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기전에 뭐 할것도 없고 그냥 심심하던 찰나 챔피언 몇마리를 구상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았고 그걸 실천에 옮겨 보았다.

 

위대한 광전사, 타이맥

 

컨셉은 이름에서 티가 확나다시피 광전사다. 출신은 슈리마이고 고대 슈리마 시절부터 내려오던 육체와 정신의 단련을 통한 깨달음을 얻은 전사라는 설정이다.  이들은 전투시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싸울수록 빨라지고 강해졌다는 컨셉이고 돌진성이 강하다 솔직히 이거빼면 스킬상으로 달라붙기 힘든 구성이다. 일단 컨세을 잡고 만들기 시작했는데 아이템하고의 구성을 맞추면서 신나게 칼질에 칼질을 거듭했다.

 

코스트는 분노챔이다.

 

일단 스킬구성은 이렇다.

 

패시브 광전사

 

타이맥은 자신의 최대체력의 2%만큼의 추가 공격력을 얻는다. 내친구들 사이하고에서 제일 논란이 많았던 스킬이다. 희대의 사기스펙을 가질수도 있기 때문이지. 무려 아트마의 창의 효과를 예전 그대로 뽐낼수 있는 스킬이다. 옛날 아트마 사이온에 치를 떨었던 시절의 사람들은 지금 봐도 치를 떠는 수치일 것이다. 덕분에 얘는 기본 스텟등에 칼질을 신나게 먹었다. 더불어 분노같은 경우는 평타시 3식, 맞을시 2초에 걸쳐 6식, 적처치시 10식 올라가는 구조다.

 

Q 과감한 돌진

 

노 코스트에 거리는 550이고 쿨타임은 20/18/16/14/12 이다. 타이맥이 돌진을 하면서 돌진상의 적들에게 60/70/80/90/100(+0.8ad)식의 데미지를 준다. 분노강화? 그딴거 없는 순수 공격스킬이라 보면 된다. 깡뎀이 낮은 이유는 패시브덕분이다. 난 싸움이 지속될수록 시간이 오래될수록 강해지는 챔프를 원하지 첨부터 사기인 놈은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계수를 좀 후하게 준것도 있다. 무엇보다 후에 스킬들을 보면 알겠지만 얘는 거의 평타기반이다.

 

W 참을수 없는 분노

 

패시브와 액티브가 공존하는 스킬이다.

 

먼저 패시브의 경우 분노가 차오를수록 분노 10당 1/1.5/2/2.5/3%의 추가 공속과 이속을 얻는다. 사기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계속봐라.

 

그리고 액티브모든 분노를 소모하여 다음 기본공격시 분노 10당 4/4.5/5/5.5/6의 추가데미지를 입히는 온힛 스킬이다.

 

쿨타임은 15/14/13/12/11

보면 지속전투를 위해서는 패시브를 유지하는게 낫지만 강력한 한방을 위해서는 모든분노를 소모하고 이속과 공속을 고자로 만들어야한다. 심지어 한번에 죽이지 못하면 돌진으로 제대로 못다가 갔을시 그냥 뚜벅이 오브 뚜벅이인 이놈에겐 마땅한 CC기도 없어 잡혀서 쌈싸먹힐 가능성이 농후하다.그리고 매우 중요한게 다음 스킬을 보면 이놈이 왜 분노 관리가 중요하고 이 스킬이 은근 계륵인지 알수 있을거다.

 

E 광소

 

범위는 425, 쿨타임은 30/28/26/24/22에 분노 30을 소모하는 스킬이다.

게다가 데미지도 없이 그냥 주위의 적에게 희생양이란 표식을 남기는 스킬인데, 이 희생양 표식이 중요하다.

희생양 표식은 5초가 지속되며희생양 표식붙은 적아군챔프나 타이맥 자신이 공격했을시 타이맥의 추가 체력의 3/3.5/4/4.5/5%의 추가피해를 입힌다는 거다. 한타를 할시 반드시 적군에게 묻혀야 하는 압박감마저 준다.

 

더럽게 높은 계수를 준 이유가 왜일까?

