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코보 서버의 스노우버드입니다.




해당 글의 사건(반고정팟 무단 탈주 및 엎드려 절받기식 사과)은 지인 관계의 사이에서 이루어진 대화가 대부분이라 뚜렷한 증거가 남아있지 않은 점이 아쉽지만, 이미 당사자가 본인의 잘못을 인정한 상태이기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글에 앞서, 뜨끈뜨끈한밥공기 님과 그 분이 속한 부대를 연관지어 욕하시는 분은 없길 바랍니다.
이 글은 그분이 속한 부대가 아닌, 뜨끈뜨끈한밥공기 님의 무책임한 약속 파토를 고발하는 글이니까요.



저(스노우버드)는 주로 천동영식 1~2층을 파밍하는 유저입니다. 공팟으로 돈지는 8주차가 되어가네요.
지난주는 지인인 학자, 이하 A님에게 모집편을 맡겼으나, 보통은 제가 모집편을 맡아 진행합니다.
영식 모집편은 빨라도 한시간, 보통은 두세시간 정도를 진행해야 인원이 모이고, 그 중에서 탱커진과 서브힐은 가장 모집하기 힘든 직종들입니다. 
특히 부탱, 전사의 경우는 1~2층에선 모집하기 굉장히 힘든 파티원입니다. 당장 초코보 파요일 이딜샤이어에서 1~2층 파밍팟에서 빈 자리는 전사, 메인탱, 서브힐, 그외 닌/음기 순으로 많으니까요.

매번 모집편을 하기 힘들어 차라리 반고정 영식 파밍팟을 만들기로 생각했고,
이 과정에서 A님의 지인이신 전사, <뜨끈뜨끈한밥공기>님을 소개받았습니다.
이후 이뤄진 반고정 팟은 점성(제 지인), 솬사(저). 학자(A님), 전사(뜨끈뜨끈한밥공기, A님의 지인) 였으며, 
전사님과 점성님, 그리고 A님의 본캐 공대 일정으로 인해 매주 수요일 8시에 파밍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뜨끈뜨끈한밥공기는 A의 카벙클섭 지인으로서 카벙클 유저고, 
점성님에게도 전사는 레파로 참여한다고 미리 공지가 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당시 8월 20일, 일요일)




조율 당시의 스샷은 이것이 전부입니다.. 그러나 뜨끈뜨끈한밥공기 님이 이 약속에 대해 인지하고 있단 증거는 추후에 나오기 때문에 이 스샷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일인 8월 23일날이 오자 저는 3시즈음 접속해 3시 50분부터 모집편을 시작했습니다.
평소처럼 이딜샤이어에 주차해놓고 모집편을 하던 저에게, 7시 30분쯤 충격적인 멘션이 왔습니다.




그나마 공팟 시작 공지전인 7시 30분경의 일이였고. 30분 내로 접속하시지 싶어 별 말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언제 오실지 정확하게 알고 싶어 멘션을 보내달라 하였으나, 멘탱이 도착한 시점(7시 40분)에도 
뜨끈뜨끈한밥공기님은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당황한 저는 A님에게 혹시 화요일날 실수로 파밍을 해서 오지 않았을까? 하고 물었지만 파요일 리셋 이후로 접속한 기록이 전혀 없단 말에 급하게 전사를 모집하기 시작했습니다. 
부탱 재모집과 동시에 이미 모집해서 링셸에 오신 분들에게도 사정을 설명드리고 정말 죄송하단 얘기를 드렸으며, 당시 이해해주시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자템드실거에요


위에서도 썼듯이, 파요일 지나면 급속히 줄어드는 인원 덕에 20분만에 부탱 모집이 될 리도 없었을걸 알지만 제가 모집편에 소흘히 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딜샤이어에서 2분 간격으로 외치기를 했으며, 점성분에겐 림사에서 외치기를 부탁드렸고, 주변에 아직 2층 파밍을 하지 않은 전사가 있다면 연락을 부탁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런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입장 시간이였던 8시를 훌쩍 지난 8시 40분, 저는 더 이상 모집편을 이어나가는건 모았던 분들에게 실례라고 판단하고 9시까지 모집하되,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나면 쫑하기로 결정을 냈고, 다른 분들도 동의하여 결국 23일 저녁 9시에 모집편을 종료했습니다.

그 사이 한시간동안 저는 뜨끈뜨끈한밥공기 님을 사사게에 보낼것이다, 이 사람 도대체 뭐하길래 어제 오후 6시부터 지금까지 단 한줄의 연락도 없냐고 길길이 날뛰었습니다.
그러나 A님은 뜨끈뜨끈한밥공기는 그러실 분이 아니다, 평소엔 조금이라도 접속하시는 분이다. 혹시라도 급한 일이여서 접속 못했을 수도 있지 않느냐, 하고 저를 달랬고, 그 당시 사사게에도 섣불리 글을 올렸다가 역풍맞으신 분이 있어 겨우 진정하고 제 SNS 계정을 공개계로 전환하고 11시경 멘션을 보냈습니다.






보낸 멘션의 전문입니다. 이후 저는 12시를 넘기지 못하고 곯아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새벽 5시경 꿈이 뒤숭숭해서 깬 김에 DM알림이 온 것을 보자 혹시 밥공기님이 답을 해주신건 아닐까 해서 황급히 트위터를 켰습니다.



점성분의 제보였습니다.
저도 잠들기 전에 트위터 서치를 돌려 계정은 알고 있었지만, A님이 전해주신대로 22일 저녁 6시 이후로 활동이 없는 것만 확인하고 금방 잠들어버려 11시 40분경 올라온 이 트윗을 보지 못했던겁니다.
가려진 아이디는 A님의 언약자분이시며, A님의 연락을 받고 뜨끈뜨끈한밥공기 님에게 트윗을 보낸 것으로 추정되자 잠이 확 깬 저는 2차로 멘션들을 보냅니다.




이후 아침에 일어난 A님과 대화를 나누며 받은 추가적인 대화본입니다.



이게 뜨끈뜨끈한밥공기 님이 수요일 8시 파밍 약속을 인지하고 계셨다는 증거입니다.
말을 먼저 걸어주신 분은 A님의 언약자이며, 이 일과는 아무 상관없는 제 3자이십니다.


그나마 제 멘션들도 다 먹혀서 A님의 언약자분의 언질 이후에야 알아보셨다고 합니다..







이후 뜨끈뜨끈한밥공기님에게 멘션이 왔지만 지금은 맞차단 상태라 제가 보낸 멘션만 볼 수 있네요.
요약하자면 자신의 약속 무단 파토에 대한 사과문이였고, 솔직히 제가 사사게 보낸다고 지랄한뒤에야 온 사과 멘션이기때문에 진정성이 없다고 느껴서 이런 답글을 보냈습니다.




차단한 이유는 이 멘션 이후로도 디엠으로 사과가 왔고, 더 이상 얘기하기 싫어서 차단한 상태고, 마지막 디엠 이후 맞차단받은 상태기에 다시 제 계정은 플텍 걸었습니다.




덤으로 뜨끈뜨끈한밥공기님. 천영 1~2층 클리어를 하실떄까지 A님이 데리고 다니신걸 까맣게 깜-빡하셨나본데,
A의 본직은 학자입니다. 쓰지 않는 암기로 트라이 같이 하면서 탱교대 불안한거에 화 한번 안내고 클리어 시켜준것만 생각해도 A한테 이러시면 안돼요 이 진짜 욕하기도 아까운 인간아


이 글 쓰는 시점인 지금도 A한테 사과 한마디 없는거 확인했으니까 어디가서 피해자 코스프레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