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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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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포에버 서버 관련 설명블리즈컨 2026에서 공개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는 기존 WoW의 서버 구조를 상당히 크게 바꾼다. 핵심은 단순히 서버 수를 줄이거나 서버를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특정 Realm(한국으로 치면 아즈샤라, 하이잘 등)을 선택하고 그 Realm에 캐릭터가 귀속되는 전통적인 구조 자체를 없애는 것이다. 개발진은 이를 “Realmless”라고 표현했다. Realm 대신 Ruleset을 선택기존 와우에서는 캐릭터를 만들 때 먼저 특정 52번 구역, 스톰레이지, 실버문, 드레노어 같은 Realm을 선택해야 했다. 그 결과 친구가 다른 서버에서 플레이하거나, 자신이 선택한 서버의 인구가 감소하거나, 특정 서버로 인구가 지나치게 몰리는 문제가 반복되어 왔다. 포에버에서는 캐릭터 생성 시 더 이상 특정 Realm을 선택하지 않는다. 대신 플레이어가 선택하는 것은 Ruleset, 즉 서버의 게임 규칙이다. 발표에서 공개된 Ruleset은 다음 네 종류다.
따라서 기존의 구조가 Region → Realm → Character였다면, 포에버에서는 대략 Region → Ruleset → Character에 가까운 구조로 바뀐다. 각 Ruleset은 별도의 플레이 환경으로 기능한다. 예를 들어 PvP Ruleset의 캐릭터와 Normal Ruleset의 캐릭터가 자유롭게 서로 그룹을 맺는 방식은 아니다. 같은 Ruleset의 모든 플레이어가 하나의 거대한 풀에 들어간다Realm이 없어지면서 특정 서버에 소속된 사람들끼리만 플레이해야 하는 제약도 사라진다. 같은 Ruleset을 선택한 플레이어들은 기존처럼 여러 Realm으로 나뉘지 않고 하나의 훨씬 큰 플레이어 풀에 속하게 된다. 따라서 기존 클래식에서 자주 발생했던
등을 근본적으로 없애려는 구조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클래식 계열에서 반복되어 온 서버 통폐합과 인구 불균형 문제에 대한 상당히 직접적인 해결책이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항상 같은 공간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Realmless라는 말이 곧 수십만 명의 플레이어가 하나의 월드 인스턴스에 동시에 나타난다는 뜻은 아니다. 실제 게임 월드에서는 시스템이 플레이어들을 여러 인스턴스로 나누어 배치한다. 이 과정에서 단순한 무작위 배치가 아니라 언어 선호도와 사회적 관계 등을 고려한 동적 배치 시스템이 사용된다. 예를 들어 영어를 선호하는 플레이어라면 영어를 사용하는 다른 플레이어들과 같은 공간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특히 유럽처럼 하나의 지역 안에서도 영어·독일어·프랑스어 등 여러 언어권의 서버가 존재하던 지역에서 중요하다. 기존에는 영어 Realm / 독일어 Realm / 프랑스어 Realm 등으로 서버 자체를 나누었다면, 포에버에서는 Realm을 없애고 시스템이 플레이어의 언어 선호도를 바탕으로 비슷한 플레이어들을 자연스럽게 묶어주는 방식으로 바뀌는 셈이다. 예를 들어 본섭 유럽에서는 블랙핸드, 블랙락 등이 독일 서버인데, 포에버에서는 일단 유럽인들이 같은 룰셋에 속하게 되고, 그 안에서 다시 자신이 지역별로 선택할 수 있는 특정 언어와 주로 교류한 사람들을 같은 위상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다. 서버 공동체를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Realm이 사라지면 한 가지 문제가 생긴다. 기존 와우 클래식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였던 “저 사람 지난번에도 봤는데.”라는 서버 공동체 감각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포에버의 시스템은 이 문제도 고려하고 있다. 플레이어를 매번 완전히 무작위로 섞기보다는, 이전에 만났던 사람이나 사회적으로 연결된 플레이어들을 다시 같은 공간에서 만날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동적 배치를 구성한다. 즉 개발진의 목표는 단순한 거대한 익명 Megaserver라기보다는, Realm의 인구 문제는 없애면서도 반복적으로 익숙한 플레이어를 마주치는 Classic 특유의 공동체 감각은 어느 정도 유지하는 것에 가깝다. 진영 구분은 유지Realm의 장벽은 사라지지만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구분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포에버에서는 기존 Classic의 진영 정체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Alliance와 Horde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서로 그룹을 구성하는 현대 와우식 Cross-Faction 구조를 적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Realm은 사라지지만, 진영과 Ruleset은 여전히 플레이어 공동체를 나누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하드코어는 별도의 폐쇄된 생태계하드코어 Ruleset은 특히 다른 Ruleset보다 더욱 독립적인 환경으로 운영된다. 하드코어 캐릭터는 Hardcore 환경 안에서 플레이하게 되며 다른 Ruleset과 자유롭게 섞이지 않는다. 다만 하드코어 캐릭터가 사망했을 경우 캐릭터 자체를 완전히 잃어버리는 것만이 선택지는 아니다. 사망한 캐릭터를 다른 Ruleset으로 이전해 일반 캐릭터로 계속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즉 하드코어 세계에서는 죽었지만, 그 캐릭터 자체의 여정까지 반드시 끝나는 것은 아니다. Realm이 없어지면서 캐릭터 이름 체계도 변경기존 WoW에서는 동일한 이름을 가진 캐릭터가 서로 다른 Realm에 존재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같은 이름의 캐릭터가 Character-Illidan, Character-Area52처럼 Realm 이름을 통해 구별되었다. 그러나 Forever에서는 Realm 자체가 없어지기 때문에 기존 방식을 사용할 수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캐릭터는 두 부분으로 구성된 이름 체계를 사용한다. 사실상 이름과 성에 가까운 형태다. 그리고 이 이름의 조합은 지역 단위로 고유해야 한다. 완벽하게 같은 이름이라면 같은 지역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한쪽만 바꾸는 것은 가능하다. 즉 이름 하나를 모든 플레이어에게 독점시키는 것이 아니라 두 이름의 조합으로 충분한 경우의 수를 확보하면서도, Realm 없이 캐릭터를 고유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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