마 안된거다. 새로 팟한지 한 20분된건가?
갑자기 강령분이 그러신다. 애타게

강령: 형님분들 담배 한대만 피고 하면 안될까요?

작살: 아니 좀전에 피셨잖아요?

강령: 형님들 제가 담배중독이라. 제발 한대만 필께요. 이번에 피면 형님들이 피라고 하기전까지는 안필께요
제발제발요~

허~ 평생 디아하면서 담배 피기를 이렇게 간절하게 애원하는 분은 첨봤다.
마치, 코믹이나 개그의 한장면을 보는것 같은 느낌. 그냥 맛 웃겼다.

강령: 제발요 형님!~ 한번만요. 다시는 담배 피자고 안할께요. 그 후에 담배 피라고 할때만  필께요 제에발~~

큭큭큭 하하하  그래요 한대 피세요 저렇게 피고 싶어하시는데.
담배피는 시간은 나는 좋다. 담배는 안피지만. 중간중간에 한번씩 쉬는 타임이 왜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손가락 맛사지하며 손가락 운동도 하고 기지개도 한번피고, 화장실도 한번 가고, 하는 그 쉬는 타임이 없으면, 겜하다가 과로사 당할수도 있기 때문에,

담배는 안펴도
담배피자는 그 시간이 좋다!!

그래서 나는 담배한대 피자고들  그러시면 종종 그런다.

"두대 피고 오세요!!!"

내 방에는 따로 화장실이 딸려있어서, 의자를 뒤로 밀고 화장실까지 큰걸음으로 3걸음으면 화장실 안에 들어간다.
그래서 순간 짧은 시간에는 빠르게 화장실도 다녀올수 있는 구조라.

가끔은

"잠시만 30초만요"

이런경우가 화장실가서 쉬하고 오는 시간이면 충분하다.
암튼, 담배 피러 가시고 나서 나는  일어나서 화장실 가서 쉬하고, 바로 물양치를 세번 헹구고 나왔다.

딱 나와서 의자에 딱 앉는 순간

1이 쳐진다.

응?

서악:뭡니까 벌써 담배 다 피고 오신거에요?

강령: 넵!!ㅎㅎ

서악: 아니, 무슨 담배를 그렇게 스피드하게 피고와요 피고 오시는김에 끽연감좀 느끼시고 오시지 연기만 훅훅 피고 오신겁니까?

강령:다섯번만 빨면 없어요.

일동: 허~~ 헉~~ 와~~~~

서악: 와 상황이 상상이 가네요. 제가 담배피는 시간 갖자고 해서, 바로 옆에 있는 화장실 가서 물양치 세번하고 왔는데 그 사이에 담배 다 피고오실정도면, 후다다다다닥~~ 후흡 후흡 후흡 후흡 후흡(5모금) 후다다다다악 1(시작) 치셨다는건데 와 엄청 웃긴 상황이네요.

강령:ㅎㅎㅎㅎ

서악 작살: 피시는 김에 느긋하게 피고오시지, 담배탐 하면 느긋하게 최하 3분 적당히는 5분정도 쓰셔도 되는데

암튼 갔다오고나서 한참 웃겨서 서로 대화하다가 다시 고!!!!
스피드하게 한 삼십분 돌았나??

갑자기 

작살: 강령님 담배 안땡기세요?

강령:담배가 중요한게 아니고 지금 핸폰이 불이 났어요!!

일동: 헐 이 시간에요? 

시간을 보니 엇?? 거의 세시가 다되간다.

서악:뜨악 벌써 세시라니. 와 시간 가는 줄모르고 있었네. 두시정도인줄 알았드니만.. 근데 무슨일이세요. 새벽 3시에 전화를 건다면, 여자라고 하더라도 보통사이는 아닐텐데, 친구 가족 뭐 이런 경우 이 시간에 전화할일이 없을테니. 여자밖에 없을텐데.

강령: 우리 마누라 깼나봐요 , 일단 핸드폰 무음으로 해놓고, 그냥 겜중인데, 전화가 계속와요.

일동: 헉 이럴수가 럴수 럴수. 최종보스다. 아미타불관세음보살. 애도 드립니다.

작살: 아니 마누라님 재우고 몰래나오셔서 겜하는거에요?

강령: 겜하고 싶은데, 마누라는 집에서 겜 못하게 하고, 겜 할시간은 없고, 겜은 하고 싶은데 그래서 몰래 재우고 나왔는데

와~~~~~~~ 마누라분 재우고 늦은 시간에 몰래 나와서 겜하는 저 열정!!

서악: 솔직히 겜은 너무과하게 하면 문제긴 하지만, 과금 안되는 게임은 아주 좋은 취미인데 안타까워요.
술, 여자(유흥), 여행, 다른 고급 취미들 가지면 돈이 억수로 깨지는데, 게임은 돈 안들어가는 아주 건강한 취미인데, 이런걸 여자들이 좀 이해해주면 좋겠는데

암튼!! 애도드립니다. 어여들어가세요. 저도 너무 늦었습니다. 보통 2시까지만하는데 벌써 3시인줄이야.

강령: 어절수 없죠 근데 전화 안받으니, 아마 마누라가 쫓아올꺼에요. 그때까지만이라도 달려요

일동: 헉!

서악: 그럼 저도 강령님 머리끄댕이 잡혀가는 그 시간 올때까지 같이 할께요.

ㅎㅎㅎ ㅎㅎㅎ

몇판 도니까.

강령: 마누라왔어요!!~~

허~~
디아 하면서 이렇게 디아에 열정적인분 첨 봤습니다.
그나마 그래도 마누라님 왔는데도.

강령: 울 마누라 옆에서 카트하라고 하는데 안한데요

마누라님 겜방까지 쫓아오시고도, 바로 안끌려가는것보니, 거기다 카트도 애기하는것보니 사이는 안좋은게 아니고 사이는 많이 좋은것 같습니다. 

나름 심각하지 않은것 같아서

일동들: 야식 맛잇는것 먹으세요. 들어갈때 아이스크림이라도 사주세요.  현금선물좀 드리세요. 
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  ㅎㅎㅎ

정랩 8천랩들 보다 이분의 열정이 더 감동스럽네요.
겜은 하고 싶은데, 마누라 깨어 있는 시간에는 못하고, 마누라 깊은 잠에 들때 몰래나와서 몇시간하고, 몰래 들어가서 자고, 그리고 다음날 일상 아빠로 남편으로 직장인으로 돌아가서 또 열심히 사시는 

우리들의 사람사는 냄새~~  ^^

로또 일등!!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