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벙클 서버에서 몽크를 주직업으로 하여 플레이 하고있는 어항속금붕어 입니다.
사사게에 글 쓸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천동 공대의 메인탱커(암기)님과 메인힐러(백마)님 때문에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본론으로 들어가 백마(꼬마귤)님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6월 27일에 4주차 출발공대를 시작하고, 그 다음날 2층을 트라이 했을때부터 일어난 일입니다.
백마님, 전사님, 흑마님을 제외한 저 포함 다섯분들이 공팟으로 2층 클리어 경험이 있으셨던 상황이라 생각보다 진도가 빠른 상황이었습니다.
트라이 중에 백마님이 한트에 3번정도 죽으시고(미숙이시니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징인계에 서투르셔서 학자님이 백마님께 어떻게하면 징 인계가 잘되고, 어느 위치에서 터뜨린 후에 탱에게 인계하면 된다라는 것, 징 인계후엔 중앙으로 빠져서 피해야 한다는것, 이 구간에서는 이 스킬보다 저 스킬이 낫다 라는 등 음성톡으로 도움을 주신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실수가 있어 리트가 난 후, 진입하기 전에 백마님이 아래 스샷처럼 말씀을 하셨습니다.




백마님이 학자님께 말씀하신 내용의 스샷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까지 말씀을 하셨어야 했나 싶었고, 더 좋게 돌려 말할 수도 있었을텐데 하고 생각했습니다.
학자님은 이 뒤로 처음보다 말을 줄이셔서 톡을 진행하셨습니다.
백마님이 저 말씀을 하시고 난 후 공대 분위기 역시 다운된 상태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뇌피셜일지도 모르지만 백마님 심기건들까봐 조심하는 분위기였던거 같네요)
백마님이 계속 죽으시더라도 전반적으로 페이즈를 더 보는 것으로 정해서 학자님이 백마님 몫까지 힐업하며 백마님을 계속 부활시키고 하여 2층 쫄페를 겨우 한번 봤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그 날 공대일정이 끝나고 해산하기 전에 백마님이 아래 스샷처럼 말씀 하셨습니다.



다른이야기가 많아서 부분부분 지웟습니다.
학자님의 말씀 중 기분나빴던 점이 있었을 수도 있고, 징인계하는 방법은 그렇다쳐도 힐택틱 같은 경우에는 조율의 일부일 수 있기때문에 불만은 당연히 말씀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에 스샷처럼 불만있으셨던 이유를 공대트라이가 끝나고 나서가 아닌 그 당시에 말씀해주셨더라면 공대 트라이가 침묵에 가까운 무거운 상태로 진행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생각되네요.
위에서 말했다시피 아무리 화가났다고해도 저렇게까지 말씀하셨어야 했나 싶었지만 학자님이랑 대화하시고(위의 스샷) 서로 잘 푸셔서 그러려니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다들 더 공부를 하고 오셨는지 전날보다 훨씬 나아지셔서 2층을 무사히 클리어 하고 이제 3층 갈 차례니 다들 공부하고오세요~!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공대일정이 끝이 났었습니다.

그렇게 하루 공대일정이 끝나고 나서 저녁쯤 백마님이 단톡방에 이런글을 남기셨습니다.



(타 공대의 백마님께 조언을 구한 뒤에 그것을 찍어서 단톡방에 올려주신 스샷입니다.)

