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뭐하러 앰플활을 쓰냐 신뢰에 아트마 쓰지!!!"

하고 들어온 당신...
네... 이해합니다.. 저도 당연히 그랬거든요..
근데 이거 한번 해보니 의외로 상당히 괜찮은 셋팅이 나오는군요..

앰플활의 잠재력을 가장 끌어내는 셋팅이 
활의 앰플+아트마 앰플의 콜라보로 앰플 발동확률을 높이는거라는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어차피 다른활을 들면 아트마의 5% 앰플로만도 잘 쓰는데 
앰플활 들고 활의 5% 앰플만 쓰면 안된다는 법은 없잖아요?? ㅋㅋ
쉽게 생각하면 걍 활에다 아트마 박아놨다고 생각하시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노스왑 68패캐+안수(강타장)+앰플"이 가능하거든요..

신뢰나 다른 활을 들고 노스왑 68패캐 셋팅을 할려면 머리 20, 벨트 20, 반지 10을 고정으로 두고,
장갑에서 20을 땡길거냐, 목걸이에서 20을 땡길거냐의 2지선다인데
장갑에서 20을 땡기면 안수나 강타장을 쓰지 못해서 딜적으로 손해를 보는부분이 상당하고,
목걸이에서 20을 땡기면 아트마를 쓰지 못하니 좀 껄쩍지근 한게 있습니다.
물론 솔방 수준에서는 뭐 앰플이 있으나 없으나인데 
딜이 한없이 약한 활아마 입장에선 보스전이나 돌가죽 이런거 만날때 확실히 앰플의 부재가 아쉽긴 하죠..

앰플활만 갖고 계신다면 
1. 머리20 + 목걸이10 + 반지10 + 반지10 + 벨트20이나
2. 머리20 + 목걸이18이상 + 반지10 + 벨트 20으로 
68패캐를 달성하실 수 있습니다.

직접 머리싸매고 셋팅을 좀 해보니 2번이 훨씬 난이도가 낮고 쉽습니다.
반지 한쪽을 레이븐을 쓸 수 있다는게 딜적으로나 레지 맞추는 면으로나 (콜레 포기 쌉가능
훨씬 편하게 셋팅이 됩니다.

1번같은 경우는 레이븐을 못쓰기 때문에 콜레를 어느정도는 맞춰주고 빙감까지 갖춰주면 좋은데 
그러면 뭐 이미 셋팅 난이도와 비용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지요.. 
게다가 2번 셋팅 대비 딱히 장점도 없어요 

근데 저는 1번 셋팅을 했는데요..
이유는 뭐 단순합니다.
있는템으로 이것저것 조합하다 보니 1번 셋팅밖에 안됐어요..
저는 20패캐 목걸이가 없거든요
.........


셋팅하고 나서의 상태창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 셋팅이 항상 그렇듯 스왑무기 투지로 버스트 터뜨린 후 속사는 최고공속, 다발은 8프레임 셋팅입니다.
관통벨트를 못써서 스킬포인트가 약간 후달리긴 하지만 
여기저기서 조금씩 긁어 모아서 관통을 적당히 찍어 주도록 합시다.

실제 플레이 소감은 상당히 쾌적합니다.
솔방은 말할것도 없고, 풀방도 아트마 뺐는데도 그럭저럭 잘 밀어져요..
완전히 앰플을 배제한게 아니라 어쨌든 5%는 달려 있으니 앰플이 좀 덜터지네?? 그런 느낌이에요..
딜적으로 포기한 부분을 기동성으로 메꾸니 던젼 미는 속도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느껴지고,
더 중요한건 일단 플레이가 그냥 씐납니다. 
스왑 안하고도 텔포가 빠르게 팍팍되니 좋으네요.
여기 계신 모 유저분께서 활아마 하시면서도 왜 그렇게 패캐를 높게 유지하시는지 백번 이해 했습니다 ㅋㅋ

영상을 하나 보여드리면 좋았겠지만
제가 평일에는 지방와서 일하고 주말에는 집에 올라가는데
일터에 있는 컴퓨터로는 영상을 찍을수가 없습니다.
게임만 하면 그럭저럭 할만한데 녹화를 켜면 막 10프레임 이래돼요..
혹시 주말에 시간 되면 한번 찍어보도록 할게요.

아 물론 노스왑 99패캐 셋팅도 가능합니다.
위의 1번셋팅과 2번셋팅을 짬뽕해서 "머리20+목걸이19이상+벨트20+반지10+반지10"
여기에다가 트랑장이나 메피장을 끼면 노스왑 99패캐 셋팅이 되십니다.

물론 활 자체에 앰플이 붙이있으니 앰플은 그대로 살아있구요.
신뢰로 하는 노스왑 99패캐 셋팅과 비교했을때 서로 장단이 있겠지만
앰플을 살려 쓸수 있다는게 상당한 강점이라는건 분명할겁니다.

다만 저는 99패캐 셋팅시 장갑에서 포기해야하는 딜적인 부분이 굉장히 크다고 판단해서 
68패캐 정도가 좋다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셋팅을 했는데,
솔방을 주로 도신다면 사실 99패캐 셋팅이 훨씬 더 쾌적할 것 같긴 합니다.

"앰플활은 당연히 아트마와 함께 쓰는거다"라는게 제 고정관념이었는데
거기서 한발 벗어나보니 또 다른 재미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재밌는건 같이 하면 좋잖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