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팬픽물 중 소설작품입니다.

내용전개에 따라 기존의 롤 세계관이 왜곡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나

글쓴이의 의도가 담겨져 있으므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2009년, 인류의 역사에 한 획이 그어질 사건이 일어났다. 그 사건은 바로 '인류의 재구성'. 다국적 기업 '라이엇'은 인류를 지배한다고 여기는 '소환사'라는 창조주를 찬양하면서, 그들이 지구를 심판한다는 날에 인류를 공격, 반 라이엇 세력들을 모두 없애버렸다.

 

 인류의 재구성 이후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을 골라서 말하자면 첫째, 새로운 날짜의 개념을 꼽을 수 있다. 인류의 재구성 이후로 보편적으로 쓰이는 날짜는 '리그력'인데,  이 날짜의 기준은 인류의 재구성을 계획하기 시작한 1990년 1월 1일. 그 이후의 경과시간이다.

 둘째, 기관의 통합이다. 인류의 재구성 이후에 만들어진 발로란 지도에 의하면 룬테라 대륙의 중앙에 위치한 '전쟁 학회'가 있다고 한다. 과거 이 세계에서 벌어진 전쟁이 다시 발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모임이었지만 소환사들의 명령과 지원으로 인해 다른 국가를 통솔하는 거대한 기관으로 발전했다. 물론 전쟁을 막는데 큰 역할을 맡고있지만, 소환사들이 지상에서 활동하는 본거지로 정한 이래로 다른 분야도 통솔할 수 있는 권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새로운 직업인 '챔피언'의 등장이라 할 수 있다. 이전 세계의 '운동선수'라는 직종에서 변형된 직업이며, 이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리그에서 활동하는게 주 특징이다. 챔피언들은 지정된 4개의 전장에서 대전을 하며 돈을 벌지만, 챔피언 그 자체의 상당한 지위로 인해 대전을 하지 않아도 랭크에 따라 연봉을 차등분배로 받는다. 랭크의 기준은 작게는 2가지, 크게는 4가지로 분류되는데, S와 A는 주류, B와 C는 비주류 랭크로 나뉜다. 그래봤자 전장에서만 나오는 제한된 힘으로 측정된 것이라 실생활에서의 강약은 알 수 없다는게 이 랭크의 한계.

 이 막강한 메리트를 이용해 비전투계열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기술을 전투화시켜서 챔피언이 되기도 하고, 이를 악용해서 오랫동안 전장에서 활동하지 않는 챔피언들도 존재한다. 특히 저랭크 챔피언들이 이 경우에 속하며, 고랭크 챔피언들은 이들을 챔피언의 긍지가 죽었다는 뜻을 담아 '고인'이라 비꼬아 말한다.

 이렇게 타 직업을 압도하는 메리트 때문에, 학교에서도 '챔피언 반'을 구성해놓아 훗날 챔피언으로 등극할 인재들을 양성시키는 경우가 생겼다.

 그리고 챔피언이라는 직업 다음으로 두드러지는 특징은 대륙의 변화이다. 5개의 대륙(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를 통합해서 아메리카로 취급)으로 존재했던 영토가 하나의 대륙과 소수의 섬으로 축약되었다는 것. 이런 대변화를 어떻게 자연의 피해없이 이루어냈는지 알고 있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서 '신 인류의 불가사의'중 하나로 뽑히고 있다.

 

 또한 전에 없던 국가나 지역들이 만들어졌는데, 각 나라나 지역마다 지니는 문명이나 기술의 격차가 크다는 것이다. 예시를 들자면 북쪽에 위치한 프렐요드라는 나라는 사냥과 수렵으로 생활을 하지만, 북동쪽에 위치한 필트오버는 과거 인류의 문명을 주도하던 기술력을 뛰어넘는 첨단 생활을 바탕으로 살아간다.

 

 

 대륙을 벗어난 섬나라들을 살펴보면 해상무역으로 번성한 빌지워터, 예와 질서를 강조하면서 살아가는 아이오니아, 그리고 나라 자체가 수수께끼에 쌓여 존재조차 의심받는 그림자 군도 등이 있다. 유일하게 밝혀진 그림자 군도의 실체는 과거에 위대한 왕국을 건국했다는 일화뿐. 지금은 황폐화된 섬나라라고 한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서 그림자 군도를 탐험하는 모험가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 탐험가들은 탐험 여정에 공통적으로 한 남자를 언급하는데, 자신의 파트너가 한 챔피언에게 영혼을 뺏긴 이후 그림자 군도에서 거주한다고 한다. 소위 자기의 '원수'와 대적하기 위해서.

 

 마침내, 그 꿈과 사건이 동시에 일어났다.

<계속>

 

글쓴이 말 : 안녕하세요. 어쩌다보니 이 작품을 써서 업로드를 하게 된 유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리그오브레전드'를 참 좋아하고 남들처럼 팬아트를 그려서 올려도보고 싶었으나,

유저의 역량부족으로 인해 팬아트를 대신할 팬픽물을 찾게 되었고 그 팬픽물을 저는 '소설'로 선택했습니다.

부족하지만 많은 관심 기울여주셔서 글을 읽어드리길 바랍니다.

 

소설에 오류가 생겼거나 스토리적 전개가 이상하다 싶을 경우 댓글로 올려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그러나 무자비한 비하어 표현은 자제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