답은 데미지도 없고 쿨타임은 더럽게 긴 주제에 졸라게 중요한 W의 패시브와 액티브의 공격력을 까먹는 것도 모잘라 볼베마냥 슬로우도 걸어주지 않는다는 거다.

 

보다시피 이놈에게 나는 CC기란것을 주지 않았다. 솔직히 이놈에게 CC란것을 주게되면 게임 자체를 씹어먹을것 같았기 때문이다. 저놈의 패시브 때문에.

 

R 격노의 물결

 

이놈이 좀따가 보여줄 낮은 스펙에서도 함부로 1:1로 이놈에게 개겨서는 안되는 이유.

 

대 지속딜러 챔 최종병기.

 

우리가 이놈으로 변태플레이가 가능한 이유. 슈리마의 챔들은 항상 비장의 수단이 있지. 저놈의 몸에 생기가 돌아온다!

쿨타임은 110/100/90으로 좀 낮은편이다.

2초간의 정신집중후 빨간 아우라를 온몸으로 뿜어내며 15초간 피를 갈망하는 광전사가 되어 30/35/40%에 달하는 흡혈과 60/65/70에 달하는 추가 공격력을 얻을수 있다.

 

이놈에게 CC기라는 것이 있어서는 안돼는 이유이자 이놈의 최종병기이다. 무지막지한 흡혈과 무지막지한 추가공격력을 얻기에 6렙찍고 1:1로 개기려고 탈론등 근접 챔프들이 개기러 갔다가 역으로 따이는 모습을 보여줄수 있게 제작했다. 쿨타임도 쿨감만 맞추면 부담없이 질러줄수 있을 정도(문제는 이놈에게 쿨감따위는 없단거다. 블클이 출동하면 어떨까? 하드 트롤링시작)이고 한타시 궁키고 중앙에 돌진으로 쳐들어 와서 우리를 퍽퍽치며 분명히 쳐맞는 데도 죽지않는 이놈의 진기한 모습을 감상할수 있을것이다. 물론 이놈은 이것과 패시브들 때문에 가차없는 칼질을 당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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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까지만 보면 이놈이 진짜배기 op를 만드는 구나 씹새끼 이럴수도 있지만 이제부터 이놈의 스텟을 올려주마 잘봐라.

 

  스텟        기본         레벨당 상승         최종 수치

  체력        650             +80                   2090

체력 회복    1.6             +0.2                    5.2

 공격력       60.3            +3.2                   117.9

 주문력                     그딴거없다

 마나                         없다니까

마나 회복                   당연없지

 사정거리    125

 공속         0.538           +2.4%                0.945

 이속          325               없음                 325

 마저         30.2              +1.25                 51.2

 방어         25.25            +2.5                   70.25

 

자, 이게 아이템하고를 따져가면서 만든 이놈의 스텟이다.

 

일단 체력은 나쁘지 않고 공격력등을 보면 상당히 롤 상위축에 드는 스텟들이다. 그리고 이속 또한 W패시브덕에 후반에가면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고 공속은 보면 상당히 준수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보게되면 방어력은 최종수치마저 저 3충의 일원인 잘찢기는 티모와 베인보다 무려 5나 낮다. 근접딜러 주제에 말이다. 롤에서 가장 낮은 방어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방도 원딜등을 빼면 근접 딜러 탱커진에 비교한다는 것부터가 실례일 정도로 최하위권이다. 그렇다고 패시브로 몸이 단단해 지는 것 또한 아니다. 필연적으로 방어력과 마저에 투자할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물론 룬과 특성으로 어느정도 보충하고 돌진해 킬각을 노릴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내가 그걸 계산 안할리가 없고,

 

룬이나 특성은 변화 요소가 많아서 아이템을 가지고 계산을 한 결과 방어게이가 되면

 

태불망+워모그+란두+망자+비사지+벤시 트리를 타고 18렙을 찍으면 기본계산으로

체력은 5390, 공격력 225.7(궁 안더함), 방어 225.25, 마저 191.2, 공속,이속은 풀분노에 W만렙이라는 가정으로 공속은 1.09이며 이속은 망자가 풀스텍이라는 가정도 더하고 480이라는 이동속도를 가진다 물론 맞거나 분노쓰거나 전투를 벗어나면 얄짤 없지만.

