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루카
"오늘은 크리스마스지만요, '난 일이라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해요. 선물도 드릴 수 있구♪"
"잡화점에서 산 스노우돔이에요. 조금이라도 크리스마스 기분을 맛볼 수 있으면 해서♪"

2. 치하야
"프로듀서, 잠시 괜찮으신가요. 그…… 드리고 싶은 것이."
"넥워머입니다. 추운데 업무상 외출이 잦으신 것 같아서… 따뜻하게 하고 다니세요."

3. 미키
"프로듀서, 오늘 데이트…가 아니라 일 즐거웠지. 이거 선물인 거야♪"
"미키랑 똑같은 머플러야. 미키라고 생각하고 마음껏 둘러. 아핫☆"

4. 유키호
"프로듀서, 제, 제가 드리는 크리스마스 선물… 받아 주시겠어요?"
"방수장갑이에요. 눈이 쌓이면 같이 눈으로 장난치고 놀고 싶어서… 유, 유치한가요?"

5. 야요이
"동생(아마도 카스미)이랑 같이 양말을 잔뜩 짰어요. 가장 큰 이게 프로듀서 거예요. 받으세요!"
"커다란 양말이 있으면 산타 할아버지도 찾기 쉬우실 것 같아서요~ 머리맡에 걸어 두세요. 에헤헷♪"

6. 마코토
"메리 크리스마스! 제 선물은 순록 인형이에요! 자!"
"사실 저희 집에도 요거랑 같은 애가 있어요. 꼭 귀여워해 주세요! 히힛♪"

7. 이오리
"자 이거, 크리스마스 선물이야. 손목시계 들었어. 적어도 이게 어울리는 어른이 되렴."
"이 정도로 기뻐하면 얕보일 텐데? 나참, 기쁜 표정 짓기는… 후훗♪"

8. 타카네
"오늘 밤은 성야. 착한 아이의 노력에 선물로 보답하는 날이지요. 프로듀서께서는 착한 아이이셨는지요?"
"일에 사용하실 수 있는 손목시계를 골랐습니다. 매일 바쁘신 프로듀서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9. 리츠코
"프로듀서, 메리 크리스마스~! 선물은 피로가 풀린다고 평가받는 입욕제예요."
"연말이니 여러 가지 마감이 임박했다구요! 내일부터 시작될 아수라장을 각오하세요… 후후후."

10. 아즈사
"크리스마스는 소중한 사람과 보내는 날이죠. 가족과… 또, 프로듀서님과."
"뭘로 할지 고민했는데요장갑이에요. 이번 겨울은 이걸로 따뜻하게 보내세요♪"

11. 아미
"메리~ 크리스마스~! 감사감격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준비했다구웅~♪"
"그럼 아미는 잠시 귀 막을게. …아, 무슨 엄청난 소리가 나는 깜짝상자 같은 건 아닌데?"

12. 마미
"오빠 메리크리~! 마미가 주는 선물은 1년 걸려 준비한 유일 몰랑몰랑 일품이라구~!"
"이름하여 「오빠야 잠든 얼굴 포착 앨범 2022」! 마미가 제일 좋아하는 건 침흘리는 사진♪"

13. 히비키
"프로듀서, 크리스마스네! 치킨 요리를 만들어 왔는데 괜찮으면 먹어!"
"그거 자신작이라구. 먹으면 꼭 힘이 날 거야~! 올해도 이제 별로 안 남았지만 같이 힘내자!"

14. 미라이
"크리스마스까지 일이라니… 프로듀서님, 애인 없으세요?"
"일은 힘드네요배고플 때 먹으려던 카린토 드릴게요. 힘내세요!"
(※ 카린토 : 과자의 일종. 우리나라의 '맛동산'과 똑같이 생김)

15. 시즈카
"저기, 이거.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져왔어요. 장갑이에요. 일하실 때 쓰실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렇게 기쁘신가요? 흐응… 그, 그럼 내년엔 좀 더 기대하셔도 된다구요."

16. 츠바사
"오늘 크리스마스니깐 평소보다 조금 더 어른스런 화장하고 왔어요~ 눈치챘어?"
"그리구 요건 크리스마스 선물인 키홀더예요~! 이런 거라면 써주실 거예요?"

