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인가 샤이닝로어라는 판타그램 게임이 있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케릭터에 직업 또한 전사 요리사 엔지니어 그리고 2차 전직으로 

직업이 퓨전이 되었죠

그리고 지금은 일반적이 되어버린 장사시스템 경매장은 아니지만

개인노점상이 온라인게임 처음으로 기획이 되었고

수천가지 옵션의 아이템들

미로식 던전입구

필드보스

그리고 커뮤니티의 활성화 (지엠하고 이리 친하게 게임한건 그이후로도 없었을정도의 침묵)

한참 중박이상의 선전을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엔씨가 50억원에 게임인수

샤이닝로어2로 환생하나 싶었으나

샤로만의 직업듀얼이 수많은 유져들이 실험(?)한 결과

어마어마한 버그들 속출

6개월정도 서비스하다기 엔씨에서 종결 결정

그뒤론 비운의 기억속 게임으로

그뒤 엔씨는 샤로속 노점시스템을 리니지2로 가져오고

그것이 현 온라인 게임 노점시스템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거의 10년전 게임이지만

지금 온라인 게임이랑 거의 흡사했습니다

10년이란 세월동안 

그이상의 특출난 게임은 안나오더군요 ㅠㅠ

우리나라 온라인게임 유져들은 엄청나게 눈이 높아젔지만

글쎄요 ㅠㅠ

과연 국내 게임개발사은 유져 눈높이에 따라온건자 의구심 마져 듭니다

얼마전에 오픈한 라그2 

할말이 없더군요 ㅡㅡㅋ

간혹 토론게시판글 보면 이런 글들 자주보이더군요

(기업의 수익 모델이 현 유져들의 성향에 맞춰 시스템을 유지한다고.)

개발자들의 개인적 게임 철학이 배제된 상태에서의 시장논리로만 따지는.. 대중성과 흥행성만 쫒는건 아닌지.

과연 10년이 훨씬넘은 온라인게임들의 성장이

과거나 지금이나 겉만 번지지하게 포장만 된게 아닌지

요즘들어 의구심이 생기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