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또한 남들에게 닉을 당당하게 까고 난 이만큼 잘한다라고 말 할 수있는 정도의 실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피드백을 쓰다보니 길이 너무 길어져 쪽지 답장이나 댓글로 글을 남기기엔 불편한 점도 있고 제 틀린 피드백을 다른 고수분들이 수정해주실수도 있다 생각해 일단 게시글로 올립니다. (불편하다 생각되어 댓글주시면 칼 글 삭제하겠습니다.)
 가장 최근에 한 10인 알갈론 트라이에서 전멸이 많았네요. 이것 때문에 현타가 씨게 오신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트라이 로그를 쭉 흝어봤습니다
 우선 알갈론 10인에서 힐업은 둘째치고 탱커및 공대의 '생존'자체는 신기 한명의 힐러에게 상당히 아니 사실상 거의 대부분을 의존한다 봐도 됩니다. 붕별 및 우강 이후 공대의 풀피유지는 신기에게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 사항입니다.
  물론 짱가내님의 실수나 미숙함이 얼마나 알갈론의 전멸로 이어졌는지는 모든 트라이의 리플레이를 세세하게 뜯어보지 않는 이상 알 수 없습니다.
 탱힐을 같이 안보고 공대힐업에 혈안이 된 다른 힐러들, 차단이 안되는 비전탄막, 공대원의 우강 무빙 실수, 엇나가는 붕별 타이밍등 상당히 많은 실수 요소가 공대원의 풀피 유지를 힘들게합니다. 그리고 이건 짱가내님의 개인 플레이와는 관련없는 공대차원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남탓을 하면 됩니다만 (모든 공대원의 실수가 없다는 가정하에야 당연히 탱이나 공대원을 눕히는건 전멸급 실수가 맞습니다.) 대부분의 공대장은 보통 신기의 탓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 경험상 이건 어쩔수없습니다. 신기는 흔히 말하는 억까를 제일 많이 당하는 직업임에는 틀림없으니까요.
 결국 공대장이 힐에 대한 많은 이해도가 있지 않는 이상 신기로 공대를 다님에 있어 느껴지는 억울함과 부담감은 홀로 견뎌내셔야 합니다.
 게임 외적인 피드백은 여기까지 입니다.
솔직히 로그를 흝어 봤을때 짱가내님의 실수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앞서 말한 여러 요소들이 쌓이고 쌓여 무너진 트라이가 대부분입니다.
그럼에도 조언이나 피드백을 드리자면, 눈에 띄는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빛섬 사용률이 높긴 합니다. 사실 울두에 들어서면서 빛섬은 대부분의 경우 사용을 안해도 되는 스킬입니다. 힐이 유효힐로 들어가든 말든 신기의 특성상 알갈론 같은 타격 변수가 많은 네임드에선 빛섬을 시전하는 것만으로도 꽤 많은 리스크를 동반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안쓰는게 좋다 생각하는 편이지만 개인 플레이 스타일이 우선이라 생각해 천천히 빛섬 사용률을 줄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마나관리에 대해선 그래도 할말이 꽤 많습니다.
 빛섬을 사용해야할 때를 알고 계신건 다행입니다. 그때 기도를 걍 깡으로 돌리면서 성빛을 밖으시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따로 희손콜이 없다면 망치나 특정 장신구와 함께 사용하는것도 리스크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자극의 경우엔 트라이전에 한번 달라고 말씀드리면 흔쾌하게 오더해주시는 공대장님이 대부분입니다. 마나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면 먼저 공창이나 귓으로 말씀드려보세요.
 '비전격류'를 무시하면 안됩니다. 6%의 마나회복은 마나를 관리함에 있어 필수사항입니다. 최대한 쿨마다 쓰시는걸 추천드리고 다크문 카드를 쓰고 계시니 위대함 효과가 터졌을때마다 비격 쿨이 돌았나 확인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지문평타의 경우엔 정격을 키고 살별을 붙이고 있다면 컨트롤이 미숙할 경우 우강과 곧 죽는 붕별이 안보여 실수를 유발할 수도 있고, 캐스팅 끊는다고 바로 평타를 치는게 아니기 때문에 무지성으로 시도해보기엔 어느정도 리스크가 있는 행동입니다. 정 써보시겠다면 기도와 같이 탱에게 생존기가 걸려있을때, 위상 중첩이 낮을때 우강으로 인한 무빙 타이밍, 대폭팔 무빙 타이밍 및 블랙홀 내부(블랙홀 내부의 경우엔 앵간하면 공대원과 먼저 들어갔었던 맨탱 힐을 해주세요), 엠이 오링났을때 울며 겨자먹기로 쳐보는 등 리스크를 최대한 안 짊어지는 선에서 한번씩 쳐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외에 쿨기에 관해서는 계시도 적절하게 두번 쓰셧고 생존기도 꼬박꼬박 잘 쓰셔서 괜히 제 스타일을 강요했다가 생기는 영향이 더 안좋을것 같아 여기서 말을 줄입니다.
 다음은 아이템 및 마부인데, 먼저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무기 마부엔 지능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신기의 주문력 효율이 구린것도 아니고 tbc gg에선 주문력 마부를 추천하고 있지만 성빛의 힐량은 1페 기준 힐량으로도 울두에선 타 힐러를 찍어 누를수 있는 정도의 압도적인 힐량을 갖고 있습니다. 캐스팅 한번의 힐량이 부족하진 않죠, 무기엔 지능 마부를 선택해 마나통을 올리시는게 훨씬 좋습니다.
 도핑 역시 같은 맥락입니다. 가속 개인음식을 먹는 것과 영약 역시 서리고룡이 아닌 순지 혹은 숙달 지능 비약을 먹는걸 추천합니다.
 장신구에 대해선 휘장 장신구는 신기에게 아무의미없는 칸만 차지하는 장신구라 생각되네요 조금 힘이 드시더라도 다크문 까지 살 정도면 애정이 있다고 생각되니 솔름 구슬을 드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세세하게 가면 다색(마력깃든눈물)보다 휘황찬란한 숲 에메랄드 + 영롱한 제왕 토파즈가 ep값이 조금 더 높습니다.
 폭풍석에 경우엔 졸업템을 드시면 밖는게 좋고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기엔 좀 무리가 있어 넘어가겠습니다만, 마침 제가 지능 폭풍석이 남으니 우편으로 하나 보내드릴게요.
 그외에 앞서 말한 보석과 먹으면 좋은 소비템, 영약등도 샘플로 사용해보시라고 이따 퇴근하면 우편으로 드리겠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보면 남에게 훈수를 두는 입장인데, 피드백을 받는 분이 새로운 플레이 적용할때 감당하는 리스크를 나몰라라하기엔 제가 싫네요.)
 긴글이지만 신기에 애정이 있으시다면 여기까지 다 읽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른분들도 뭔가 글에 이상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수정해주세요. 처음에 말했듯 짱가내님이 원하신다면 게시글 칼삭해드리겠습니다.
 부담감이 자신감으로 바뀔때까지 건승하시고 이 글이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