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에 매달 300만원씩 현질하고있는 넥슨 프라임유저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피파온라인4에 보정은 없다가 제 생각입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유저들은 피파온라인을 하면서
내선수가 상대방에 따라 다르게 체감됨을 분명 느낍니다.
저는 1.5조짜리 뮌헨을 가지고 만년 슈퍼챌린저 구간에서 놀고있습니다.

그런데 게임을 하다보면 도저히 수비할 수 없는 상대를 만날때가 있습니다.
이때 마치 보정에 걸린것처럼 내 선수들의 체감은 최악으로 망가지고 
상대방 선수들은 펄펄 날아다니죠.
저는 주로 상대방이 LH5카팀일때 이런 기분을 많이 느꼈습니다.
상대방은 LH 5카인데 도저히 막을수 없다 라는 느낌 받아본 분들 많을것입니다.
저도 지금까지 이때마다 아 보정... 모멘텀.. 이런 생각을 해왔었구요.
그런데 지나칠 정도로 상대방의 공을 도저히 못뺏겠다. 
이 느낌을 받을때마다 한번 자세히 관찰을 해봤습니다.
공통적인 현상이 보이더라구요. 상대방이 대각선 15도로 빠르고 정밀하게 움직이며 
거기에 15도 방향으로 패스를 주고 받는 모습이 관찰됐습니다.
매 게임마다 상대방이 키보드 유저인지 패드유저인지 확인했습니다.
열이면 열 상대방이 모두 패드유저였습니다.

저는 키보드도 쓰고 패드도 씁니다. 다만 키보드가 더 재미있어서 키보드를 많이 써왔습니다.
따라서 패드를 사용하면 15도 움직임이 가능하다는건 알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관찰결과 이 방법으로 움직이고 패스하면 키보드 유저는 공을 빼앗는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게 지금까지 제가 느끼던 보정이었습니다.
뭐 사실 챌린저 이상 구간부터는 대부분 패드유저이긴 합니다.
패드가 유리해서일 수도있고  패드유저분들이 잘해서 일수도있죠.
그치만 분명한 사실은 키보드 유저는 불리합니다.

자동수비가 너프된 이후 키보드 유저상대로 LH5카 호날두만 가지고 패드로 드리블 쳐도 거의 못막습니다.
패드잡고 15도 드리블,패스 살살치면서 볼돌리면서 지공으로 가면 키보드 수비로 공뺏기 정말 힘듭니다.
그리고 그 불리함의 정도는 최소 구단가치 20배 이상입니다.
패드만 써도 구단가치 20배는 먹고들어가는 겁니다.
저는 이걸 너무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그러면 패드쓰면 되지 왜 말이많느냐 라고 하실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저도 앞으로 현질은 이제 끊고 패드만 사용해서 드리블 연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다만 이 글을 쓰는이유는. 
이런 사실을 모른채 키보드를 잡고
내가 현질이 부족해서 자꾸지나, 이선수만 있으면 티어 올릴수 있을것 같은데
아 이번판은 보정걸려서 뭘 할수가없네.
이런 부질없는 생각으로 넥슨에 수십~수백만원을 날리고 있는 키보드 유저들이 안타까워서 글을 적습니다.

피파는 참 특이한 게임입니다.
돈을 쓸수록 팀이강해지고 스트레스가 풀리는게 아니라
이해가 안되고 납득이 안되고 억울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참 나쁜게임입니다.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키보드 유저분들
현질 하지마세요. 해도 패드에 적응한 사람들 못이깁니다.
차라리 썩은팀으로 패드적응하세요. 그게 훨씬 이득이고 스트레스 덜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