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10-19 00:52
조회: 7,515
추천: 8
사신소서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들 (장문)일전에 가성비 하이엔드 세팅 올렸던 프로그맨입니다.
98레벨을 달성해서 마나4000을 달성했고, 세팅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 ![]() 기존 86마나 19올레 목에서 92마나 17올레 목으로 84마나 라포링에서 84마나 올레라레링으로 바꿨습니다. ![]() 스킬피참도 약간의 투자를 추가하여 1400/4000의 세팅으로 업그레이드했고 99렙 달성시 최종 4100으로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포레가 황레가 아닌게 보이시죠? 이것과 관련하여 몇 가지, 그 동안 사신을 플레이하면서 3번개스캐럽 국민세팅에서 마수라파포황레를 거쳐 프번극마나에 이르기까지 세팅을 변화하며 느끼고 경험한 여러 지점들을 한 번 풀어보고자 합니다. 1. 포레 황레는 불필요하다. '독뎀은 에쉴로 걸러지지 못하고 피에 직접 딜에 들어오기에 포레만 맞춘다.' 저도 쭉 이런 생각으로 사신을 플레이했고 다른 레지는 그렇다쳐도 포레만큼은 항상 황레를 맞추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치료통찰기도를 사용하는 것으로 중독시간이 짧아지는 것은 둘째치고 중독 시 피가 미세하게 빠졌다 찼다 하는 것을 보며, 과연 포레 황레가 여전히 유의미한 것인가 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제 포레 황레는 과투자인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성능상 최고의 효율을 보려는 관점이며, 황레에 대한 세팅의 만족도는 저도 이해하고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포레를 아예 놔버리면 성채해골이나 독강화 유니크몹의 독딜이 무시무시하게 들어옵니다. 대충 5~60포레 + 치료통찰기도면 피통이 풀피에서 까딱까딱 할 뿐 아무런 위험이 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포레만 챙기는 세팅을 하고 계신다면 스캐럽 대신 포레 마나크랩부츠를 사용하시고 모자란 포레는 11라레피참으로 맞추신 후(60선) 피마나참을 더 추가하시는 것을 제안드립니다. 같은 맥락으로 이제 사냥용 세팅에서 중감옵은 무옵이 되었다 해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소서 중감아뮬이 아직도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중감옵 대신 올 수 있는 수많은 유옵들이 훨씬 세팅상 이득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 현재 부츠를 업그레이드 한다면 라포 황레 세팅이 가능하지만, 가능하다면 포레는 이대로 두고 라레 파레 구성의 부츠를 신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2. 사신은 딜이 아니라 탱이 필요한 캐릭이다. 모자씬, 자벨마, 사신 3대장이라 불리는 3캐릭터 중 가장 딜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사신입니다. 그래서 딜이 아니라 탱이 필요하다는 게 무슨 뜻인지 쉽게 이해가 가지 않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는 과거 원소게에서 수 없이 일어났던 마수vs프번의 논쟁과 사실 궤를 같이 합니다. 먼저 사신의 딜 방식을 한 번 짚고 갑시다. 필연적으로 소서는 스태틱과 노바 사용 시 위치가 고정이 됩니다. 노바를 쓰며 동시에 날아오는 소울의 번개를 피하기 위해 무빙하거나 텔포를 할 순 없으니까요. 따라서 적의 지근거리 텔포 후 제자리 고정 스태틱-노바로 이어지는 말뚝딜 스킬사용이 가장 높은 dps를 뽑아내는 운영방식인 것입니다. 물론 텔포와 치고 빠지는 플레이, 유저들이 흔히 '컨'이라 부르는 방식을 사용하면 어떤 사신 세팅이어도 성채를 포함한 풀방 사냥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대로 딜스킬 사이에 텔포를 섞고, 치고 빠지는 플레이를 하는 것은 그 행위 그대로 dps를 깎는 것이며 프번세팅에 비해, 85깎 쌍조던을 필두로 얻은 딜적 이득마저도 무의미하게 되는 것입니다. 풀방을 예시로, (액트보스를 제외하고) 아무리 피통이 높은 몬스터여도 최대 스태틱 3방 + 노바 6~7방이면 정리가 됩니다. 