17. 코토하
"프로듀서. 보잘것없지만 이거… 제가 드리는 크리스마스 선물이에요."
"엄청 고민했는데요, 커프스 버튼으로 했어요. 이거라면 항상… 아무것도 아니에요."
(※ 커프스 버튼 : 커프스 링크라고도 함. 와이셔츠의 소맷단추)

18. 엘레나
"메리~ 크리스마스~! 선물 가져왔어. 자, 복슬복슬 양말! 이거 신고 따뜻해져♪"
"일본은 겨울이지만 브라질에선 크리스마스가 겨울이야. 재밌지! 언젠가 같이 놀러 가고 싶다♪"

19. 미나코
"올해의 선물은 먹을 게 아니고 특별히 주문한 커다란 스푼으로 했어요. …받아 주시겠어요?"
"그럼 바로 그 스푼으로 케이크를 드세요! …후훗. 덤이 없다고는 말씀드린 적 없으니깐요♪"

20. 메구미
"수고~! 크리스마스에도 열심히 일하는 누구씨한테 넥타이 선물이야♪"
"나도 일하는 것 아니냐고? 냐하하, 하긴! 그치만 아이돌은 재밌으니까 완전 오케이야♪"

21. 마츠리
"메리크리 하이호~! 프로듀서님께 백마 페이퍼웨이트를 선물해드리는 거예요♪"
"정말정말 엘레강트!한 디자인이 공주의 기사님께 딱인 거예요♪ 소중하게 써주세요. ......알겠죠?"
(※ 페이퍼웨이트 : 서진(書鎭) 혹은 문진(文鎭)이라고도 함.
책장이나 종이쪽이 날아가지 않게 누르는 도구)

22. 세리카
"오늘은 저도 산타님이 됐어요! 선물을 준비해왔답니다. 받아 주실래요?"
"에헤헤, 산타님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에요. 따뜻한 장갑을 골라봤어요. 추운 날에 껴주세요♪"

23. 아카네
"프로쨩, 여친 같은 거 없으면 어때! 아카네쨩이 쭈~욱 함께한다구♪"
"자, 아카네쨩 마스코트가 든 스노우돔이야. 외로울 땐 메르헨한 아카네쨩에게 힐링받으라구......☆"

24. 안나
"메리 크리스마스, 프로듀서님...... 안나가 드리는 선물...... 순록 다키마쿠라......예요."
"복실복실, 포근포근...... 꼭 안으면, 행복해져...... 자...... 꼬옥 하고 안아 볼래......?"
(※ 다키마쿠라 : 안고 잘 수 있는 커다란 쿠션 모양 베개)

25. 로코
"『올해의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아트를 크리에이트했어요! 꽤 쿨하게 뽑혔다구요♪"
"『메타피지컬한 크리스마스 트리의 애거니』...... 제가 생각해도 퍼펙트해요♪ 가지고 가주세요!"

26. 유리코
"좀 희귀한 과자를 찾아서요...... 프로듀서님, 받아 주세요!"
"터키시 딜라이트라고, 크리스마스 이야기에 나와요. 이따 같이 드실래요?"
(※ 터키시 딜라이트 : 튀르키예의 과자. 튀르키예에서는 '로쿰'이라고 부름.
유리코가 말하는 '이야기'는 아마도 『나니아 연대기』 2편 「사자와 마녀와 옷장」인 듯)

27. 사요코
"크리스마스도 일이 우선이네요. 하지만 조금은 크리스마스 기분을 맛보셨으면 해서...... 나도 참 뭐래는 거니."
"직접 짠 머플러예요. 한땀한땀 마음을 담아서 짰어요! 제 마음을 받아 주세요♪"

28. 아리사
"항상 신세지는 프로듀서님께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받아 주세요!"
"이 휴대용 배터리, 엄청 오래가요! 아리사는 라이브 굿즈 스티커로 꾸몄답니다♪"

29. 우미
"프로듀서, 메리 크리스마스☆ 자 이거, 선물! 내가 만든 머그컵이야!"
"안 깨지도록 만들었더니 엄청 무거워졌지만...... 팔 단련도 되고 좋을지도! 에헤헤☆"

30. 이쿠
"프로듀서님. 어제 엄마랑 선물 사러 갔다왔어."
"어른이니까 이런 게 좋을 거라셨어! 술이 든 초콜릿이야. 엄청 맛있대♪"

