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th of Lucian

(번호는 이 글을 만화 컷으로 나눠봤을때 생각해서 나눠봤습니다)

(여러분의 상상력으로 머리속에서 만화로 생각해보세요 :) )

 

1

(늙어버린 루시안이 침대에 누워있다)

젊은 소환사는 그저 지켜볼 뿐이다

2

늙은 루시안이 이야기를 시작한다

나는….

3.

평생을 복수에 미쳐 살아왔지, 내게서 가장 소중한 그녀를 뺏어간 그놈에게

4.

수많은 영혼들을 정화시켜왔어. 아니,정화라는 이름의 살육일지도 모르지.

그들이 한 줌의 먼지가 되어 바람에 날아갈 때, 나도 모르게 그들을부러워했어

그들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지, 그저 영원한 안식이 구원이라 생각했을뿐이야

5.

나는 이제 힘없고 늙은이에 불과해

6

웃긴 이야기지. 평생을 그 놈 뒤만 쫓아갔어. 리그에서 그 놈을 죽일 수 없다는 걸 알아도, 몇 번이나 죽였을때는 웃음이 멈추질 않았어. 그 당시 나는 복수가 없으면 살 수가 없었거든

7.

돌연 그 놈이 리그에서 사라졌을 때, 나는

8.

그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는 쉽고도 어렵지. 하루아침에 내가 살아가는유일한 목적이

사라져버렸으니까.

9.

리그를 그만두고 룬테라를 떠돌아다녔지아주 긴 시간동안 떠돌아다녔어

10.

그러다 문득 깨달았지, 나는 여태까지 무엇을 하고 살았는지 말이야

긴 시간을 후회했지. 하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어. 나는 신이 아니니까

11.

마음이 공허했지. 물 웅덩이에 비친 내 모습은, 그저 힘없는 노인일 뿐이였어

12.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르고 그저 떠돌아 다녔어. 저 언덕만 넘으면, 그녀가 웃으면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날 반겨줄 거라는 아주조그마한 환상을 가지고 말이야

13.

(기침하며 몸을 추스린다)

14.

그러다 전쟁학회에 도착했지. 한 때 리그에서의 챔피언으로 활약했던나를

소환사들은 기억하더군. 전쟁학회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했지

15.

이제는 쉬고 싶다네

(쩔그럭)

내 오랜 벗이 나를 마중 나온 모양이야.

16

(소환사들이 차례대로 쓰러지는 소리가 난다. 묵직한 쇠사슬 소리가 가까워져만 간다)

17

왔는가 나의 오랜 숙적이자 벗이여

18

(루시안의 곁에있던 소환사가 쓰레쉬를 공격하려든다)

19

그만두게 젊은 친구. 이 친구가 볼 일이 있는 건 나라네

20

젊은 소환사가 주저한다.

쓰레쉬가 다가오기 시작한다

21

이제는 자네가 증오스럽지 않아, 모든게 부질없었지. 단지 나는 깨닫지 못했을 뿐이야

그녀는 날 떠난게 아니였어, 언제나 내 곁에있었고 나를 지켜주었는데

난 그걸 깨닫지 못했을 뿐이였어. 구원은 이렇게나 가까이에 있었는데말이야

22

(쓰레쉬가 랜턴을 들어올린다)

23

방 안이 빛나기 시작한다

24

이제야 쉴 수 있겠어

, 이제 떠날 시간이야

25

눈이 감기고

그리운 목소리가 귓가에 울린다

26

나는 이 목소리를 잘 알고있다

잊을 수 없다

너무나도 그리워했던 그 목소리

너무나도 듣고싶었던 그 목소리

꿈속에서 몇번이나 들었던

내가 사랑한

나를 사랑해준

단 하나의 목소리

27

죽음 앞에서

그토록 증오했던 적

내 모든 것을 빼앗은 적에게서

나는 비로소

구원받았다.

 

 

-  구원이란 무엇일지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자신이 생각하는 구원을 댓글로 써주세요 (25점)

-  죽음을 앞둔 인간은 증오를 용서 할수 있을까요

당신이 루시안이라면, 용서하고 구원받을 수있을까요 (25점)

 

각자의 종교로 구원이 무엇인지 써주셔도 좋습니다

당신이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을 알려주세요(50점)

 

학교도 사회도 우리가 왜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기에

여러분께 질문합니다

 

저에게 당신이라는 사람을 알려주세요

 

당신은

 

누구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