이는 85깎 쌍조던이라 하더라도 그 이상의 비약적인 딜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고 사실상 얼추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5깎, 1스킬의 딜적 이득 수준으로는 노바 6~7방이 노바 3~4방 수준처럼 비약적으로 줄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즉 이걸 다시 말하면, 최대 10스킬을 굴리는 동안 버텨낼 수 있는 탱킹을 갖춘다면 '소위 뇌빼고 편하고 빠른 사냥이 가능'해 지는 것이며, 아이러니하게도 딜을 일정부분 포기하고 선택한 극마나세팅의 탱킹력이 결과적으로 더 높은 dps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나름의 고자본을 들여 80깎 극마나 프번사신으로 최종 결정하게 된 이유입니다. 사실 뭐 정말 솔직하게 더 말씀드리면 극마나 세팅마저도, 심지어 솔방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소울을 여러번 경험하셨다면 다들 느끼신 부분이겠지만 소울이 유독 아프게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같은 소울 번개인데 분명히 맞을만했는데 얘는 왜이렇게 아픈거야? 했던 경험이요 사실 이건 챔피언(속성 데미지 33~50% 증가) + 강한 공격력 (모든 원소,독 데미지 66~100퍼 증가) + 마나를 태워버림의 악랄한 어픽스 조합 때문입니다. 얘네 만나면 솔방이고 풀방이고 그냥 엄청나게 아픕니다. 라레 황레에 마나 4000 스펙의 사신도 이 조합에선 정말 줄줄 갈립니다. 얘네 만나서 딸피로 빤스런 하다 보면 하물며 이걸 3000마나로 맞았으면 비명도 못지르고 죽었겠구나 싶습니다... 이건 자벨이나 모자처럼 풀방에서 '순삭'내는게 불가능하다면 그냥 감수하고 안고 가야하는 사신의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위협을 그냥 없애버리는 것으로 해결하는 한방 폭딜은 사신에겐 사실상 불가능한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건 굉장히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한 것이며 극마나 사신의 탱 성능체감은 큽니다. 아마 가장 좋은 예가 카생 2루 베넘로드 한가운데 텔인것 같은데 뭐 다 아시죠? 맞을만 하다가도 어떨 때엔 미친듯이 피마나를 삭제시켜버리는 놈들. 실제로 처음 사신에 입문할 때 성능에 신나하다가 첫 죽음을 경험하는 곳이기도 하죠ㅠ 극마나 세팅 이후 한가운데 텔포를 하더라도 딜이 확 들어오는 경우, 피마나 절반~1/3정도 수준에서 정리가 됩니다. 갓 세팅했을땐 엄청 쫄았는데 계속 굴리고 실험하면서 '아 이제 여기 절대 안죽는다'는 확신이 들었고 여기도 이제 '뇌빼고' 사냥하는 구간이 되었습니다. 3. 딜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저는 웜쓰 대신 뇌우를 선택했습니다. 눈이 번쩍거려 싫다는 이유로, 취향이 아니라는 이유로, 혹은 1스킬만 주고 넘어가시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뇌우의 시너지 스킬은 스태틱. 이미 사신은 뇌우의 시너지를 마스터한 캐릭입니다. 무공을 직접 들고 괴랄한 라깎을 보유한 사신이 뇌우를 쓰지 않는 건 사실 딜적으로 매우 큰 손실입니다. 뇌우는 30레벨 부터 떨어지는 번개의 줄기가 1.5초에서 1초로 감소합니다. 즉 30레벨부터 dps가 큰 폭으로 상승한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뇌우 한방은 노바보다 강력한 딜을 주며, 다른 스킬과 글쿨을 공유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작동방식이 일반적인 몹 사냥 시 큰 도움을 준다고 보긴 힘듭니다만 뇌우의 진가는 보스몹과, 지극히 위험한 상황에서 나옵니다. 대충 30레벨을 투자한 뇌우는 보스몹 상대로 전체 딜의 약 20%를 책임집니다. 생각보다 지분 높죠? 이것이 솔방우버디아, 바알조차 꽤나 잡는데 시간이 걸리는 사신에게 어떤 의미인지는 뭐 따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그럼 지극히 위험한 상황이란 무엇이냐. 그냥 아주 위험한 무리에서 텔포쓰고 눈물의 똥꼬쇼 하는 극한의 상황을 의미합니다 (눈물) 노바 한 번 쓰기 위해 멈추는 그 순간마저 목숨을 걸어야 할 때 뇌우가 꾸준히 몹의 개체수를 착실하게 줄여줍니다. 이건... 직접 체감해보셔야 합니다. 걍 GOAT스킬입니다. 따라서, 5깎도 포기하고 조던1스킬도 포기했다면서 프번사신의 딜을 문제삼으시는 유저라면 '뇌우는 당연히 마스터하셨겠죠?'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1스킬 5깎이 빠진 저보다도 실제 dps는 낮을테니까요. 