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추측이긴 하지만 다음 확팩이야 말로 얼호의 극한의 대립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살게라스님께서 마지막으로 날린 칼빵으로 새로운 영원의 샘이 만들어진다면 말이죠.

카드가도 힘에 대한 언급을 했던 걸로 봐선 거기선 강력한 힘의 매개체가 만들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얼호의 대립의 중심축은 누구일까요?

당연히 호드측에서는 실바나스일겁니다. 실바나스는 포세이큰을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버릴 위인이니까요.

강력한 힘의 매개로 포세이큰의 수를 늘린다는 선택지는 실바나스에게 매우 매력적입니다.

아마도 블러드 엘프도 한 축을 담당할지도 모릅니다. 태양샘덕에 마력중독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워졌지만

그것에서 궁극적으로 벗어난 것은 아니니 말이죠.

이들에 대적해야 하는 얼라이언스의 인물은 단연 겐 그레이메인입니다. 실바나스와의 악연을 청산해야지요.

그런데 포세이큰과의 악연이 지속되고 호드에 좋은 감정을 지닐 수 없는 인물이 한명 더 있습니다.

스트롬가드의 정식 후계자인 다나스 트롤베인이죠. 현재 포세이큰이 점령한 스트롬가드를 되찾고

경계의 대상인 호드를 견제한다. 그리고 대전쟁의 영웅 중 유일하게 제대로된 개인 스토리가 없는 인물이기도 하구요.

로서의 후예들 중 카드가가 특이한 케이스지, 알레리아나 쿠르드란이 별로 호의적인 인상을 보이지 않는걸 본다면

더 호드와 대립할 여지가 있을 것 같지 않나요?

만약 새로운 영원의 샘 비슷한걸 놓고 대결을 하게 된다면 얼라에서는 제이나, 겐, 다나스가.

호드에서는 실바나스, 그 이름 복잡하고 비중없는 섭정님 정도가 메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싶습니다.

솔직히 맨날 여관에서 술이나 퍼마시는 다나스가 불쌍해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