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못보고 OTT(쿠플)에 올라왔길래 1편 보고 2편 이어 봄

첫장면 공성 + 해상전투 매우 웅장함
복식과 소품, 배우들, CG 등등 꽤 정성을 들인 모습이었음

오프닝 때 살짝 1의 장면들
다시보기 개념으로 예술적으로 넣어준 부분도 좋았고

이후 스토리 진행하면서 느끼기엔
1의 절박함, 웅장함, 그리고 위엄이 좀 많이 가벼워진 느낌?

덴젤워싱턴의 연기력을 매우 기대했건만
그냥 권력에 취한 빌런인데 기대한 연기는 아니었던 느낌!
악역도 1편의 프록시모 같은 입체적인 모습이 아니였고
그저 본인이 황제되기 위한 과정을 일방통행으로 질러감
배우 연기력 부분을 제쳐놓고서라도 후반부 되게 김빠졌음

루시우스(막시무스 아들역=주인공)가 자기 정체성을 깨우치는 파트도
그냥 엄마 말 몇마디로 이렇게 넘어간다고?
싶을 정도로 개연성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갔음
여기서 왜 평점이 낮은지 체감함
이때부턴 1편의 장면을 자꾸 재활용한다고 느낌
결론은 1의 아성을 넘어서지 못한 속편?

브금은 계승해서 잘 활용했고
전체적으로 각 장면에 녹아들게 잘 만듬
영상미도 매우 빼어났고 CG처리도 훌륭했는데
스토리가... 참 뭐랄까
누미디아 전투로 아내가 죽어서 복수하기 위해
글래디에이터가 되신 분이 평소 웃음도 많고
정도 많아서 살짝 깼다고나 할까

1편의 주인공 막시무스는 대제국 장군의 면모와 카리스마를 제대로 보여준 반면
2편의 주인공 폴 메스칼은 도망자의 삶을 살다가 노예가 되어 후계자로 각성하는 연기라
적절한 비교대상은 아니긴 한데
중간에 살라미스 해상전투를 콜로세움에서 재현할 때 키만 붙잡고 오더하던데
씬 자체는 되게 웅장하고 박진감 넘치는 내용이건만 배우의 역할 비중이 너무 적었음
이건 대체 이렇게 잘 표현한 전투씬을 너무 아깝게 소모시켰다는 생각임

영화 주제도 1편을 계승해서
로마인의 꿈 실현인데
현대인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게 대체... 싶었더라는

마지막 씬인
수도방위군 6천 vs 오스티아군 5천을 동원해 놓고선 그저 병풍으로 써먹은 부분도
이해를 할수가 없겠더라
물론 적절한 권위자의 명령이 따로 내려진 바가 없었으니까 그냥 대치만 했다지만
주인공과 덴젤의 일기토를 끝마칠 때까지 마냥 대기만 한 부분도 좀 짜치고



스토리는 이짤로 요약이 가능함
반려동물 대신 먼저간 가족으로

짤 출처는 여기

글래디에이터를 감명깊게 보신 분이라면 트라이 추추
1편 보시고 바로 2편 보길 추추 아마 3편은 없을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