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시피 하드육식유저들은 대부분 시간대비 극한의 효율을 뽑고자하는 '효율충' 들이 대다수임

나쁜뜻은 아니고 그만큼 더 빨리 파밍하고, 빨리 강해져서 싸우겠다는 의지라고 보면됨.

과거에는 사냥만큼 수익이 나오는 생활컨텐츠가 사실상 거의 없어서(몇몇 꿀통제외)
파밍은 사냥이 시간대비 효율이 가장 좋았음.

물론 사냥이 그만큼 피로도가 크고 자리싸움/적대필드쟁 등 리스크가 컸지만
그 또한 육식유저들은 하나의 컨텐츠로 생각하고 즐겁게 게임을 했음.

종합하자면

사냥 : 시간대비 피로도 높음 / 사냥터 자리구하기, 필드쟁 위험 등의 리스크 / 파밍효율 높음
생활 : 시간대비 피로도 낮음(대부분 잠수 컨텐츠) / 펄 생활복, 은자수 옷 등 준비물적음 / 리스크 없음 / 파밍효율 낮음

빨리강해지고 싶은 하드육식유저들은 이런 시스템에 사냥만 주구장창하고
그에 따른 필드쟁도 즐기는 밸런스가 맞는 시스템이라고 생각됨.


하지만 초식 생활 시스템 상향이후는?

생활컨텐츠가 반강제화 됨. 아니 그 이상임. 사실상 안하면 호구가 되버린 수준.
결국 모든 유저들이 은화를 무한대로 찍어내고 그에 따라 게임수명이 더 빨리 닳게되버림

1. 카프라스
  - 애초에 마노스 + 숙련도 적용했을때 채집할때 카프가 너무많이 나오게 설계되버림.
    거기에 포도주 시너지로 초식유저들이 카프를 무한대로 찍어내는 현상이 발생함.
    나중에 포도주삭제 패치가 됬지만 카프는 이미 엄청나게 풀려서 하드유저들은 20단 찍은 상태가 되었음.
    
    포도주가 있었을때는 초식유저들이 팔고 사냥러들이 사고 인플레 없이 잘 유지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 상황이 결국 지금말하는 600 - 700 스펙격차가 굳혀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 원인임.

    펄없은 뒤늦게 상황을 깨닫고 카프 수급을 통제했지만, 너무 늦게 알아버렸고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됨.

    이제 카프를 구해서 빨리 스펙업하고 싶으면 거래소 구매 + 직접캐는수 밖에 없어짐.
    이에따라 검은사막 모든 유저들은 채집셋을 반강제적으로 맞추고 채집을 병행해야되게끔 변질되버림.

    생활, 사냥 선택은 유저들의 자유? 옛말임 ㄹㅇㅋㅋ

2. 경쟁없는 은화찍어내는 공장(★★★) : 도인황납, 물교
  - 이게 진짜 미친패치였음. 은화를 매일매일 찍어냄에 따라 인플레가 시작됨.
    '경쟁없는' 이 부분이 정말 문제임. 경쟁이라도 있었으면 이런 상황이 되진 않았을거임.

  - 황납부터 얘기해봄
    혹 경쟁이 없다는 부분에서 '황납은 채널마다 납품갯수가 정해져 있는데요?' 할 수 있는데, 그건 00시 기준일 뿐이고
    하루 24시간중에 황납 수량딸려서 못해본 사람 있음? 절대없음.
    퇴근시간에 와서 황납해도 아~주 여유로움 ㅇㅇ

    수익 : 공헌도 400기준 평균 2억+@(숙련도에 따른 차등)
    피로도 : 하루 날잡고 요리돌리면 한달 황납치 나옴(발렌기준) -> 하루의 노력으로 한달커버 가능(60억)
    리스크 : 사냥처럼 자리경쟁? 필드쟁 위협? 전혀없음. 넷플릭스 하도많이봐서 볼게 없어지는게 리스크라면 리스크
   
    결국 도인황납은 초식이든 육식이든 검은사막하는 사람 누구든지 안하면 호구가 되는 개꿀 컨텐츠가 되버림.

    검은사막 대부분의 유저들이 하루에 한명당 2억씩 찍어낸다? 오우쉣 ^^;
    
    그래도 뭐... 접속 잘 못하는 사람들은 황납에 의지할수 밖에없지만..

  - 물교 : 검은사막이 망해가는 지분 25%이상
    요즘 사람들이 필드에 없어. 그냥 안보여.
    사냥터 자리도 널널하고 다 접은건지.. 잠수타는 건지 모르겠어

    근데 동악세, 동검별 예구는 엄청나게 많이 박혀있음 . 범인은 물교임.

    자동이동으로 가능하고 수동이동으로 빨리 끝내고 다른걸 할수있음.

    여기서 문제점 3가지
    피로도 / 편의성 / 파밍효율 3가지부분이 어떠한 컨텐츠보다 압도적으로 효율적임

    피로도 : 말해무엇? 자동이동 하면서 영화/드라마 보던가, 심지어 딴겜까지 가능
              수동이동도 물교npc앞에 길막하는거 아니면 전-혀 피곤한거 없음. 위치찍고 T누르고 가면됨.
              수동이동도 사실상 길드원들 하고 노가리까든가 영화/드라마 병행 쌉가능

    편의성 : 범선만 만들면 됨. 몇몇 극한의 쉴드충들이 '범선 만들라면 몇달 걸리거든요?'

              하지만 다른 컨텐츠인 사냥, 생활하려면 몇백억은 우습게 들어가는 현실.
              특히 사냥은 공이 높으면 높을수록 효율이 올라가지만 들어가는 비용이... ㅋㅋ

              범선 정도는 아주 쉬운 준비물임

    파밍효율 : 위에 언급한 피로도, 편의성이 압도적으로 좋으면 수익이라도 적어야 되는데..
                수동이동 수익은 시간대비 효율이 사냥이나 다를빠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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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현재 검은사막 파밍하기 가장좋은 컨텐츠는 생활임.

ㅁ가장 효율적으로 보낼수 있는 검은사막 하루일과
  1. 채집 (카프수급)
  2. 물교 (은화수급)
  3. 다시 채집 (보통 여기서 끝)
  4. 추가적으로 더 파밍하고 싶을때 사냥을 함.
3번까지 다 해도 중요한건 뭐냐? 피로도가 거의 없음. 시간만 들어갈뿐.

길드순위에서 생활, 물교순위에 공성길드가 들어가있는거만 봐도 다 알거임.
이제 사냥은 사실상 보물작 아니면 할 필요가 없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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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생활컨텐츠의 무분별한 상향 및 추가로 검은사막의 수명을 2년은 앞당겼다고 보면됨

RPG이기 때문에 템이 좋아져서 싸워 이기는게 목적인만큼 게임재화 수급은 매우 중요한 요소임.
하지만 검은사막은 이부분을 매우 아주 철저히 안일하게 대응함.

개인거래가 안되는부분, 아이템은 거래소에만 거래가 되는부분으로 은화인플레에 대한 생각이 전혀없었다고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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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업하려면 카프를 사야되는데 카프는 안사지고.. 직접캐는것도 한계가 있고..
돈을 모아도 다른사람 다 똑같이 예구가 걸려있어서 템은 못사고.. 돈은 거래소에서 예구로 썩고있고..
PVP라도 하고싶은데, 유저들 생활한다고 필드에는 사람도 안보이고..
거점전은 알박이가 대부분이고..

결국 한두명씩 지쳐서 떠나고있는게 검은사막의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