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헌 건슬 젠더락의 성공으로 젠더락은 아주 좋은 비지니스 모델이고 성공적인 전략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그때 당시 금강선 디렉터 오피셜로 앞으로 젠더락 많이 내야겠다 라고 대놓고 말할만큼 

스마게는 젠더락에 대해서 좋은 첫발걸음을 디뎠다


하지만 굉장히 많은 우연적인 (아마도 절대 의도되지는 않았을) 요소들이 더하고 더해져서

결과적으로 성공은 했을지언정 큰 문제는 안 불거졌을지언정 

실제로 젠더락은 게임사 입장에서도 분명히 신중하게 접근해야할 위험한 요소를 많이 내포하고 있다


rpg 의 가장 본질 즉 내 캐릭터를 육성 키우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캐릭터에 대한 과몰입 즉 나의 분신으로 보기때문이다 

그렇기에 현실의 내 옷은 안사도 아바타는 나올때마다 사고 모두가 내 캐릭터에 대한 애정에서 유저들은 지갑을 열고 아낌없이 게임 아이템에 돈을 쓴다 


젠더락은 이 요소를 심각하게 건드릴 위험이 많은 선택이기에 분명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고 건슬을 만들때 분명 스마게는 신중하게 접근했을 것이다 

하지만 데헌 건슬의 성공에 너무 심취한것인지 그리고 연달아 내놓은 배마 젠더락 스커까지 성공하면서 완벽히 이거다 라고 착각을 한것인지

스마게는 지금 몇가지 아직 쟁점이 되지 않았을뿐이고 불붙지 않았을 뿐인 

'케릭터의 정체성' 과 '밸런스'라는 가장 예민한 두 주제와 맞닿은 위험한 뇌관인 젠더락을 

지금 내 판단에는 아주 불안하게 방치하고 있는거 같다 


데헌 건슬 사례가 성공적일수 있었던 것은 의도는 절대 아닌거 같고 (그 이후에도 데헌이 지금같은 고점을 가지게 된 것은 여러 유저가 스마게에 직접 찾아가고 적극적으로 데헌의 문제점을 고쳐달라 항의 방문까지 하고 했기 때문인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그 부분을 그냥 지금 처럼 불통 무시가 아닌 소통하려고 했던 금강선 디렉터 체제하에 있었기 떄문에 그 피드백을 받아들여서 지금의 성공적인 데헌 건슬 젠더락 사례가 만들어졌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즉 유저와의 소통 ! 이 보이지 않는 성공적인 젠더락의 가장 큰 핵심이었다

건슬 젠더락의 성공이후 데헌을 무작정 방치만 한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사후 패치로 AS 케어를 해줬고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을 지언정 그래도 지금의 성공적인 사례로 안착할수 있을 정도는 해줬기에 
그리고 아마도 우연이겠지만 결과론 적으로 데헌 유저의 가장 본질적인 니즈도 충족하는 즉 방향성이 훌륭했던것이 

자연스럽게 오래된 유저가 많을수 밖에 없는 데헌이라는 케릭터의 존재의의
정체성을 죽이지 않고 살려준것이 가장 베스트 포인트였다고 생각한다

즉 데헌유저에겐 고점을 건슬유저는 이쁜 외모와 준수한 성능 편의성을 줌으로써
오히려 오래된 캐릭터의 정체성도 살리고 보편적인 유저의 니즈도 잡은 
성공적인 젠더락 사례가 된 이면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이 근간엔 다시 생각해도 당연하지는 않은 오래된 단골손님같은 데헌 유저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분명히 있었다


이번 슬레이어를 보면서 우려스러운 점은
분명 사기급으로 높은 고점 이쁜 외모 등 다 좋다 이런 부분에 대한 시기심 부러움 질투 없다고 말하면 거짓말이겠지만  

'풉 x신 꼬우면 키우던가' 이것도 분명 맞는말이다 

다만 젠더락의 방향성이 매우 우려스럽다

즉 추후 남인파이터 및 계속적으로 예정되어 있는 앞으로의 젠더락이 가게될 방향이 
결론적으로 너무 노골적으로 짙게 상업적인 색깔을 띄우는 점이 우려스럽다

살짝 과몰입하자면 점점 리니지 스러운 방향성까지 보인달까...


개인적인 나 일개 유저의 입장을 잠시 사족을 붙이자면

서머너 블래스터 버서커 모두 본캐급으로 키우고 있기에 이미 나 개인으로서는 
고점에 대한 갈망이 충분히 만족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슬레이어 출시 이후에도 딱히 큰 불만이 있는것은 아니다 

지금도 사실 버서커는 성능 보단 재미와 낭만에 치우쳐서 비기를 키우고 있는 입장이라
젠더락 슬레이어와 비교하면서 박탈감? 사실 위 이유로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이번 패치에서 느낀점은
기존 유저의 뻔히 보이는 박탈감 불만을 케어하는 방식이 너무... 유아틱하닥고 해야하나? 
수박 겉할기만으로 우쭈쭈 해주는 굉장히 얕은 수작으로 보이는점이 우려스럽다 ...
(과연 여버서커 스킬 사전 유출이 되지 않았어도 비기 옵드,브슬 쿨초기화 수정을 해줬을까? 심각하게 의문이다)

분명 지금 남 버서커 유저들 슬레이어도 많이들 키울것이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욱더 느끼게 될것이 '이거 머지? 남버서커에서 오래된 구조적인 불합리함 개선을 요구했던걸 모조리 슬레이어에 다 때려박아 놨네 
지금까지 남 버서커유저들의 목소리를 너무 할일이 많고 이것저것 바빠서 

'못'해준게 아니라 '안'해준거 였네 

자기들 돈벌이에 유저들 이용했네 라고 느낄 유저들이 분명 나포함 많아질거라고 생각한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rpg의 가장 본질은 내 캐릭터에 대한 과몰입 즉 애정이다 

근데 복제품 같은 슬레이어가 심지어 게임사가 유저들의 데이터를 이용해 이토록 유아틱하고 노골적으로 돈벌이 '만' 추구하는 모습 사실 너무 익숙한 모습이다 리니지로 대표되는 지금 대부분의 k-rpg 게임이 그길을 걷고 있다 쉽고 편하게 유저들을 돈벌이 대상으로 보는 길을 그리고 그게 본질적으론 딱히 틀린것도 아니긴 하고 

그거 아는 놈이 먼 오지랖이냐 한다면 맞는말이다
다만 내 유일한 취미생활인 로아가 그래도 오래가고 사람도 많고 해야 나도 내 취미생활이 오래갈텐데 

지금 스마게의 돈벌이? 방향성이 너무 노골적이라 우려스러워서 끄적여봤다 

부디 이 젠더락 사례가 남인파이터 더 나아가 다른 클래스의 젠더락이 나올때 
'아 이정도까진 괜찮아 어차피 지들이 꼬우면 어쩔거야' 라는 식의
게임사가 유저들의 기준을 건드려도 되는 사례로 인식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