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pvp에 관심이 없으니 알방 확고 이후 전장 신청을 해본적도 없습니다.

예전 일 입니다.
길드 저렙분들이 마라우돈 퀘팟 탱을 못구해서 제가 가서 도와드리기로 했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되어 홀도 제작하고 공주 잡으러 가던길
대량의 애드가 발생하여 저를 제외한 힐러,딜러들이 죽었었습니다.

그래서 보라수정쪽 인던 입구로 가서 부활후 나오셔서
제작해둔 홀로 공주방 포탈열고 들어오시라 말씀드렸는데

이분들이 뛰어오셔서 부활하더니 바로 또 죽으시는겁니다.
와린이분들이셔서 무슨 상황인지 바로 바로 말씀을 못해주시더라고요.

안되겠다 싶어서 폭포 밑에서 익사후에 저도 보라수정쪽으로 부활후 밖으로 나갔습니다.
호드가 치더군요.

그제서야 알았죠. 왜 이 분들이 부활하고 죽고 다시 뛰고 반복 하시는지
저도 부활 직후 나간거라 반피간당간당으로 나가자마자 죽어서

다시 뛰어오고 부활받고 급장끼고 피채우고 그러고 나갔죠.

그러곤 호드넘들 썰었습니다.

그렇게 썰고 뭐하고 나니 옆에 얼라분들이 구경하고 있더군요.
앞에 휘화찬란한 칭호 부사령관 이런거 달고요.


그땐 속으로 저렙이 당하면 좀 도와주지 하는 마음만 들고, 인던 마저 마무리 했어야 했기에
같이 공주방 가서 남은 넴드들 잡고 끝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이 터지면서 그때일을 생각해보니 그들의 생태계에선 이게 당연한거란걸 알게 됐습니다.


지금이야 모르겠지만 당시 오토들 아이디가 Qetdgaww 이런식이었기에..
실제 플레이어인지 모를일 없었을텐데 어차피 도와줄 만렙도 없고, 같이 잡아버리면 되는 점수로 봤기에
그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때 옆에 있던 다른 얼라들에겐 그 호드들은 함께 하는 명점작업하는 동료? 이고, 점수들을 위해 굳이 동료와 척을지는
행동을 할 필요가 없었던 것 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