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패치로 스마게의 패치 방향성이 어느 정도는 잡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인파는 단 하나뿐인 본캐일지 몰라도,
스마게에는 26개의 수많은 클래스 중 하나일 뿐이네요.

인파이터의 최근 밸런스 패치, 리워크는 그저 브레이커를 위한 초석 다지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체술/충단 큰 구분 없는 아덴

- 브레이커의 경우 수라와 권왕 각자의 아덴이 다른 수준이란 건 잘 아실 겁니다. 다만 브레이커에 아덴을 달아야 하니 인파도 뭐 하난 던져줘야 되는데, 그나마 권왕에 쓰려고 했던 걸 조금 수정해서 갖다 붙여놓은 걸로 보입니다.


2. 효타 던져주기

- 아덴 던져주기와 이어지는 맥락입니다. 특히 충단의 경우 아덴 의존도가 일망에 너무 치우치게 되자 일망파이터, 카이지형 딜러 같은 조롱의 목소리 커졌습니다. 이 때 스마게가 급하게 추가해준 게 효타인데 조금만 생각해봐도 조삼모사식 패치라는 걸 알 수 있죠. 그냥 뭘 짤 때 여러 경우를 생각하는 게 아니고 일단 붙여놓고 불만 생기면 임시방편으로 막기를 하고 있단 겁니다.


3. 갑작스러운 특화 계수, 풍요 추가

- 브레이커에 특화 아덴 수급 계수를 달아주려다 보니, 인파에는 안주면 또 안줬다고 지랄할 것 같은겁니다. 그러니까 리워크 때는 정작 없었던 풍요가 갑자기 본섭에 추가되서 들어옵니다.


결론 ) 인파에 적용된 요소가 하나부터 열까지 브레이커를 위한 초석 다지기고, 그냥 불만 잠재우기용 감성패치에 불과합니다.

정상적인 젠더락이라면, 현재 클래스의 좋은 부분을 계승하고 새로운 부분을 덧붙여 내야 하는데, 역으로 새 클래스에 적용할 부분을 구 클래스에서 실험하고, 검사해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발 저점보완 어케 하지 그만 궁리하시고 개발진 불순한 의도 파악해서 목소리 좀 내주시기 바랍니다. 뭔 풍요입니까.. 없이도 잘만 굴러가던걸..

저는 그냥 포기하고 브레이커 키우러 갑니다. 둘다 키우면 박탈감은  덜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