분노없으면 고자다.

 

물론 공격적인 트리도 계산을 해 놨다.

주문검도 터뜨릴수 있고 참 좋지만 마나라는 필요없는 옵션의 트포를 더해(사실 주문검에 체력이랑 속도업들만 보고 가는거다.)

 

트포+블클+거드라+얼망+란두+비사지를 갈시,본격 트롤링 

체력 4640, 공격력 380.7, 방어 130.25, 마저121.2, 공속 1.17, 이속 (격분은 차피 중첩안된다. 그니까 기본 증가량만 쳐서 +20) 455.6이고 킬이나 어시 올렸을시 잠시간 (+60되는 격분 효과로) 489.87이라는 스펙을 가진다. 물론 위와 똑같은 조건아래서이다.

저렇게 공격력이 강해봤자 궁을 쓰고 나면 장시간의 현자타임을 가지게 된다는 부작용이 있다. 그렇다고 체력도 안올려주는 공템들을 올리면 패시브를 버리게되는 꼴을 가지게 되고 더욱더 물몸인 타이맥은 버틸수가 없다.

 

장점

전체체력 비례 2%식 공격력이 증가한다는 상위급 패시브와 전투를 지속할수록 빨라지는 공속과 이속, Q로 적을 신나게 추격하여 족쳐버릴수 있는 기동력을 보유하고있다. 또한 많은 피통으로 좀 버티다가 적절한 순간 한타시 궁을 키고 달려와 아군에게 표식을 둘러버리고 자기체력은 쭉쭉 채우면서 적군과 함께 공격하여 아군을 전부 회색화면으로 만들어 버리고 자기는 풀피로 유유히 빠져나가는 타이맥을 보면 기가차고 뻑이 갈것이다. 그리고 이놈이 방어가 약한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공격력이 약한 것도 아니라 죽이기가 쉬운것도 아니고 아 킬각이다, 갱각이다 1:1, 1:2로 함부러 들이대다간 궁키고 나를 패는 타이맥에 나만 저세상으로 갈수도 있다.

 

단점

뭐 하나 특출난 강력함을 가진 스텟이 없다. 체력이 높다고 해도 방어력 마저가 낮아 물몸이라 함부러 들이대다간 자기자신만 회색화면을 보고 아군에게 신나는 욕을 먹을수 있다. 그리고 특출난 CC기가 없다. 스킬중 슬로우나 기절을 거는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빨리 쫒아가 때려잡아야 하는데 뚜벅이가 아닌 이상 자기가 맞게 기다려 주지도 않고 그렇다고 원딜들은 애초에 쉽게 거리를 안내준다. 미스 포츈이라도 만나면 그냥 게임을 접고 안식을 취하는게 현명할 수도 있다. 또한 자기 자신은 CC기에 무력한 것도 큰 단점이다. 그렇다고 라인전에 특별히 강력한 것도 아니다. 다리우스는 타이맥이 크기전 우리의 머리통을 부숴버리며 나서스는 애초에 초반에 잡지 못하면 무지막지한 강아지로 커서 Q스텍을 신나게 쌓아 우리의 골통을 친히 측정해 줄것이다. 궁쓰고 나서스에게 발악을 해봐도 나서스도 궁키고 우리의 머리통을 부수면 그만이다(...).

 