초반 2층 트라이할때, 학자님이 백마님께 도움을 주셨을때는 백마님이 학자님보고 자기스킬 신경쓰지말라 하시며 화를 내셨음에도 불구하고 학자님은 흔쾌히 알겠다고 하시며 저에게도 힐업이 편하도록 만트라를 콜해주셨습니다.
스샷을 정리하면서 깨달은건데 필요한 조율을 하는건데도 계속 기분을 따지는것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3층 트라이하는 날이 오고, 도중에 제가 자취하는집 룸메가 잠시 자리를 비워 요리를 가끔 보러가야하는 상황이 생겼었습니다.
그래서 트라이중에 반이상이 죽고 리트각이 날때마다 잠깐 요리좀 보고 와야할것 같다고 양해를 부탁드렸었습니다.
리트각 보일때 틈타서 빨리 다녀온다고 다녀왔는데 아주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아래 스샷처럼 백마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요리를 확인하고 왔을때 딱 저렇게 말씀하신 상태였습니다.
레이드 도중 사정이생겨 리트때마다 잠시 자리를 비웠던 것에 대해서는 공대원 분들께도 너무 죄송했었고, 일단 리트각때 얼른 다녀왔었습니다. 두세번 정도 다녀왔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상황의 불만에 대해서 좋게 할 수 있을 말이 분명히 있었을텐데 저렇식으로 말씀하시는거 보고서는 시비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조율문제로 학자님께 화내시는등 하는 말투를 생각하면 말이죠.
잠깐 자리를 비우고 돌아오면 사과를 해야지 했었는데, 다시 2층 트라이때랑 비슷한 상황이 찾아온것과 저 말을 보고나니 그럴 마음도 싹 사라지더군요.
위에 스샷(2번째)은 제가 그 말을듣고 너무 기분이 상해서 물어봤는데 답이 없으셔서 한번더 물어본 상황이였습니다. 씹혔지만요. 대신 공대장님께 얼마나 걸리는 거냐고 한마디 들은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일정이 끝나고도 따로 주의를 받았고요.

(초반에 말씀드렸던 백마님과 학자님간에 있었던 상황을 구구절절 이야기 한것은 이 때문이기도 합니다.)

여튼 그렇게 또 다운된 분위기로 트라이하던 도중 건강이 악화되어 더이상 진행이 어렵다고 하셔서 대타를 구해주시고 나가셨습니다.
건강문제였기 때문에 어쩔수없었고, 대타도 이미 구해주시고 가셨기 때문에 지체없이 그대로 대타로 와주신 백마님과 진행했습니다.
대타로 와주신 백마님과 몇번 트라이 하다가 클각 보더니 한릴만에 깼었습니다. (저와 대타 백마님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은 미클 이셨습니다.)
클리어를 하고 난 후에 공대 톡으로 짜증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냥 열이나서 짜증이 났던것 같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파서 그런건데요 뭐 하고 넘겼지만 이전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당시에 자기 기분이 안좋았던것에만 충실하여 필터링없이 말하시는 거 보고는 상당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공대 분위기를 계속 흐리던것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그 이후, 상황이 안좋아셔서 공대를 빠지게 될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셨는지 사정을 공대톡으로 이야기 해주시고, 지금은 대타를 구하시고 공대를 아예 빠지신 상황입니다.


다음은 메인탱커(견낙)이신 암기님에 관한 얘기입니다.

3층트라이를 하던 도중이었습니다.
일단 저는 공대가 출발하기 전까지 공팟을 다녀서 3층을 클리어 한 상황이었고, 공대 내에서도 저 혼자만 3층 클자인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3층은 외워야할 것과 조율해야하는 부분이 1층과 2층보다 많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트라이 진행 중 암기님께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해주시면 안되나요? 하며 조율을 부탁드렸고 암기님이 그대로 실행해주실때마다 제가 꼬박꼬박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일단 메인탱커님께 조율을 원한것은 크게 세가지 입니다.

1) 1페 이후에 구슬 2개면 다음꺼는 무조건 여러개니 중앙주차 해주시면 안되나요?
2) 1페 구슬 2개일때 계속 맞으시던데 조금더 외각으로 빼주실수 있나요?
3) 구슬 여러개일때 북남인이 북서인지 확실히 해주실수있나요?
(1번 같은 경우에는 가끔까먹으셔서 그런지몰라도 자꾸 외각쪽에있으시다가 맞으셧습니다.)
(2번 같은 경우에는 암기님이 실수를 하셨을 수도 있다 판단하여 조금더 트라이 해보다가 말을 꺼냈습니다.)
(3번 같은 경우에는 대충 어느쪽으로 이동할거다 라는 것만 말씀해주시면 근딜들은 그만큼 딜로스 없이 딜하기가 편했기에 말을 꺼냈습니다.)

암기님도 공대 출발 전까진 공팟으로 3층을 트라이 하고 계시던 분이셨기때문에 그렇게 주차해본적 없다 말씀하시며 살짝 불만을 가지셨던 느낌이 들었었습니다만, 그래도 당시에 알겠다고 하시며 중앙주차로 변경해주셨습니다.
그치만 조율을 원하면 원할수록(암기님께 조율을 원한건 위의 세가지 정도 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전까지는 아무렇지도 않게 음성톡 진행하시다가 제가 조율을 원하고 나서부터 급 꺼버리신다거나, 채팅도 거진 안하시며 조금씩 기분 나빠 하시는 티를 내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앞에서 말했지만 3층 트라이 도중에 요리를 살펴봐야 할 일이 생겨 두세번 자리를 비웠어야 했는데 그때도 상당히 불만이 있으셨지 않나 싶네요.

