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날먹을 꿈꾸었다.

100만개까진 그랬다. 나도 검은사막에서 고생한게 있으니 마지막 조각만은 평균회귀 할 것이란 믿음이 있었다.

이때까지는 게임이 재미있었다. 희망이 가득찼다.

마르니돌도, 시크리드의 노래도 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니깐.





150만개를 넘어서며 평균에서만 졸업하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했다.

이 정도 잡템부터는 함께 거반작을 시작한 사람들이 먹고 먼저 나가거나, 게임을 접히기 시작했다.

여담으로 손상된 라이킨의 거상의 반지 조각 드랍율은 비공식적으로 0.0003%로 알려져 있다. 외국쪽에서도 이 확률을 주장하는거 보면 아마 맞을 것이다.
(펄어비스 측에서 아획 미적용 패치를 하며 0.0006~0.0009% 사이 어딘가로 상향했다는 말이 있는데, 잘 모르겠다. 나는 통계적으로는 0.0006% 라고 추정만 할 뿐이다.)

이러나 저러나 아획을 끈 채로 엘텐의 절반쯤 되는 확률이며, 0.0006%로 보아도 아획 안 킨 엘텐급이다.




250만개. 통계적으로 하위 80~90%에 해당하는 유저들이 도착하는 구간이다. 

엘텐보다 어렵다면서 왜 250만개가 하위 80~90%냐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하는 말인데, 상층은 시간당 약 2000마리 내외의 라이킨을 처치한다. 주는 잡템 숫자도 히스에 비해 훨씬 적기에 가능한 수치.

어쨋든 나보다 늦게 상층에 진입해, 루트와 직업을 추천해달라던 유저들이 나보다도 먼저 졸업하기 시작한다.

마르니 돌이 드랍될 때마다 짜증이나고, 슬슬 강화된 툰그라드 반지들이 드랍되는 구간이다.

이쯤까지 온 사람들은 평생 쓸 심층 입장권은 물론이요, 광분까지 다 캤다고 볼 수 있다. 축하합니다. 




385만개. 아직 400만개까지는 가지 못했다. 아마 하루이틀 내로 400만개에 도착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평균은 벗어났고 심리적 저항선 따위는 무너진지 오래다.

나보다 많은 잡템을 모은 유저들을 찾아보려 노력하지만 잘 없다.

600만개 라인 졸업자들 정도가 그나마 눈에 보이는 유저들인데, 이대로라면 순조롭게 600만개를 지나갈 수도 있을 것 같다.

600만개를 넘어간다? 그럼 진짜 접어버릴 것 같다.

이제 제발 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