결론

흔히들 말하는 초중반이 강한 반 왕귀형 챔프. 약한 라인전을 인고의 세월로 버텨내면 체력템으로 떡칠을 하고 돌아와 궁을 키고 친히 적군의 머리통을 주먹으로 후려갈길 수 있다. 또한 몇개의 공템을 올릴시 적군의 머리통에 그냥 주먹이 아닌 쇠장갑을 낀 깡패로 돌변해서 적의 몸을 찢어버리며 궁으로 체력을 흡수해 자신의 몸에는 생기가 가득해지는 짜릿함을 느낄수 있다. 한타시는 일반 탱커들 처럼 아군을 보호하다가 궁을 키고 Q로 달려들어 E를 묻힌 후, 적 딜러들을 물고 늘어지며 적군에게 때리기 싫은 놈을 때려야하는 즐거움을 선사해주자. 그렇게 물고 늘어지는 사이 적군들의 피는 E의 효과로 신나게 빠지면서 우리는 궁으로 신나게 흡혈하며 버텨낼수 있다. 그리고 만약 적의 원딜이 도저히 못버텨서 전장을 이탈하려는 조짐이 보이면 W패시브와 Q로 달려들어 도망가는 원딜의 등짝을 쳐주자(원딜: 으아아 왜때려요. 타이맥: 찰지구나). 그리고 타이맥은 CC기를 맞으면 힘을 못쓰는 챔프이므로 CC기를 무력화 시켜주는 챔프가 있다면 좋으며 팀이 CC기 덩어리라면 적팀에게 희망이 없다는 것을 몸소 깨닫게 해주자. 하지만 우리팀에는 노CC기인데 적팀이 CC기 덩어리라면 그냥 게임을 접자. 그건 어느 챔프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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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전사의 전설

 

고대 슈리마에는 초월한 자 들만 있는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인간의 몸으로 수련을 거듭하였고 자신의 육체와 정신을 극도로 단련하여 정신적 완전에 접어드는 길을 추구하던 무리도 있었다. 그들은 평소에는 옆집 청년이나 건넛마을 아낙처럼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자신들의 터전이 위험에 처할시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어 자신들의 터전을 지켰다. 전투시에는 평소때의 온화하며 기품있던 모습들은 모래먼지처럼 사라지고 그들은 전투시 적군사이로 뛰어들어 적들의 몸을 찢어 발기며 그들의 피로 온 전장이 물들여지고, 적들이 전멸했을때 쯤 다시 그들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사막의 사람들은 그들을 존경과 공포의 의미를 담아 위대한 광전사로 불렀으며 자신들의 일상을 더이상 위협받기 싫었던 광전사들은 점점더 자신들을 숨겨갔다.

 

마지막 계승자

 

자그만 오아시스는 옛 슈리마 제국에서 부터 지나가던 여행객과 상인들의 훌륭한 쉼터였다.

 

오늘도 또한 한무리의 상인들이 사막의 어둠과 추위를 피해 오아시스로 몰려들었다.

 

그들은 모닥불을 쬐며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었고, 그 이야기는 물론 어떤것을 팔아 한 몫을 잡고 행복하게 살수 있을까하는 소소한 잡담이었다.

 

그렇게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던 중 그들은 저멀리 한 거대한 인영이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슈리마가 발전하는 중이라지만 아직 위험한 땅이 많았고, 더욱이 그들이 있는 곳은 사이하고 떨어져 있다고 해도 그 길목에 위치한 곳이란건 변함이 없기에 그들은 두려움반 호기심반으로 다가오는 인영을 보았다.

 

그 인영은 그저 거대한 체구의 회색 후드로 온몸을 감싼 여행객으로 보였다.

 

오아시스를 보면 적마저 한마음으로 친구가 되어야 하는 법. 괴수가 많은 슈리마 사막에서 그냥 인간, 그것도 홀로 다니는 인간이란건 다행이었고 또한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뭉쳐서 지나가기도 힘든 이 사막을 홀로 거니는 저자는 대체 누구일까?

 

상인들은 호기심이 많은 부류이고 마침 그중 제일 용감한 젊은 상인이 그에게 다가갔다.

 

"안녕하시오. 나는 나아툽이라 하오. 당신의 이름은 무어요?"

 

남자는 고개를 들어 나아툽을 잠시 바라보고는 말했다.

 

"타이맥이라고 하오."

 

그의 목소리는 젊고 굵직했으나 굉장히 부드럽고 현자같은 느낌이었다. 나아툽은 다시 그에게 물었다.

 

"이 위험한 사막을 혼자서도 잘다니는 구려, 혹시 무엇을 하려고 이사막을 온거요?"

 

"나는 사이로 가기위해 이곳을 찾았소."