물론 웜쓰가 나쁜 스킬은 아닙니다. 특히 4000마나의 극마나사신이면 오히려 초당리젠의 효율은 더 좋습니다. 그럼에도 포기한 이유는 스킬포인트 효율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올스킬로 이득을 볼 수 있는 1포만 줍니다. 사실 마나 리젠의 본체는 웜쓰가 아니라 17메디 통찰입니다. 17메디+웜쓰1포 마나리젠862, 웜쓰 마스터하면 대충 1100정도 되더라구요. 이걸 제 스펙으로 적용시켜서 초당 마나재생량으로 바꾸면 862마쟁일 때 초당 315, 1100마쟁일 때 초당 366이 찹니다. 사실상 초당 50마나 정도 더 차는건데 이를 위해 스포를 20개나 투자하는 것은 매우 아쉽다고 느껴졌습니다. 반대로 이렇게 남겨먹은 스포를 뇌우로 돌려버리면? 뭐 효율 생각할 것도 없이 그대로 딜증이죠 뭐... 나아가 이런 지점에서 치료통찰기도 용병은 사신만들라고 쓴건가? 싶습니다. 제가 역병용병을 채용하지 않는 이유는 사실 통찰의 성능이 가장 큽니다. 다른 캐릭들에겐 마나수급의 도구 정도로 쓰이지만 마나통이 큰 사신소서에겐 초당 마나를 300씩 채워주는 괴물인 셈이며 동시에 쌍수역병을 채용하면 웜쓰 마스터가 강요되고 그마저도 대충 400마쟁 수준인걸 꼭 체크하시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4. 5깎을 포기하며 사신이 얻는 것 디아 전체에 라레내성이 뭐 몇 개체 없고, 실제로 노바 한방 차이도 나지 않으니 어쩌니 하는 얘긴 하지 않겠습니다. 이미 충분히 결론이 나온 부분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그래서 5깎 빼고 얻은 게 뭔데? 입니다 보통 5깎 대신 올레라레주얼을 넣으니 레지를 얻는거 아냐? 레지세팅이 편해지겠네?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뇨 레지세팅은 여전히 빡셉니다. 왜냐하면 사신의 레지는 스몰참에서 마나와 교환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라레를 맞추는 세팅의 얘기입니다.) 보통 레지를 맞추는 사신은 11라레피와 5올레피를 필연적으로 깔게 됩니다. 5깎대신 넣는 10올레 40라레 주얼은 이 레지피참들을 피마나참으로 교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10올레40라레를 참으로 환산하면 대충 5올레 2장 + 11라레 3장 = 참 5칸이죠? 이를 피마나참으로 바꾸면 17*5=85마나입니다. 최대마나증가와 함성을 포함하면? 대충 제 세팅에서 참 5장을 빼면 3867마나네요 4078 - 3867 = 211 즉 5깎을 포기하고 얻은 것은 211마나입니다. 물론 주얼에 힘과 15마나까지 포함한다면 프번을 차기 위해 찍어야 하는 스탯을 아끼니 결과적으로 얻는 마나는 더 크겠죠. 현재 저는 1장의 11라레피를 사용하며 나머지는 전부 피마나참입니다. 85->80 깎으로 주얼 하나가 빠질 때 제가 말씀드린 참의 교체가 가장 많이 이뤄지며 80->75 역시 마나의 이득이 있긴 하나 85->80때 만큼은 아닙니다. (대신 업교복착용이나, 링아뮬신발 등 타 장비에서 레지의 부담을 줄여 같은 자본으로 더 높은 고마나의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이득이 있습니다.) 아무튼 결론은 마나 스펙을 올리려 한다면 80깎이 굉장히 효율이 좋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5. 글을 마치며 사실 사신을 세팅하는 과정에서 재밌었던건 디아2에선 좀처럼 느끼기 힘들었던 세팅의 '복잡성' 입니다. 과거 POE유저였던 제게 사실 디아2의 세팅은 굉장히 직관적이고 단순합니다. 물론 극마나 사신도 POE의 괴랄한 빌드업에 비하면 단순한 편이지만 나름 목, 링, 레어주얼, 신발, 참에서 마나와 레지가 맞물려서 퍼즐맞추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와 별개로 보통 종결세팅이 정해진 타 직업 빌드들과 달리 사신의 태생적인 결함을 커버하기 위해 계속 주류 빌드가 발전되고 있는 것 같아 참 신기한 빌드인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저의 머리로는 현 세팅이 가장 최적화된 것 같은데, 또 모르죠 새로운 방식의 무언가가 나올지 추후 업데이트로 인해 새로운 메타가 열릴지. 아무튼 제가 생각하는 현 사신에 대한 이모저모였습니다. 어.. 논쟁하려는 글은 아니고 제 생각은 이렇다 정도입니다 반박시.... 제 말이 맞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이만!
EXP
43,365
(45%)
/ 45,001
|



프로그맨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