31. 토모카
"열심히 일하시는 것 같네요~ 크리스마스도 성모에게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을 기뻐하셔야 돼요~"
"손수건을 드리겠어요~ 제 자애와 신뢰의 증표를 늘 몸에 지니고 다니도록 하세요~♪"

32. 에밀리
"고향에서는 성야가 가족과 보내는 날입니다만...... 극장 분들과 지도자님과 보내는 건 기뻐요♪"
"이건 자명금이 달린 보석함이에요. 뚜껑을 열면 저희 노래가 나온답니다. 작은 서랍장으로 삼아 주세요♪"
(※ 자명금 : 오르골)

33. 시호
"프로듀서님, 잠시 괜찮으신가요. 크리스마스라 일단 선물을 준비했어요."
"넥타이 핀이에요. ......네, 고양이 모양이요. 너무 귀여운가요? 가끔은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34. 아유무
"메리 크리스마스, 프로듀서! 선물로 음악플레이어 사왔어!"
"나도 같은 거 쓰는데 꽤 괜찮아. ......맞춤이라고? 어 뭐, 그렇다고도 할 수... 있나......?"

35. 히나타
"크리스마스네~ 프로듀서. 나 털실장갑을 만들었는데...... 받아 줄래?"
"다른 사람들처럼 세련된 건 못 만들지만...... 튼튼하고 따뜻한 덴 자신 있구먼~"

36. 카나
"프로듀서님! 올해 선물은 크리스마스 노래가 나오는 오르골이에요! 여기요♪"
"크리스마스 노래엔 즐거운 추억이 잔뜩 담겨 있네요. 내년두 멋진 추억이 생기면 좋겠다~♪"

37. 나오
"항상 쌔빠지게 일하는 프로듀서님 줄라꼬 나오산타가 선물 가왔어요~! 아나♪"
"온천지 입욕제 종합세트예요. 어깨 결림에 좋십니데이♪ 아! 할배 취급하는 거 아이거든요?!"

38. 치즈루
"받으셔요. 제가 드리는 크리스마스 선물이어요. 외근은 추우실 거라 생각해서...... 복대......입니다만."
"최, 최근엔 셀럽들 사이에서도 복대가 인기랍니다? 그러니...... 부디 따뜻하게 하고 다니셔요."

39. 코노미
"프로듀서, 메리 크리스마스! 선물로 구두를 사왔어. 자, 여기♪"
"바닥도 잘 만들어서 튼튼하고 조금은 키도 커보이니까...... 아, 내가 쓰려고 조사한 건 아니거든?"

40. 타마키
"자! 두목한테 크리스마스 선물! 히어로 껌이랑 같이 준 거야. 봐봐, 반짝반짝 시크릿!"
"그거 있지, 레드가 위기일 때 도와주러 와주는 거야~ 그니까 두목이 가져! 크후후!"

41. 후카
"프로듀서님, 저기~ 이거...... 크리스마스 선물이에요. 괜찮으시면...... 받아 주세요!"
"내용물은 그냥 기프트권이지만요, 가까운 고양이카페에서 쓸 수 있는 것 같아서... 가, 같이 가시면 어떨까 해서......"

42. 미야
"프로듀서님은 착한 아이시니까 소중히 간직해둔 선물을 드릴게요~"
"산타 할아버지의 단짝인 순록 인형옷이에요~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나눠주러 가요~ 홋홋호~"

43. 노리코
"프로듀서, 메리 크리스마스! 뭐 산타클로스답진 않아도... 자 이거!"
"벨트를 샀어. 이런 거 어울리지 않을까 해서...... 그, 그리 멀뚱멀뚱 보지 마~!"

44. 미즈키
"프로듀서, 메리 크리스마슈. 마스. 죄송해요, 좀 긴장했어요. ......이거 받으세요."
"마술에 딱인 실크 손수건이에요. 마술하는 방법은 제게 물어보세요. ......언제든지."

45. 카렌
"프로듀서님. 저기, 크, 크리스마스 선물...... 괜찮으시면 받아 주세요......"
"천연석 키홀더예요...... 오, 오닉스는 의지를 강하게 만들어 준다고 해서...... 저도 같은 걸......"