여튼 백마님이 공대를 나가시겠다고 사정을 얘기 하신 이후, 이틀후에 암기님이 갑자기 아무말없이 공대 톡방과 링크셸을 나가셨습니다. 
그 후에 공대장님이 암기님이 사정이있어서 빠지게됐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새로운 메인탱커분을 벌써 구해두시구요.
공대장님은 '암기님이  따로 사정을 이야기하지 않고 나가신건 얘기 하고싶지 않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되니 거의 통보식으로 나갔다는걸 알려드리게 된 셈이지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암기님이 저에게 기분나쁘신 티를 팍팍내셨던것도 있고 해서 나때문에 나가셨나 하여 혹시나하는 마음에 트위터 라는 곳에 검색해봤는데 같은 닉네임을 가진 분의 계정이 있는걸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쭈욱 보고있었는데



암기님은 지금 트위터 잠금? 그런거 해두셔서 대화가 안보이는데 직설적으로 말은안하셨지만 공대에서 제가 조율 부탁했던거, 그리고 제가모르는 지인 몽크분과 저에 대해 뒷담화로 보이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저 때문에 공대를 나간거라고 거의 확신이 들었죠.
그때 제가 중간에 구슬 두개나오면 무조건 다음은 여러개니 보스를 중앙주차해달라고 부탁드렸었습니다.
스샷의 피증 이야기는 저만 클자고 다른분들은 미클자셔서 나름 분위기풀겸 페이스 말리면 죽으니 맘편하게 하라고 던진 장난이었데 이게 이렇게 돌아오네요.
솔직히 제가 피증 걸렸었던것보다 암기님 피증이 더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좌우베기때도 그렇고, 1페 구슬 2개때도 암기님 딜하신다고 외각에 걸쳐서 피증 한개 달고 시작하셨고 기분나쁘실까봐 바로 말씀 안드리고 그 상태가 3번정도 계속 됐을때 제가 뒤로 가주시면 힐러가 편해요라고 말씀드리니까 그때도 기분나쁜티 내셨던걸로 기억합니다.
분명 공팟에서 막페보셨다고 말씀하셨었는데 제가 말할때마다 이런방법은 처음본다고 그러셨구요.
저는 그때 이미 공팟으로 3층 3번은 클한 상태였네요.

레이드가 갠플도 아니고 서로 조율하면서 맞춰가야하는거 아닙니까? 자유발언 개쩌는 공팟도 오히려 조율을 더 하는데 두분 조율부분에 대해서 너무 민감하게 구시고 자존심 상해하실거면 뭣하러 공대 오십니까. 그나마 좀더 자유분방한 공팟가시지.
백마님, 다른분들은 입이 없어서 아무말씀 못하시고 님말 조용히 들어드린거 아닙니다.
별다른 문제가 없는이상 4층까지는 계속 함께 가야하는 부분이 있기때문에 좋게좋게 서로 양보할수 있는 부분은 양보하고 이해했던거에요.
그리고 암기님은 그 당시 제 말이 그렇게 기분 나쁘게 들렸으면 따로라도 말씀해주시지 그러셨어요 고쳐드렸을텐데.
정말 공대 시작하고 나서 부터 말씀 한번 안하시고 저렇게 트위터에 뒷담까시니 뭐 당사자 보라고 올리신건지 저도 참다참다 너무 화가나서 글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백마님,


자신이 못한다는 생각은 안하시고 왜 학자님이 무조건 못한다고 생각하세요? 학자님과는 따로 얘기는 해보셨나요?


그때 템이구 여기서 바지만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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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클디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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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디피입니다.
백마님과 같이했을때는 클한게 없어서 최대한 많이간거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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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백마분이오셧을때 3층 클디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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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탱님이 저혼자 공대 시간조율한거처럼 말하신 승거스샷


저는 조율 다했습니다.
멘탱님도 승락하셧습니다.

추신: 공대하면서 느낀거지만 두분이 이전부터 친한 사이 였던것 같은데, 두 분 말씀 다 받아주는 공대 꼭 찾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