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장대한 퀘스트였던 레지널드 윈저 구출하기.
여러 단서로 레지널드 윈저의 위치를 파악한 후 검은바위 나락까지 쳐들어가 그를 구출했지요.
알고보니 그는 스톰윈드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우던 영웅이더라구요.

함께 퀘스트를 진행하던 동료들과 함께 레지널드 윈저를 호위하여 스톰윈드에 입성 했어요.





캬아~ 높으신 분 옆에 있으면 나도 높아진다고 착각한다는 말이 딱 맞는거 같아요.
주위 병사들이 격식을 갖추며 환호하는데 호위하던 저도 어깨가 우쭐거리더라구요. ㅎㅎ





스톰윈드를 멋대로 주물럭거리던 오닉시아의 정체를 밝히는 윈저 장군.
그리고 오닉시아의 손에서 안두인 린을 보호하던 볼바르 폴드라곤... 

윈저 장군은 이 자리에서 오닉시아에 의해 즉사하고 볼바르 장군은 아제로스의 안녕을 위해 리치왕의 자리를 지키며 자신을 희생하고 있지요.

두 영웅이 그토록 아끼고 지키던 안두인 린은 올바른 길로 성장하며 성군의 재목으로 추앙받고 있으니 걱정마시길...





윈저 장군을 그렇게 보내고 달빛 아래서 맥주 한캔을 깠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학교 연구실에서 청승맞게 맥주 한잔 하던 나. ㅠㅠ





만렙이 되자 하라는 레이드는 안하고 가시덤불 골짜기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당시 세나리우스 호드엔 농심이라는 PVP 전문 길드가 있었는데 필드를 지배하던 거대 세력이었죠.

컨도 딸리고 템도 허접한 주제에 패기 넘치게 농심도 눕힌다고 장담하네요.(어휴 노답)

지금보니 이럴수가... 이때 함께 호드를 쓰러뜨리던 파티원 중에 팔로베베님과 WISDOM님이 계셨군요!
이분들도 훗날 같은 정공맴버가 됩니다. ㅎㅎ 





쪼렙단의 마지막 쪼렙인 ssona누님을 위해 저주받은 땅에서 퀘스트를 하던 우리들.
보통 퀘스트를 하다보면 여명의 설원에서 만렙을 찍게 되는터라 저주받은 땅 후반 퀘스트는 좀 생소하거든요.
끝에 끝까지 가다보니 신기한 퀘스트도 많았습니다.

사진은 퀘스트 아이템으로 소환한 똥개 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