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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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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26
wow 연대기 1부 프리뷰- 레이 션의 이야기붉셔남이 프리뷰를 읽고 레이션에 대해 정리한 부분입니다. 글 전체를 그냥 번역해서 올렸습니다. 사실 현재 시점에선 꽤 오래 전에 올라온 글인데,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뒀다가 오늘 갑자기 의욕이 생겨서 올립니다... -------- 모두 반갑습니다. 리뷰를 위한 와우 연대기의 사본을 막 받았고 여기엔 정말 놀라운 설정이 많습니다. 단 한번의 리뷰로는 다 담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후 적절한 리뷰를 만들겠지만, 또한 우리가 받은 가장 충격적인 정보들의 일부를 요약해 올려보겠습니다. 그 첫 번째로, 우린 팬들이 사랑하는 악당 천둥 왕, 레이 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물론 여기엔 막대한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워크래프트 배경의 전체 맥락을 변화시킬 스포일러 수준입니다. 만약 스스로 연대기에서 찾아보길 원한다면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레이 션이 어떻게 진짜 천둥왕이 되었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으십니까? 그가 어떻게 죽었는지는요? 울둠이 항상 사막이었던 것이 아니었다면요? 모구와 잔달라리가 아제로스에 존재하는 가장 어마어마한 제국 중 하나를 세우게 되었다면요?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천둥왕이 되기 이전에, 레이 션은 왜 그들의 "신", 티탄 관리인 라가 수천년 전에 모구 종족을 저버렸는지를 알아내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쿤라이 봉우리 정상 깊숙한 곳에서, 레이 션은 모구샨 금고로 알려지게 될 티탄 시설을 발견합니다. 이 곳이 라가 살고 있던 곳이었습니다. 레이 션은 라와 대면했고, 왜 감시자들이 자신들을 버렸는지 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라는 자신과 레이 션을 '천둥치는 산'이라는 그 어떤 모구도 감히 발을 들이지 못했던 신성한 장소로 이동시키고는 레이 션에게 자신을 은둔하게끔 한 끔찍한 진실을 밝혔습니다. 그는 레이 션에게 아만툴의 영혼의 조각을 보였습니다. 그것은 레이 션에게 티탄 판테온이 오래 전에 죽었으며 불타는 군단이 처음으로 만들어질 때 살게라스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티탄들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오직 그 아만툴의 영혼 조각 뿐이었습니다. 라는 레이 션이 자신처럼 절망에 빠져버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레이 션은 그 대신 이렇게 답했습니다. 판테온이 죽었다면, 자신이 그들의 일을 이어갈 것이라고. 라가 반응하기도 전에, 레이 션은 그를 공격하고 마법의 굴레로 속박하며 그가 지닌 천둥와 폭풍을 마음껏 부리는 힘을 빼았았습니다. 레이 션은 금고로 돌아갔고 거기서 나락샤의 동력장치를 찾았습니다. 그는 동력 장치를 이용해 모구의 육체의 저주를 되돌렸고, 이는 이후에 그루멀이나 사우록과 같은 새로운 노예 종족을 창조하는 데 이용됩니다. 천둥치는 산 봉우리에 그의 궁전같은 도시를 세우며 레이 션은 삼천년의 통치를 시작합니다. 레이 션은 살점을 지닌 종족은 티탄이 벼려낸 종족보다 태생적으로 열등하다고 믿었기에, 모구 종족이 판다리아의 다른 토착 종족들을 노예로 만들도록 했습니다. 천둥왕과 그의 제국에 대한 소문이 퍼지자, 가장 거대한 잔달라리 트롤 제국 줄의 지도자인 줄라트라는 모구 종족, 특히 천둥왕의 신과 같은 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됩니다. 줄라트라는 잔달라리와 모구 간의 동맹을 제안합니다. 비록 두 세력은 모두 상대방이 더 이상 쓸모가 없게 되면 그들을 배신할 계획을 짜고 있었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잔달라리와 모구는 이런 배신 계획은 서서히 잊혀지게 만들 정도로 서로에게 훌륭한 동맹이었습니다. 모구 종족은 잔달라리에게 비전 마법을 가르쳤고, 그들의 육체 형성 능력을 이용해 줄라트라가 수천년을 살도록 유지시킵니다. 모구는 줄라트라와 모든 트롤들에게 나락샤의 동력장치의 힘이 완벽하게 이해되기만 하면 그들 모두 완전한 불멸성을 얻을 것임을 약속합니다. 그 보답으로 잔달라리는 영원꽃 골짜기와 이를 둘러싼 땅에 머물러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고 있던 모구들에게 바깥 세계에 대한 자신들의 지식을 공유해주었습니다. 그의 통치가 3000년에 접어들자, 레이 션과 줄라트라는 그 때가 모구/잔달라리 제국을 확장할 때라고 결정했습니다. 그는 그의 주의를 울둠이라고 알려진 우거진 정글, 시초의 용광로가 있는 곳으로 돌렸습니다. 스스로 판테온의 계승자가 된 레이 션은 그가 이 용광로를 통제해야만 한다고 느꼈습니다. ![]() 레이 션은 원주민 톨비르 부족을 환영하며 그들이 자신의 통치에 복종한다면 그 대가로 그들이 모구 제국 내에서 권력을 가질 수 있게 자리를 내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톨비르 부족은 "하등한 종족"들에 대한 모구의 노예화와 레이 션이 라에게 했던 짓을 역겹게 여겼습니다. 레이 션은 톨비르에게 그들이 동의하든 하지 않든 자신은 용광로를 갖게 될 것임을, 그리고 이런 거역은 그들 스스로에게 사형을 선고하는 행위라고 경고했습니다. 결국 톨비르는 모구와 잔달라리 군대의 결합된 힘에 조금도 저항할 수 없었습니다. 톨비르는 이런 사실을 알았음에도 계속 레이 션에게 저항하기를 선택했습니다. 레이 션과 줄라트라가 그들의 수많은 군대를 데리고 울둠의 울창한 정글에 도달했을 때, 그들은 그저 소수의 톨비르만이 시초의 전당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전당 내부에서, 다수의 톨비르들이 시초 재개 장치를 가동시키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아제로스부터 모든 생명을 쓸어버릴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톨비르들은 이를 조정함으로써 그들 주위를 둘러싼 지역만을 초기화시켜냈습니다. 레이 션, 줄라트라, 그리고 그들의 군대는 그 순간 죽었으며, 또한 전당 바깥에서 교란 장치로 연극을 해준 용감한 톨비르들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울둠은 모든 생명이 휩쓸려나갔고, 황량한 사막으로 변했습니다. 톨비르는 전당 밖으로 나와 다시 그곳에서 살기 시작했으며, 생명은 사막의 비르나알 강 삼각주와 같은 곳에 서서히 돌아왔습니다. 모구는 레이 션의 육체를 회수해 쿤라이 정상에 매장했으며 잔달라리가 그를 부활시켜준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날을 기다렸습니다. 불행히도 줄라트라의 죽음은 잔달라리 부족을 혼돈에 빠뜨렸으며 그들의 제국은 붕괴했습니다. 모구 제국도 비슷한 운명을 맞아 그들의 부족들은 내전으로 빠져 약해져버렸습니다. 이후 천 년이 안 되어서, 판다렌 봉기가 일어났습니다. |


두산우1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