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새오 삶이애오...

마지막 글이 7월이니까 정말로 반년만에 쓰는 일기네요!

일기 시즌2를 쓴대놓고 테라 신템나와서 접고 세상살이가 너무 바빴어여 허헣...


어디보자... 대충 7월부터 이야기를 끄적여보자면 6월 초중순 가정파탄이 있고나서 어무니께서 먼저 도망가시고 저랑 동생은 갈굼좀 견디면서 쫓겨나고 다시들어오고를 반복하다 6월말에 아예 짐 싸들고 쫓겨남.. ㅠㅠ

여차저차 친척형네서 견디면서 방학동안 현장실습을 다니다 어무니께서 간석동에 투룸구해가지구 동생까지 셋이서 지내고 있습니당. 현장실습 다니면서 조기취업 면접봐서 9월부터 출근하기로 해가지구 8월 빈둥빈둥 놀고 9월부터 머학생겸 직장인이됨!

그렇게 그렇게 일하다보니 벌써 12월이네요! 뭔가 중간에 우울증도 심했다가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고 다사다난했는데 요약하려니까 별거 없구 엄청 짧네여!... 왜이렇게 휑한가 했더니 사진들이 없네...






이 두장은 아빠라는 사람이 갑자기 집비번바꿨다 너네도 알아서 살길찾아가라 시전해서 빡쳐서 열쇠방아저시 불러다가 아빠없을때 도어락 부수고 쳐들어가서 제 짐들과 컴을 구출해온 사진입니다... 진짜 전날까지만해도 엄마 보내주고 셋이서 잘 꾸려나가보자 ㅇㅈㄹ 해놓고 하루만에 말바꾸는거보고 집 뒤엎고 나올까 하다가 많이참음...


짐들 다 챙겨서 친척형네로 대피해서 지냈어요! 7월 한 달 동안!



이 사진은 8월에 빈둥빈둥 놀 때 다녀온 사진인데요, 제일 친한 친구가 8월에 전역하고 훈련병들 놀려주고싶다고 훈련소 찾아가재서 갔다가 입소 안하는 주여서 허탕치고 근처 추억팔이나 하다왔어요... 

벌써 꼰머가 다된건지 여기서는 이훈련하고 저기서는 이런일 있고 갬성찾다왔어요..

장소는 연천의 재인폭포입니다!

저는 28사단나오고 친구는 훈련소만 28사 나와서 연천으로 갔다왔어용

폭포가 참 이쁜데 요즘은 아래는 못내려가게 막아놨더라구여

폭포말고 볼건 없으니 이 주변 갈일 있는게 아니면 찾아가진 마세용...





헠헠 이친구는 이번에 간석동으로 이사와서 알게된 고양이입니다.

보시다시피 사람에 대한 경계심도 없어서 귀여워오...

그래도 덩치가 꽤 커서 그 골목 왕초를 하고있더라구여...

주변 건물 사람들이 밥도 챙겨주는거 같구 혀튼 귀엽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지난주 토욜에 기말고사보러 학교 갔을 때 찍은거에요!

인천은 올 겨울 처음으로 쌓일 정도로 눈 온거라 그냥 올렸습니다 히힣



사진은 5장까지라 더 올리고 싶어도 올릴수가 읎네요...  그나저나 성탄절이랑 신정이 껴있어서 2주 동안 이틀출근하고 쉬고 너무 좋습니다 ㅠㅠㅠㅠ 일기 한편 더 쓰고 싶은데 소재 아껴놓게 내일이나 주말에 쓸게효 ㅎ...


오랜만입니다 여러부ㅡㄴ

이상 인벤 파브르 삶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