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Valve)가 지난주 공개한 새로운 스팀 머신(Steam Machine)의 성능이 현재 사용 중인 게이밍 PC의 70%보다 동등하거나 우수하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밸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 야잔 알데하야트는 아담 새비지의 테스티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이러한 성능 목표를 밝혔다.


밸브는 스팀 머신의 하드웨어 사양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자사의 스팀 하드웨어 서베이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 조사는 약 1억 4,700만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선택적 참여 설문으로, PC 게이머들의 평균적인 하드웨어 구성을 파악하는 데 사용됐다. 알데하야트는 "스팀 하드웨어 서베이가 사람들의 가정용 기기가 어느 정도의 성능 수준인지에 대한 좋은 기준점을 제공한다"며 "스팀 머신은 사람들이 집에서 사용하는 것의 70%와 동등하거나 더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2025년 10월 스팀 하드웨어 서베이 결과를 보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그래픽카드의 비디오 메모리(VRAM)는 8GB로 전체 사용자의 33.4%를 차지했으며, 67%의 사용자가 8GB 이하의 VRAM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 있는 GPU는 엔비디아(NVIDIA)의 RTX 3060이었으며, RTX 4060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20위권에는 GTX 1650, GTX 1060과 같은 중급 및 저사양 카드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스팀 머신은 6코어 12스레드의 AMD 젠 4(Zen 4) CPU와 28개의 컴퓨트 유닛을 갖춘 RDNA 3 기반 GPU를 탑재한다. GPU는 게임 플레이 중 2.45GHz로 작동하며 8GB GDDR6 VRAM을 제공한다. CPU는 최대 4.8GHz까지 작동할 수 있다. 밸브는 이 시스템이 스팀 덱(Steam Deck)보다 6배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성능 수준은 대체로 AMD의 RX 7600 또는 엔비디아 RTX 4060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엑스박스 시리즈 S(Xbox Series S)와 플레이스테이션 5(PlayStation 5)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밸브는 스팀 머신이 플랫폼의 모든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알데하야트는 이것이 최고 설정 보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 게임 카탈로그와의 호환성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밸브는 또한 FSR 3 업스케일링 기술을 통해 저사양 PC 대비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밝혔다. 4K 60fps 성능도 현실적이라고 주장하지만,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약 53%의 사용자가 1920x1080 해상도로 게임을 실행하며 4K 사용자는 4.65%에 불과하다.


밸브는 스팀 머신 개발 과정에서 성능과 가격의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 알데하야트는 "가격대가 우리가 목표로 하는 성능 수준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경쟁력 있는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하드웨어 선택의 주요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전력 소비를 염두에 두고 최고급이 아닌 "입문 수준 기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스팀 머신은 반맞춤형 AMD 칩을 사용하지만, 실리콘 자체를 튜닝하지는 않고 기성품 칩을 사용했다.


스팀 머신은 스팀OS 운영체제를 탑재하지만 윈도우를 포함한 다른 운영체제도 설치할 수 있다. 콘솔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PC의 유연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큐브 형태의 미니 PC로 책상이나 TV 스탠드에 쉽게 배치할 수 있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2026년 초 출시 예정이다.

소스:

  • 기사: https://www.notebookcheck.net/Valve-engineer-says-Steam-Machine-performance-beats-70-of-PCs-and-can-play-all-games.1163950.0.html
  • 기사: https://www.techspot.com/news/110278-valve-insists-steam-machine-outperforms-70-gaming-pcs.html
  • 인터뷰 영상: Adam Savage's Tested 팟캐스트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