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이 출시된지 1년도 못가서 왜 이지경이 된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단순 조작문제(봇 GPS 등)때문이라고 단정짓지맙시다. 그들을 옹호한다는게 아닙니다.
정말 저 이유만으로 겜이 망했다면 나이앤틱이 무능하다고 밖에 인증 못 할 것이고 이런 글조차 올리지도 않습니다.
글이 길수도 있습니다.

이게임은 너무 출시부터 김칫국부터 들이부었고 베타출시보다도 못한 시스템적 디스크를 안은채 출시했다고 봅니다.
서든어택2만 봐도 출시후 많은 관심과 붐이 있었지만 선정적인 문제로 출시한지 한달도 안되어 종료되었듯이 이게임도 다짜고짜 2~3년 먼미래부터 바라본듯 합니다.

분명 포켓몬이라는 컨텐츠만으로도 1세대부터 7세대까지 몇년을 운영해도 컨텐츠 소모조절에 지장이 없는데 왜 이런 사태가 일찍왔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우선. 

1. 현실세계에만 초점을 두고 만든 게임의 한계
전 이 이유가 포고붐을 가져다준 이유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 우리가 접해오던 게임들은 장소 시간에 크게 제약이 없습니다. 인터넷만 터지면 어디서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근데 포고시스템은 그렇지 않죠. 모든상황을 현실세계에만 국한되어 초점잡은 문제가 가장 큽니다. 뭣만 할라그러면
  즉. 실외로 나가야 해결됩니다. 그로인해 사고도 발생하고 위험요소도 많죠. 운동삼아 하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만
  몇달을 그런다고 생각해 봅시다. ㄷㄷ

- 인벤보면 둥지정보며 정보공유가 이루어지죠. 전국 곳곳에서 고생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내가원하는 포켓몬잡기위해서 장거리 이동도 불사지르고 갈 사람들이 몇이나 있겠나요?
  특히 지방 둥지글은 서울 부산에 비해 현저히 적죠.
  ex)해외출시때 포고 붐일 적 속초상황과 한국출시 후 붐 비교만해도 답이 나옵니다.

- 위 내용을 바탕으로 원하는게 있으면 가상세계는 포탈이든 주문서든 방향키든 누르면 되지만 현실인 포고는 열심히
  걷던가 돈내고 이동수단을 이용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부터 에러죠. 실내에서라도 즐기고싶은 컨텐츠는 없다는게
  우리가 지금것 한 타 게임시스템과는 거리가 멀게만 느껴지는 게임이 되버렸습니다.

- 가상게임은 유저플레이가 동내에서 한명이든 뭐든 전세계사람들이 한 장소에서 모이지만 이건 유저수가 줄어들면
  물타기가 쉽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2. 컨텐츠의 부족 (퀘스트, 시나리오 등의 보상컨텐츠 부족)

- 3세대 업뎃 이런걸 말하는것이 아니고 이겜 컨텐츠의 부류를 보면 1) 도감 2) 대전 3) 포획 및 강화. 끝입니다. 

- 실외에서 밖에 못하는것도 모자라 기껏나가서 찾는건 포켓스탑 찾기 바쁘죠. 볼이있어야 잡으니까요. 포켓스탑 하나당
   3~7개 랜덤지급도 문제입니다. 일부 계약채결로 포켓스탑이 전보다 많이늘었지만 지방은 그래도 부족합니다.
   포켓스탑 몰린 곳을 선호하지 한개 돌리려고 저 먼 발걸음 하러 다니기엔 비효율적이 되버리니 그 장소에선 특별히
   좋은거 뜨기전엔 안가게 됩니다. 결국 잠실같은 11포켓 이런곳을 핫플레이스라는 명칭이 생기는 반면 동 전체에
   포켓스탑 1개에 의지하고만 사는 지방사람들도 있습니다.

- 상위급 포켓몬 잡기도 만들기도 힘든데 스킬마저 랜덤으로 뜨죠. 내가 잡은 포켓몬 스킬변경조차 못하는데
  무슨 트레이너일가요. 그냥 수집가라고 불러야죠.