 

그 순간 나아툽이나 거기있던 상인들이나 어안이 벙벙해졌다. 슈리마 사막에서도 그 위험한 렉사이가 있는 사이로 가겠다니! 그들은 별 미친놈을 다보겠다는 생각을 했고, 나아툽 또한 같은 생각 이었다.

 

"아니 그만큼 훌륭한 자살방법이 있는지는 몰랐소. 나같으면 당신처럼 사이로가서 온몸이 찢긴 미라가 될 바에는 그냥 집에서 목을 매달겠소!"

 

타이맥은 웃으며 말했다.

 

"내가 죽을 운명이라면,"

 

그순간 오아시스에서 제일 멀리 있었던 타이맥과 나아툽의 사방으로 멧돼지 만한 제르사이들이 솟구쳤다. 그리고 타이맥은 말을 끝마쳤다.

 

"여기서 먼저 죽지 않겠소?"

 

그말을 끝으로 타이맥은 나아툽을 붙잡고 상인들 한가운데로 순식간에 이동해와 그를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그는 5마리의 제르사이 사이로 돌진하여 들어갔다. 그리고는 한마디 한숨과도 같은 말을 내뱉었다.

 

"이상한 일이군 이만한 제르사이들이 뭉쳐있는것도 이상한데 이런곳까지 나왔을 줄이야."

 

타이맥은 그래도 상관없다는 듯 거추장스런 옷을 벗어 던졌다. 그의 거대한 단련된 육체가 사막위에 드러났고 제르사이들은 그의 몸을 찢어 발기기 위해 짓쳐 들었다.

 

상인들은 다음이 자신들의 차례라는걸 알았지만 차마 타이맥의 온몸이 찢어지는걸 볼수 없어 귀를 막고 눈도 감으며 자신들에게 그나마 덜고통스런 죽음이 내리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몇분이 지나도 그들의 몸에는 이상이 없었고 그들이 생각하던 비명도 들려오지 않았다. 그저 제르사이들의 분노와 고통에 찬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들이 눈을 뜨자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타이맥은 자신의 몸에 상처가 나는 것도 무시한채로 오히려 상처입을수록 더욱 빠른 몸놀림을 보이며 제르사이들의 온몸을 찢어버리고 있었다. 이미 그의 발치에는 죽어서 부패가 진행되고 있는 제르사이 두마리의 시체가 있었다.

 

짐승마냥 울부짖는 타이맥의 모습에 상인들은 오래전의 전설을 떠올릴수 있었고, 그들은 타이맥을 보며 그들의 마지막이자 최고의 경지에 오른 위대한 광전사가 자신들의 앞에 있음을 깨달았다.

 

그렇게 숨죽이며 기다리던중 한 한시간이나 흘렀을까? 드디어 마지막 제르사이의 몸통을 붙잡고 비틀어 으깨머리는 타이맥의 모습에 상인들은 전율마저 느꼈다.

 

다시금 평온한 모습으로 돌아온 그는 이미 사라진 흉터위에 새겨진 또다른 붉은 상처들이 아니었다면 아까 그토록 잔혹하게 싸우던 전사라고는 상상할수도 없을만큼 고요하고 자애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나아툽이 그에게 다시끔 물었다.

 

"사이로 가서 무었을 하시려고 합니까?"

 

타이맥은 그들에게 말했다.

 

"슈리마의 영광을 되찾을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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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봐주었다면 이 긴글을 읽은 당신에게 인고의 시간을 견뎌줌에 대한 박수를 쳐준다. 뭐 씹노잼인 글이었을 건데 참고 읽어줘서 고맙다. 어디든 수정할 부분을 짚어주면 참고할것이며, 이미 두번째 생각중인 챔프도 스킬구상은 거의 나왔다. 별 기대도 안할것을 알고있지만 그래도 군대가기 전까지 몇가지 더 만들어서 띄우고 싶은게 내 개인적인 소망이다 그럼 즐롤을 하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친다. 타이맥의 모습은 지금 그려내고 있는 중이며 이집트풍 이니 만큼 대머리의 근육질 흑인 남성이 될듯하다(브라움과 일라오이가 이 글을 좋아합니다. 자라나라 머리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