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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9 07:14
조회: 69,166
추천: 145
성우 일 하는 사람이 보는 에키드나 성우 관련 이야기일단 글쓴이는 프로 공채 성우가 아님 (님들이 아는 보통 성우) 성우 공부는 한 7-8년 했는데 나이도 어느 정도 찼고 너무 지쳐서 예전 같은 열정은 없어 사실상 포기했고 시험 뜨면 간간이 지원은 함 다만 여태 공부하면서 쌓인 실력과 짬으로 성우 일은 함 보통 비협회 성우 언더 성우라고 말함 (이런 케이스 많음 자신의 10대~20대를 태워서 노력했지만 공채시험은 뚫지 못했고 내가 가진 재능이나 배운 기술로 일을 하는 것) 인증 좋아하는 형님들을 위해 ![]() ![]() ![]() (하스스톤 녹음했을 때 내가 참여한 녹음물 샘플 받으려고 현지화 팀 관계자 분이랑 이메일 한 것과 자주 가는 스튜디오 녹음실 사진 그리고 공채 시험 1-2차 몇 번 붙었던 거) -------------------------------------------------------------------------- (아래 요약 있음) 에키드나 오픈런 한다고 패턴 바꾸다 보니 심심했고 한때 성우를 꿈꿨고 한국 성우를 사랑하는 팬 입장에서도 좀 마음 아파서 끄적여봄 보통 성우에게 일이 들어오는 과정은 녹음 스튜디오들(대충 하청이라고 생각하면 됨 기업 -> 녹음실)이 작업 후 가지고 있는 성우의 작업물 방송국(KBS, 투니버스, 대원방송 등)에서 송출된 작품 (애니메이션 등) 되게 다양한 경로들이 있는데 아무튼 그 성우의 목소리 샘플 (포트폴리오 라고 생각하면 됨)을 통해서 클라이언트가 픽을 하던지 해당 역할에 대한 오디션을 봄 (영화배우 오디션 처럼) 결국 어떻게 됐든 클라이언트에게 선택된 목소리임 게임사에 따라 스튜디오에 하청을 주든 회사 자체에서 녹음일 진행하는데 스마게는 회사 자체에서 녹음을 진행함 (스마게도 녹음하러 가봤음 로아는 아님) 내가 주로 하는 규모가 작거나 양산형 중국 모바일 게임 같은 것마저도 클라이언트가 녹음 할 때 디렉팅을 하는데 로아 같이 스토리에 힘 많이 주고 깐깐한 배운 변태 (강선이형) 가 있다면 녹음 현장 디렉팅은 많이 빡셀 거임 (나도 조금만 규모 있는 녹음하면 같은 캐릭터, 같은 대본을 다른 느낌으로 2-3개씩은 함) 어미(~했습니다, ~했단다 등) 하나 하나 톤(밝게A 좀 더 밝게B 완전 밝게C 등) 하나 하나 수 많은 연기와 디렉팅이 오가고 완성된 작업물임 ??? : 고생한건 알겠는데 그냥 별로라니까 이해 안 되는 건 아님 결국 클라이언트도 사람이고 그 사람의 주관이 들어간 거니까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은 없을 거임 특히 예술 쪽은 내가 좋다고 듣는 노래나 재밌다고 보는 드라마나 영화가 누구에게는 별로일 수 있잖아 충분히 그런 거라고 생각하면 됨 그냥 취향차이 그리고 트레일러나 PV 같은 짧고 정보가 별로 없는 영상 같은 경우는 그 캐릭터에 대한 정보도 부족해서 (배경, 성격, 사연 등) 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성우님이 말한 뭐 절대자의 여유 같은 걸 알 수 있는 부분이 없음 그전부터 에키드나에 관련된 정보의 노출도 별로 없고 인게임 컷신이나 그런 곳에서도 노출된 적이 없음 그냥 그런 인물이 있었고 이번에 나온다 하고 트레일러랑 쿠르잔에서 보여진게 거의 다임 그럼 우리가 알 수 있는 정보인 에키드나의 외관 (So hot) , 원조 욕망 군단장 이라는 정보로는 지금 나온 에키드나와 달리 단순하게 좀 더 끈적한 저음에 섹시하고 농익은 말투를 기대할 수도 있음 그래서 그런 느낌을 기대했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 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함 나는 첫 트레일러를 봤을 때 '누구 목소리지?' (성우 팬이니까 대강 들으면 알긴 알고 유추하는 거 재밌어 함 XX성우 님인가? 오 맞네 역시 나야) '생각보다 좀 젊은 느낌이네 무슨 컨셉일까 무슨 이야기가 있을까?' '다른 애들이랑은 다르게 말투가 좀 얌전하네 카멘이 흠..만 했던 것처럼 존나 센 놈인건가' 같은 생각을 했음 (그리고 다른 케이스들(애니메이션 포함) 중에서도 PV나 트레일러 같은 예고편으로는 흠 그정도인가 싶었지만 스토리가 진행되거나 그럴때 만족하는 경우도 많고) 그래서 같은 책이나 영화를 봐도 다른 감상평이 나오듯 같은 트레일러를 봤을 때도 나처럼 ~ 하지 않을까? ~ 이렇게 되는 걸까? 하면서 부가적인 마인드 맵을 쌓는 사람들이 있고 주어진 정보에서 유추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많이 의견이 엇갈린다고 생각 함 아무튼 누가 맞고 내가 맞고 이런 기준이 없는 절대적인 취향의 영역이니 님들끼리 감정소모하면서 싸울 이유 없고 결국 우리도 게임사가 만든 작품의 소비자고 마음에 들수도 안들수도 있는거니까 취향에 안맞으면 불만이 나올수도 있다고 생각함 다만 연기를 못하니 실력이 부족하니 같은 이야기까지 가는건 선을 좀 넘었다고 생각함 요약 취향차이니까 쓸데없이 싸우지 말자 제대로 된 결과물도 나오지 않은 시점에 왈가왈부 할 이유가 없다 생각한다 비판이 아닌 비난을 할 이유는 없다 p.s 별개로 성우 관련 댓글이나 쪽지 주시면 궁금한거 대답해드릴게요 (공부 시작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거나 등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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