- 대전모드의 한계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키는 게임은 드물겁니다. 그런게임이 그들만의 세상으로 만든게
  이 게임입니다. 가상모드에서라도 세계모든사람들과 대전도 즐기고 하면 재미도 있을텐데 동내체육관하나 점령하기
  급급합니다. 그러나 그체육관마저 내마음대로 되지않죠. 포고에서 유일한 대전모드는 체육관뿐이니까요.
  클랜이나 길드같은 시스템이 없다보니 유저들은 그 좁은 체육관하나에 의지할수밖에 없죠. 

- 유저간의 공감대 형성을 얻는게 힘듭니다. 가족들 친구들과 포고하는것으로 형성대를 유지할 뿐
   타 유저간의 공감대형성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 bj이든 유튜버든 방송컨텐츠보면 파밍하고 체육관대전뿐인 게임에서 대전모드에서의 공략이나 파밍스킬
   같은게 없는 고개체+스킬마스터, 노가다, 연타게임이 되버렸습니다.

3. 타게임에 비해 현질 시스템의 낙후

현질강요가 없는 게임이라는 장점도 있어서 좋지만 차라리 일부 현질을 강요해주면 안되나 라는 생각을 할때도 있습니다.

- 현질시스템의 한계 (숍에서 파는건 기껏 경험치, 일반볼) 과금러들이 현질로 이겜을 보고 장기적 투자 목적으로
  접하기엔 매리트가 없습니다. 현질해서 좋은 포켓몬이나 템을 결과물을 얻는것도 아니니까요.
  ex)부화기 현질해서 돌아오는건 스트레스 ㅋㅋ

- 레벨링의 노력에 비해 보상시스템 최악. 제 개인적인 생각은 다양한 일일퀘스트 미션을 통해 흥미를 돋아줘서
  상위포켓몬1~2티어 랜덤지급보상같은게 있어야하는데 없음.

- 결국 현질러나 노현질러나 갭차이도 없고 포켓몬은 수백종이 되지만 결국 좋은 포켓몬은 정해져있고 일부에선
  망나뇽고라고 할 정도로 상위권~중위권 포켓몬 간의 갭이 큽니다.
  물론 cp작용도 하지만 망나뇽 해피너스 마기라스 외치는게 다 이유가 있잖아요.ㅋ
  일부에선 본인이 좋아서 키우는 포켓몬도 계시죠.

4. 개발사의 대처 및 반영능력 부족

- 나이앤틱이 얼마나 큰 회사인지는 저도 잘 모름. 인력문제로 핑계대는거보니 중소기업급 같아보이는데.
  구글링해도 회사에 대한 큰 배경은 안나오더군요.
  포고 외에 내가하는 게임회사 중 슈퍼셀을 예로들어봅니다. 얘내들은 우선 해외 유튜버들과의 접촉과 의견을 통해
  간담회도 갖고 유저들이 뭘 원하는지 다음 패치때 반영요소라든지 패치후 오류점검 등 발빠르게 움직입니다.
  (즉,유저-유튜버-회사 or 유저 - 회사 이런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이 됩니다.)
  물론,과거에 뜬금없이 서버패치점검하고 이벤통보할땐 화도 낫지만 나이앤틱의 대처,반영 모습은 슈퍼셀에 반의반도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coc 로얄의 붐이 꺼진 현 시점에서도 아무걱정없이 유지되고있는 것만봐도 포고의 미래가
   암담합니다.

