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언제나 조용히 혼자서 대항해시대를 즐기는 유저입니다.
유저 해적과 경매장에 관한 생각이 평소에도 들었다가, 오랜만에 인벤에 들어와 보니 
해당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흔적이 보여 저도 살포시 묻어가고자,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봅니다.
글이 다소 길어질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유저 해적의 '도 넘은' 반복 공격에 대하여.

대항해시대에서 PK와 해적 콘텐츠가 게임의 매력 중 하나라는 점은 저도 충분히 인정합니다. 
긴장감도 있고, 누군가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요소입니다.

저는 유해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일부 유저들의 행태가 
단순히 콘텐츠를 즐기는 것을 넘어선 악질적인 괴롭힘으로 느껴지는 게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나포 후 재출항해서 정비하고 나오는 유저를 특정해서 기다렸다가 다시 공격하거나, 대응이 어려운 초보 유저들만 골라 집요하게 괴롭히는 모습. (저도 예전에 이걸 당했다가, 암보이나 앞에서 멘탈이 탈탈 털리고 캐릭터까지 삭제하고 접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한 초보 유저들이 게임에 정을 붙이기는커녕, 멘탈이 터져서 게임을 접게 만드는 건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신규 유저 유입이 되지 않는 게임은 언젠가는 망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측면에서 보면 몇몇 유저 해적의 악질적인 행태에 대해서는 최소한 시스템적으로 보완하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재공격 쿨타임 시간을 도입한다던지하는 것으로요. 이미 공격한 유저는 24시간이 지나기 전에는 다시 공격할 수 없도록 만드는 거죠.

2. 구시대적인 거래 방식, 새롭게 경매장 도입은 어떨까요?

현재는 유저들이 많이 접속하는 시간대에, 주로 리습에서 외치기를 통해 아이템을 거래하고 있습니다. 이런 거래 방식이 대항해시대 특유의 분위기라고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만, 특정 시간대에만 접속이 가능한 유저나, 혹은 저처럼 인게임 안에서 조차 유저들과 소통하는 것을 극도로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는 경매장이라는 것이 좋은 시스템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통합 경매장이 도입 되어서 서버 관계없이 매물을 올리고 거래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활발하게 경제가 돌지 않을까요? 그러면 유저들도 서버 이동에 대한 부담을 덜 느끼고, 결과적으로 게임이 더 건강해질 것 같습니다.

저는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을 정말 좋아하고, 가급적이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오래도록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하여, 다른 유저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이 궁금합니다. 

비난보다는 건설적인 논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