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아침에 아내랑 살짝 싸웠는데 어찌하는게 맞는지 조언 좀 얻고자 글씀..

난 이제 돌 막 지난 애 아빠야.

내 직업 특성상 5시 10분이면 집에 와서 하원도 내가 시키고 아내가 퇴근할 때까지 아기를 봐.. 
육아에 참여 안하거나 그런 남편은 절대 아님..

그리고 난 항~상 토요일에 독박육아를 해. 왜냐면 아내가 공부하는게 있어서 대학원 수업을 들으러 가기 때문에.. 토요일은 아내가 오는 7시 30분전까진 계속 아기를 혼자 케어하고 있지.

그래서 일욜이 좀 힘든 편인데.. 
오늘은 원래 아내 친구분 집에 놀러가는 날이었어 이건 미리 약속되어 있던 거라 별 생각 없었어.
오늘은 아기가 7시에 일어나서 애랑 놀아주고 아내는 집안일 및 유아식을 만들었지.
그렇게 10시까지, 3시간 가까이 놀아주다가 아내가 와서 뭔가 너무 피곤하길래 "아기랑 좀 놀아줘요 나 좀 누워있을게요" 라고 하고 안방에 들어갔어.
근데 1분도 안됐는데 아기랑 아내가 안방에 와서 안방에서 놀더라고..

갑자기 짜증이 나서 아내한테 '잠깐 쉰다 하지 않았냐, 왜 안방에 들어와서 그러냐..' 그랬더니 아내가 아기가 기어서 들어오는걸 어쩌냐 그리고 걍 누워있으면 되는거 아니냐' 이러더라고

그래서 난 어찌된게 일주일 내내 쉬는 시간이 없냐.. 5분만이라도 좀 누워있음 안되냐 그랬더니
아내가 아기 데리고 안방문 쾅 닫고 나가버렸음.
그리고 오늘 하루종일 쉬라고 짐싸더니 친구네 집에 혼자 가버렸음. 
그 와중에 같이 가자고 계속 얘기했는데.. 아내가 그렇게 쉬고 싶은지 몰랐다 오늘은 쉬어라 하고 가버렸음..

아내가 친구네 집에서 오면 내가 사과하는게 맞을까?
근데 솔직히 내가 잘못한게 없는거 같은데..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