46. 리오
"프로듀서군, 메리 크리스마스~♪ 물론 선물도 있지. 자, 여기~♪"
"우산으로 해봤어. 비나 눈 와서 추운 날에 안 젖게 이거 잘 챙겨? ......겸사겸사 나도 데려다 주고♪"

47. 스바루
"프로듀서, 이거 줄게, 크리스마스 부츠! 과자 겁나 많이 쌓여 있어!"
"유치할지도 모르지만 크리스마스니까 괜찮지? 캐러멜이나 쿠키나 개맛있겠더라♪"

48. 레이카
"프로듀서님, 크리스마스 하면 역시 케이크죠! 자, 받아 주세요♪"
"밤에 드시려다간 폭발할지도 모르니깐 점심시간 때 드세요! 그럼그럼 메리 크리스마스

49. 모모코
"크리스마스에 일이라니 당연하지. 모두를 즐겁게 해주는 일이니까, 오히려 대목이잖아?"
"그래도 오빠는 좀 불쌍하니까 특별히 선물 줄게. 일할 때도 쓸 수 있는 텀블러야."

50. 줄리아
"늦잖아, 어딜 그리 싸돌아다닌 거야? 농담이야. 계속 당신 기다렸어. 이거 주고 싶어서......"
"내 수제 쿠키. 가게에 파는 틀로 찍은 게 다지만 직접 만들었단 건 변함 없잖아. 감사히 먹으라고. 알았지♪"

51.  츠무기
"받으십시오.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당신은 제 이해가 미치지 않는 분이셔서, 물건을 고르느라 많이 고민하였습니다만......"
"그렇다면 하다못해 제가 좋아하는 것을 나누어 드리려고 해요. ......화과자점에 나온 크리스마스 쿠키입니다."

52. 카오리
"메리 크리스마스! 올해도 이제 곧 끝나네요. 1년간의 감사를 담은 선물을 준비해 왔어요."
"액자예요. 여기에 장식할 근사한 추억을, 앞으로도 많이 만들어 나가요! 후훗♪"

53. 시이카
"올 한 해도 신세를 졌어요. 이건 그 답례로 드리는 크리스마스 선물이에요. 받아 주세요♪"
"음악가 의상을 입은 곰인형이에요. 오스트리아의 장난감도 정말 멋지답니다♪"

54. 레온
"여어, 프로듀서. 크리스마스에도 일이라니 근면하구나. 뭐 나도 그렇지만."
"이거 나도 쓰는 무선 이어폰. 소리 밸런스도 아주 좋아. 써봐!"




아리사는 대부분의 아이돌들을 '~~쨩'이라고 부르는데,
몇 안 되는 예외가 '스바루군'입니다(자매품으로는 마코토군도 있죠).
항상 별 뜻 없이 순진한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홀리는(?) 스바루라 그런지
아리사도 스바루의 의도치 않은 어필(??)에 훅가는 경우가 꽤 보이더라구요.
이번 크리스마스 타이틀 화면도 딱 그런 그림이라서 너무 귀여워요.

작년 크리스마스 옷과 노래도 그랬지만
올해는 더더욱 크리스마스하고는 동떨어진 의상 같네요.
하지만 아주 펑키한 의상이라서 일단 마음에 들고
노래도 왠지 마음에 드는 노래가 나올 것 같아서 미리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도 괜히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크리스마스 페스 주인공으로
작년의 치하야에 이어 올해의 아리사까지 제 담당이 뽑혔다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스바루도 아리사도 축하해!

올해 크리스마스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아이돌들의 선물공세네요.
날이 워낙 추워서 그런지 몰라도 방한용품이 많아 보였습니다.
선물이긴 한지 의심스러운 미라이의 (자기가 먹으려던)과자 같은 것도 있지만...

늘 크리스마스만 되면 P에게 애인 없냐는 식의 소리를 하는 아이돌들이 있던데,
옛날부터 그런 이야기를 하던 아카네쨩에 이어 이번에는 미라이도 추가됐네요.

제일 재밌고 이상했던 선물은 역시 레이카의 케이크였습니다.
무슨 케이크길래 밤에 먹으면 폭발하는 걸까요.

다들 마음에 드는 선물을 받으셨기를,
아직이라면 받으시기를 바라면서
올해도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