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시대 안본사람은 그저 노이해

그나저나 검멘때 저는 상병 7호봉


2018년 8월 30일, 검은마법사는 오랜 소망이었던 대적자와의 결투로 쓰러졌다. 향년 550세였고, 
진힐라 정권의 고통의 미궁 업데이트에서 진힐라가 쓰러진 지 한 달 만이었다. 
많은 인파가 몰린 그의 장례 행렬에는 한 무리의 어린아이들도 그 뒤를 잇고 있었다. 
테네브리스 연합 이벤트 보급소로부터 제공되는 역대급 연합 스킬들과, 연합 아이템들이 사라진 그 이유에서였다. 
검은마법사, 그는 전쟁 말, 다섯 영웅에 의한 봉인 해방 이후 부활한 시절부터, 메이플 연합과 블랙헤븐의 대립에 이어서, 
마족 데미안의 부패 정치와 아케인 리버 도달에 이르기까지, 그의 전 생애 온 몸을 다 던져 불의와 싸웠다.

메이플스토리! 그렇다. 그것은 바로 그가 몸 바쳐 살아왔던 이 게임 격동기의 또 다른 역사의 한 장이었다.


[원본]

1972년 11월 21일, 김두한은 오랜 지병이었던 고혈압으로 쓰러졌다. 향년 55세였고, 
박정희 정권의 독재가 또 한 번의 정권연장을 위해 유신헌법을 통과한 지 한 달 만이었다. 
많은 인파가 몰린 그의 장례 행렬에는 한 무리의 어린아이들도 그 뒤를 잇고 있었다. 
백야 김좌진 장군의 국가유공자 연금 전액을 매달 '삼애 고아원'이란 곳에 기탁한 이유였다.  
김두한, 그는 일제 말 우리가 주권을 잃었던 식민지 시절부터, 해방 이후 좌·우익 의 대립에 이어서, 
자유당 부패 정치와 5.16 박정희 정권에 이르기까지, 그의 전 생애 온 몸 을 다 바쳐 불의와 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