- 약관위반의 문제 : 이건 어느 게임이나 짊어지고 있는 문제입니다. 일단 ivgo 사태만 봐도 이 회사가 얼마나 무능력하다
   는걸 알려주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경고장 딸랑 던진체로 3자 소프트웨어 사용이란 명목아래 경고장 받은사람
   있을 겁니다. ivgo 사용으로 경고장 받은사람도 안받은사람도 있습니다. 정작 경고장 받은사람도 안받은사람도 정확히
   뭐땜에 받은건지 기준도 애매모호하죠. 받는게 마땅한데 왜 다 못받는가에서 불신이 생기죠.
  회사측에서 기준을 쉽게 밝히면 악용하기에 공개를 안한채  처리하는건 동의하지만 나이앤틱의 입장을 관계자외
  그 누구도 모른다는게 함정입니다. 공개를 안할거라면 이해라도 시켜야할텐데 말이죠. 

- 일부 뇌피셜을 바탕으로 추측성 글이 인벤에 올라오는 것만 봐도 회사가 일을 하는건지 안하는건지 모를정도로
  세이브유어캔디스라는 말하나에 온갖 추측이 난발하고 결국 언제하는지도 모르고 결국 지쳐버리게 만드는것만 보아도
  나이앤틱이 일을 안하나 싶을정도로 단절된 곳 같아보입니다. 마치 군대 간 친구마냥

- 올해 안으로 몇가지의 계획을 발표했죠. 조작단절을 할 것이다. 이건 말은 쉽게해도 어려운 일입니다. 조작근절에
  클린한 게임은 몇 없을겁니다. 그러면 왜 이태껏 근절은 못해도 이렇게 조작이 판을 치게 만들었는가가 문제입니다.
  여러분이 신고하는 체육관에 보이던 高cp포켓몬 고렙들을 사진만 찍고 GPS입니다. 영정해주세요. 하면
  회사측은 영정을 쉽게 못때립니다. 자꾸 타게임과 비교해서 죄송합니다만 coc에서도 시뮬레이션 행위가 의심되어
  영상을 찍어도 쉽게 회사측에선 더 명확한 증거가 있어야 처리가 가능합니다. 일일히 모니터링도 못할뿐더러 의심일뿐
  확증이 없기에 쉽게 못때립니다. 업데이트를 꾸준히 하면 되지 않느냐. 필터링을 강화하면 안되냐 하시지만 이거
  그때뿐이지 하루에 한번씩 패치하거나 하지 않는이상 언젠가는 다 뚫리게 되어있습니다. 
  ex)도둑놈을 현장에서 목격했는데도 cctv가 없어 못잡는 경찰의 모습을 상상해봅시다.

- 왜 뒤늦게 약관위반 유저에 대해 집중하는가? 이게 문제입니다. 조작은 출시후부터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지금껏 조작유저와 아닌유저를 판가름을 못내는가입니다. 지금에와서 전세계적으로 붐도 끝났고 유저는 갈수록
  줄어들었고 조작아이디들이 현재 실사용자수의 절반이상일거라는 추측이 나도는 판에 이들을 어떻게 처리할것인가도
  문제입니다. 


결론으로.
포고를 떠나간 이유가 GPS 봇 트래커 때문에 게임의 이용의 필요성을 못느껴 안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모두가 그이유만으로 떠난게 아닙니다. 저도 그들을 증오하지만 조작이 없었더래도 지금 이시점에서 모두가 권태기를 느낄 시점입니다.
게임시스템이 다른 게임보다 일찍 권태기를 강요하는건 아닌가 싶기도하고 조작이 판쳐도 마땅히 클린해지는 느낌도 못받는게 현실이니까요. 밴웨이브가 그동안 없었던 것도 아니니까요. 조작유저가 있었더래도 그들이 우리에게 피해주는건 대전모드뿐입니다. 필드파밍에서조차 조작유저들이 내것을 뺴앗아가는 시스템이아닌 발견만하면 취하는 시스템이기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않습니다. 필드 파밍에서의 나타는 개체값과 스킬의 고정이 가져다주는 문제야 말로 유저들이 금방 지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힘들게 얻어 돌아오는 허무감과 그걸 극복하고자 더 열심히하는 유저들에게 찬물 끼얻는 회사의 운영방침과 다양한 컨텐츠의 보상의 부재가 이 사태를 앞당기지 않았나 싶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포고되세요.다시 파밍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