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베를 참여하지 못해서 오픈때부터 합류하게 되었어요
캐릭설명 쭉 보다가 제대로 꽂힌 캐릭터가 있는데 바로 아르카나입니다

이유는 실제로도 흥미 많이 가지고 있는 타로카드, 바로 카드를 이용하는 웨폰스타일이라는점 때문인데요
살짝 웨폰스타일에 변태스타일이어서 유니크한걸 좋아하거든요

몬헌의 조충곤, 망전의 헤기, 듀벨, 채찍샤 등등
좀 평범한 웨폰스타일은 느낌이 확 꽂히지가 않더라구요 칼이나 칼+방패, 활, 불물전기쓰는 법사 이런 클래식한거요.

유니크한 스타일중에서도 카드를 사용하는 이유때문에 지금도 기억에 많이 남아있는 게임과 직업이
메이플 팬텀, 파판 점성술사 입니다.

이렇게 있는데 로아에서 마침 아르카나를 내줘서 한없이 기뻐했었는데..

사실 위의 두직업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딜러건 힐러건 포지션 상관없이 카드면 무조건 좋아하는터라
아르카나가 지금과달리 무력화나 버퍼였어도 계속 생각났을것같네요.

문제는 오픈한지 이제 3주차에 접어들고 있는 게임에서 직업군간의 인식이 자리잡혀가는것때문에 메인캐릭으로 잡고있기가 쉽지않은 점이네요...

뭐 예전에야 주류캐릭들보다 비주류캐릭이 좋아서

데카론 알로켄, 망전 검낫블 시절의 블록, 블소 초기의 가슴이시키는 역사, 소울워커 진, 몬헌 조충곤 등등을 키우는게 재미가 있었는데
최근까지 했었던 와우 격아에서 퍼런거, 따위 직업으로 난리난걸 겪었다보니 비주류여도 인식이 극한으로 나쁜 직업은 하면 안되겠구나 싶더라구요.

제가 생각하는 RPG의 꽃은 타인들과 부데끼면서 즐기는 레이드와 공성전 이 두가지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공성전은 아직 나오질 않았으니 논외로 두더라도, 레이드 가는데 적잖은 알카 유저들이 파티가 안구해진다는 소식을 접하다 보니 막상 육성에 손을 대기가 ㅠㅠ

그래서 현상황은 다른 캐릭군을 붙잡고있는데, 하면 할수록 계속 생각이나는.. 뭐랄까 애증의 캐릭? 그런 아르카나여서 씁쓸합니다..

많은 알카 게시판 분들이 신경쓰시는게 생존, 마나통, 인식 이런부분에서 떠나거나 힘겹게 붙잡고 계신것같은데
저처럼 특이한? 이유로 알카 좋아하시는분들 또 있으신가요?ㅎㅎ


왠지 뻘글쓰다보니 의도치않은 장문이 되어서...

1. '카드' 사용하는 점 하나 때문에 개인적 0티어 최애캐 아르카나
2. RPG라는게 사람들 뭉쳐서 뛰는 레이드나 공성전이 메인인데 인식때문에 파티를 못구한다는 현실.
3. 다른 캐릭을 키우고있어도 계속 생각나서 안타까움 ㅠㅠㅠㅠㅠㅠ


아르카나의 앞날에 변화와 행운이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