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외로 볼 풀장 의상이 그려진 화이트보드네요
체육과는 안 어울리는 아리사이지만
그래도 옷이 발랄하고 이래저래 귀엽긴 하죠
어쨌든 오늘은 코토하, 사요코, 우미, 아즈사씨,
그리고 안나가 메시지를 남겨주었습니다.

리프레인 키스를 같이 부른 코토하는
아리사하고는 상당히 많이 닮은꼴이지만
성격이나 캐릭터는 정반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서 참 재미있어요
오늘은 같이 분발하자며 독려해주고 있군요

지심펜심 대표로 나온 듯한 사요코는
좀 방향이 많이 다르기는 하지만,
누가 밀리의 프린세스 아니랄까봐
아주 무시무시한 열정을 지녔다는 점에서는
닮은 구석이 있단 말이죠
평소 캐릭터도 상당히 다른 편이고
지심펜심에서의 캐릭터도 많이 다르긴 해도,
늘 프린세스의 개성을 더해주는 두 사람입니다.

오늘의 화이트보드 그림에 제일 잘 어울리는 우미미는
'생일이니까'라는 우미다운 이유로
피트니스를 가자고 밀어붙이고 있네요
위의 사요코와 합세해서 "일단은 각력!!!" 같은
소리를 하면서 밀어붙일 것 같고,
'여자력 포즈'를 주워듣고는 무작정 따라할만큼
고지식한 코토하도 무작정 따라오면서
체육과는 별로 안 친한 아리사가
고생 깨나 할 것 같은 그림이 그려집니다.

요가 같은 데 관심이 많아 보이는 듯한
아즈사씨는 천연덕스럽게 참여하고 있네요
역시 운동과는 거리가 먼 캐릭터입니다만,
그래도 뭔가 우아하게 요가하는 모습이
어렵지 않게 연상될 정도로 잘 어울려요

마지막으로 늘 아리사에게 짜게 굴지만,
오늘만큼은 '좀 들어줄 수도 있다'면서
특혜(?)를 베풀어주는 안나입니다.
아리사가 환호성을 지르면서
안나에게 속사포로 말을 쏟아내고
안나가 머지않아 질렸다는 표정을 짓겠지만,
늘 그랬듯 아리사는 그것도 포상이라고 받아들이겠죠



다른 사람이나 물건 등을 보면서
눈을 반짝이는 모습이 참 많은,
덕업일치를 이룬 모습이 참 행복해보이는
마츠다 아리사의 생일입니다.

대부분은 아이돌쨩이겠지만,
패밀리 레스토랑의 디저트 같은
좋아하는 것들을 보면서 눈을 빛내기도 하는 걸 보면
아이돌쨩 덕후라는 캐릭터가 강하긴 해도
또 은근히 평범한 소녀스러움도 느껴져서
뭔가 더 괜히 정이 가는 것 같아요



오늘의 미션곡이자, 현재까지 나온 노래들 중에서
가장 많은 노트수를 자랑하는 아리사의 솔로곡
Take!3. 2. 1. → S・P・A・C・E↑↑은
뮤비도 어필도 가사도 무대도 전부 다
산만하고 정신사나운 것이 그야말로
마츠다 아리사 자체라고 할 수 있다보니,
처음 들었을 때부터 빵 터졌고
밀리에 수록되었을 때도 반가웠던 곡이었습니다.

아이돌쨩의 '프론티어'인 우주를 탐사하면서
휴스턴이랑 교신을 한다든지,
소행성 벨트에서 위기에 빠지자
입으로 레이저를 뿅뿅 쏜다든지 하는 식으로
들을 때마다 귀에 콕콕 박히면서
피식하는 부분들이 참 많기도 하죠.

아리사, 갑니다앗~~~!!! 하고 외치는 부분이
모닝콜로도 제격인 이 노래.
그야말로 아리사만이 부를 수 있는 곡입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페스 전후 시점인 것 같은데,
아리사의 목소리 톤이 상당히 많이 바뀌었죠.

예전에는 하이톤에 듣기만 해도 시끄러운 목소리였다면
요즘은 눈에 띄게 톤이 낮아지고 굵어졌다고 할까요,
단체곡에서 곧잘 들리는 진지한 목소리 톤이
평상시 대사에도 많이 묻어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리사의 네 번째 솔로곡 '아이돌은 이렇게 말했다'도
이런 목소리로 불러서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졌는데,
왜 바뀌었는지, 그리고 바꾼 의도가 무엇인지는
물론 운영과 관계자들만 알고 있겠지만
아무튼 이런 이유 때문에 밀리 아이돌 중에서도
최근 변화가 제일 두드러지는 아이돌이
아리사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리사가 누굴 닮았는지 몸소 보여주시는,
아리사의 0번째 팬인 아리사네 아버님은
지금 다시 봐도 따님사랑이 우주급으로 느껴져서
정말 웃음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비범하기 짝이 없는 부녀와는 다르게
엄청 단정하고 평범해보이는 어머니가
역으로 더 부각되어서 또 웃긴
아리사네 집안 분위기를 보고 있으면
그토록 떠들썩하고 산만하고 정신사나우면서
보기만 해도 괜히 웃음이 나오는 아리사의 캐릭터가
더더욱 재미있게 느껴지게 돼요



'아이돌쨩 목소리가 담긴 알람시계'를 선물로 받고는,
이제 두 번 다시 지각은 못하겠다고 대답했죠.
항상 아이돌쨩 연구와 준비로 밤을 샌 나머지
곧잘 지각을 하고 그걸로 인해 혼이 나거나
다른 아이돌쨩과 갈등을 빚기도 했던 것이 생각났네요.

가끔, 아니 자주 '아이돌보다는 아이돌 극렬팬이란
캐릭터가 더 강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기는 해도,
역시 다른 아이돌들로는 결코 대체할 수 없는
한 명의 자랑스럽고 매력적인 아이돌이라는
사실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겁니다.

대체로 시끌벅적하고 정신없지만
귀여울 때는 엄청나게 귀엽고,
세컨 헤어스타일과 드레스가 그랬듯이
이뻐야 할 때는 아주아주 이뻐질 수도 있으며
페스 의상처럼 멋진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때
역시 멋지기 그지없는 이미지로 변신할 수 있는
그런 소중한 아이돌이니까 말이죠



앞으로도 우주를 종횡무진하기를 바라면서!
그리고 MC 왕자님 모습은 얼마나 멋지게 나올지
지금 새삼스레 또 기대를 해보면서!
올해도 담당 아이돌의 생일을 많이많이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