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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4 14:45
조회: 20,683
추천: 5
쓰랄은 확실히 평범한 오크는 아니다.시작부터 공격적으로 나가자면...
오크는 사실 민폐 종족이다. 워크래프트 사가의 민폐 3대장 종족을 뽑자면, 그중 하나라고 할까?? (나머지는 나엘과 드레나이쯤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에 대한 거부감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고 본다. 이는 급격한 설정의 변화에서 오게된 갭으로 생긴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워크2까지만 해도 오크는 악의 축이었다는 사실이다. 거기에 그 근본을 추적하자면, 워해머의 옼스들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 힘과 명예를 위해!!! 라는 멋진 구호를 외치는 오크들이지만, 이야기를 찾아보면 그냥 WAAAAAAAArh!! 를 좋아하는 싸움 바보들 뿐이다. 드레노어에선 악마한테 홀라당 넘어가 크게 싸움을 일으키고, 어둠의 문이 열리자마자 "전쟁"을 벌인 친구들이다. ![]() <오크의 히어로인 그롬. 근데 사실 생각해보면 막판 만노로스 잡은거 하나 빼면 그의 인생역시 민폐 투성이다> 임진왜란으로 치자면 쪽국 친구들이고, 병자호란으로 치자면 짱개 병사들이다. 호드의 주축이자 주종족인 오크로서 이래저래 포장은 되고 있지만, 결국 침략자의 탈을 벗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다. 이방자라고 할 수 있는 오크들이지만, 그들의 힘은 얼라이언스 못지 않게 강하며 그 힘으로 언제든지 얼라이언스를 무너뜨릴 생각을 하고 있다. 그들이 인간들에게 무슨 원한이 있는가? 아니면 나엘에게? 아니면 설마 이제껏 존재하지도 않던 드레나이에게 원한이?? 말그대로 호드라는 깃발 아래 동맹이 아니라는 이유로 까는 것이다.(..정확히는 게임 시스템상 같은 동맹이 아니니까 까는 것이지만) 우리 모두 바리안 린이 호드를 질색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의 경력 사항을 보면서 어느정도 이해를 하지만, 가로쉬는 왜 그런지 도통 이해를 하지 못한다. 뭐 이는 결국 오크의 본성이 싸움을 좋아한다 쪽으로 귀결이 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즉 워보스가 Waaaaarh!!(전쟁) 거리만 마련해주면 좋아라 따라가는 것이다.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호전적이 가로쉬가 오크들에게 많은 지지를 많은 것으로 보인다. ![]() <현재의 호드를 만든 1등 공신이자... 워크래프트사가를 오크 중심으로 끌어들인 인물... 쓰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전 대족장 쓰랄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오크였지만 인간처럼 생각했다고 해야 할까? 그는 오크의 이득이 되는 일을 하면서, 동시에 아제로스 원 주민들과 함께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도 쓰랄은 일반적인 오크처럼 싸움만 바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부분에선 블리자드의 강력한 푸쉬를 받음으로서, 쓰랄에대한 생각만큼은 얼라 호드 할 거 없이 "형님"을 외치게 만드는 카리스마와 포용력이 있다. 거기다 사실 생각해보면 현재의 호드를 새운 대족장. 즉 와우의 2대 세력을 만든 인물 중 No.1 이라는 것이다. 어디 아웃랜드에서 깝치다가 와서 밥숫가락만 얹혀놓는 가로쉬에 비하면, 1대 창업자로 기반을 최대한 잘 닦아 놓은 유능한 인재라는 것. 하지만 이제는 호드의 대족장에서 물러나 대지의 주술사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그가 이룩한 호드는.... 이제 그냥 다시 침략자들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가로쉬가 과연 그 카리스마를 이어 받았다고 볼 수 있을까??? 솔직히 아니라고 본다. 여기에 호드와 얼라의 갈등을 좀 더 심화시키길 원하는 블리자드의 방침을 생각해보면, 이후로도 쓰랄을 능가하는 대족장은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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