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트포패치는 편의성을 위한 패치이다.
하지만 내가 따로 눈여겨본 것은 바로 18개 제한을 풀어줄것이냐 하는거였다.
개인적으로는 반반이라고 생각했다.

안푼다고 생각한것은 18개를 풀었을때 생기는 리스크때문.
데헌이나 창술 등 스킬을 다수 사용하는 캐릭터가 다른캐릭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득을 받는 다는것.
그리고 그에 따른 밸런스패치가 이루어져야한다는것.
룬도 그런 형평성이나 밸런스 차원에서 8개 밖에 장착이 안되는걸 이미 경험해서 안풀릴거라는 짐작은 했었다.

반대로 풀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한것은.
말 그대로 편의성 패치이자 발전적인 패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자세하게 말하자면, 스킬을 바꾸자마자 최대레벨의 트라이포트가 적용되는것이 이상적인 패치였다.
하지만 지금 트포패치대로 간다면 스킬을 바꾸고 1레벨을 찍을것인지 5레벨을 찍을것인지 한번더 손이 가야한다.
왜냐하면 트포는 24개고 사용가능한건 18개 뿐이니까 선택을 해야한다.

편의성 패치라고 하면서 사실은 옆그레이드성 패치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번거롭다.
사실 전보다 편해지는것은 맞다. 하지만 이게 진정 '좋은 패치다'라고 확언하기에는 부족한점이 많다.

이걸 인게임으로 건의 해볼까도 생각했지만 전에도 인게임으로 건의를 했더니 광속과 같은 붙여넣기 답변으로 인해 인게임 문의는 사실상 포기했다. 과연 내 의견이 전달되기는 했을까?
그냥 많은 개소리중 하나, 처리해야할 산더미같은 문의사항중 하나로 취급하며 버려지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로아 이전에 하스스톤이나 다른 카드게임을 많이 해왔던 나로선
밸런스라는 것을 중요시 여기지만 또 하나 따지는게 있다. 필요성이라는 것이다.
아무필요도 없는, 실제로 사용을 할수가 없는 끼워넣기식, 생색내기식 적나라하게 말하면 꽝같은 카드가 있었다.
공격도, 수비도, 콤보도 어떤 연계로도 사용되지않는 쓸모없는 카드들을 보면
안쓰는걸 굳이 낼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로아에서도 이 같은 트포나 스킬이 많다.
로아는 pvp, pve다수(카던), pve단일(레이드)같은게 있어서 스킬마다 다양하게 활용할수 있다고는 하지만
정작 저 셋에도 안쓰는 스킬이나 트포가 있다. 도저히 사용이 불가능한, 불필요한 스킬과 트포가 존재한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트포나 스킬은 언젠가 개편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론은 18개 제한을 풀어야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이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빠르고 늦을뿐의 차이일뿐이다.
예전에야 장비에 3개씩 6개로 18개의 당위성이 있었다지만 패치후에는 그 당위성조차 사라진다.
물론 당장의 밸런스는 조금 치우칠수 있다. 하지만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밸런스 패치를 할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