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새오 삶이애오.
코로나 때문에 말들이 많은데 다들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지요,,,*^^*

회사를 다니다보니 일기에 쓸 내용이 잘 안생겨서 오랜만에 왔어용(생겨도 귀찮아서 못쓴것도,,,ㅈㅅ...)

이번 연휴는 여름휴가 혹은 추석연휴 이전에 마지막으로 찾아온 공휴일 연휴라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깝더라구요. 날씨도 이제 따땃해져서 밖에 돌아다니기도 너무 좋았구여.

그래서 5월1일 근로자의 날에 북한산을 다녀왔읍니다. 어렸을 때나 부모님 따라서 산에 다녔지 혼자서는 딱히 가본적도 없고 해서 이번에 새로운 취미를 가져볼까 하고 친구 하나 잡아다가 다녀와봤어용

갔는데 하필 석가탄신일만 해도 맑던 날씨가 산에 가는 날 흐려져서 좀 불안불안 하더라구요.... 하늘이 흐리지는 않았는데 시야가 뿌옇게 보이더라구여.
여기가 북한산 초입!! 저희는 구파발쪽 북한산성 입구에서 시작해서 원효봉 > 백운대 > 우이동으로 가는 코스를 선택했어요.
요근래 비가 너무 안와서 계곡이었던 곳이 거의 말라서 물이 없더라구여... 원래 등산은 계곡 흐르는 소리 들으면서 올라가야 시원하고 힘도 나고 그러는건데.. ㅠㅠ


여기는 원효봉 올라가는 산 중턱인데 올라가다 처음으로 전망이 탁 트인곳이라 잠시 쉬면서 사진을 찍었어요. 보이는것과 같이... 너무 뿌옇게 보여서... 너무 아쉽습니댜... ㅠㅠ 올라가는데 옆에 북한산지킴이 부대에서 군가 흘러나오는거 들려서 힘 쭉빠짐 ㅎ... 그리고 등산할때 저런신발 신지마새오. 집에 안신는 운동화 아무거나 신고가야지 하고 신었는데 발아파 죽겠읍니다.. 다음에는 등산화 하나 사는걸로...


그렇게 헥헥대면서 원효봉에 올라가니 더 높은 봉우리가 보이더라구여. 저게 백운대라고 알고있읍니다. 저기까지 2.6km 라고 써있어서 에이 저게 어떻게 2.6키로나 된대 하고 갔는데... 리얼입니다... 바위산이라 진짜 경사가 미쳤읍니다... 후... 요즘 젊은것들 체력이 이래서야..ㅠㅠ


원효봉 찍고 백운대 가는도중 올라온 길 잠시 쉬면서 찍어봤어여.
얼마나 연두연두하고 상쾌합니까
지금이 딱 나뭇잎이나 풀들이 피어날때라 진한 녹색도 아니고 연두연두해서 생기가 잘 느껴질 때에여. 올라가면서 잘 몰랐는데 다시보니 이쁘네효 ㅠㅠ


이건 백운대까지 한 80퍼쯤 왔을때 사진인데 사진 찍고나서 느낀건데 위로 올라갈 수록 나무에 잎파리가 아직 안자랐어요. 거기는 이제 벚꽃펴있고 진달래 개나리 펴있고 그러더라구여. 도시에 있는 산인데도 이렇게 산 위랑 아래가 차이가 나니까 뭔가 신기했읍니다...
그리고 나름 일찍 갔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내려오고계신 분들 보고 참 대단하다 싶기도 했읍니다..


사진이 한편에 다섯장 밖에 안담겨서 2편에 계속 쓰도록 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