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극신룡 개작 공대 공대장인 카벙클 서버 백탁 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저희 공대는 6월 10일 일요일에 마지막 인원이셨던 흑마님이 개를 얻은 것을 끝으로 해산하였으며,

직후 사건 사고 게시판에 글이 올라온 바 있습니다.

그 글에서 흑마님은 음유님의 딜이 현저히 낮은 것, 학자님이 점성을 잡으셨을 때의 오쉬온 문제,

적마 직첸을 거절당하신 것을 근거삼아 저희가 지인플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셨습니다.



01. 먼저, 저희는 각자 지인을 데려오는 식으로 모인 공대였기 때문에 저희 모두가 지인인 것은 아닙니다.

음유님과 학자님은 모르는 사이이며, 두분은 이번 공대를 함께하며 안면을 익혔을 뿐 트위터 계정조차 몰랐던 관계입니다.


02. 학자님이 점성술사를 잡으신 것은 100판이 넘는 개작 중 고작 2~3판 뿐이었으며,

음유님께 할로네를 주신 이유는 시작 전 음유님이  '할로네 기호 1번 음유시인' 등의 발언을 하며

부탁드렸기 때문입니다. 음유님 입장에서는 본인 딜이 일반적인 개작 딜이라기에는 낮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고, 이를 카드 버프로 메워보고자 하는 생각에 가볍게 던진 말이었으나

이것이 논란의 여지가 될 줄은 몰랐다십니다.

학자님은 이에 따라 먼저 요구하신 음유님에게 카드를 주셨을 뿐,

지인이기 때문에 가장 딜이 낮은 음유님에게 카드를 몰아주신 것이 아닙니다.




03. 적마 직첸을 반대한 이유는 이미 저희 팟에 적마님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흑마님에게 '리밋이 차지 않는다' , '적마가 딜포텐셜이 낮다' 두 가지 이유를 들어 거절하였으나

둘 중 더 큰 이유는 직업이 겹치면 3단 리밋이 제 때 차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용기사님이 사무라이로 직첸하신 것을 말하자면, 당시 저희 파티는 근딜이 그 분 한 분이셨기 때문에

직업이 겹치지 않아 정상적으로 리밋이 찰 거라고 생각하여 예외로 두었습니다.




적마님이 다른 부클이 있으셔서 직업이 겹치지 않는다면 모를까 두 직업이 겹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 생각하여 반대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흑마도사가 퓨어 딜러인 만큼 적마도사보다 딜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일차적인 이유는 이 리밋 때문입니다. 이에 불쾌감을 느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위 내용 채팅 스샷 입니다.




04. 지적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일부 파티원이 지인 관계인 만큼 되도록이면

공정한 피드백을 드리려 노력했습니다. 개작이라기엔 실수가 많은 팟이 맞았으나,

대부분의 실수는 저지른 직후 혹은 2페로 넘어가는 짧은 공백에 사과하셨으며

이렇게 사과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지적을 하지 않았습니다.

굳이 짚어주지 않아도 인지하고 계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힐러님들께 힐업 지적이 여러 번 들어갔으며, 음유님을 포함해 몇몇 딜러분들이

실수를 하셨을 때에도 지적을 받거나 개인적인 사과를 하셨습니다.

흑마님이 글에서 말하시는 '사슬 지적'은 3페의 사슬 산개 구간에서

흑마님이 멀리 움직이시지 않아 연결된 딜러에게 가는 부담이 커지는 일이 반복된 끝에 나온 지적으로,

주관적인 시선일지 모르나 전혀 날카롭거나 비난 투가 아니었습니다.




(3페에서 사슬이 끊기지 않아 연결된 적마님과 흑마님 두 분이 열화상을 입은 디버프 로그입니다. 당시 적마님은 D3 포지션으로, 필드 끝이자 더 갔다가는 낙사하실 위치까지 가셨습니다.)



(적마님이 흑마님께 피드백 드린 채팅 로그입니다.)






위 스샷은 초읽기 전 전체적으로 음식 확인을 했음에도 계속 음식을 드시지 않아서

적마님이 음식이 없으신가요 하고 여쭤보자 흑마님이 드신 음식입니다.

채작음식을 드셨음에도 스샷을 찍은 후에 잘못드셨다고 말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당시 판 리트가 난 후에 흑마님의 음식이 바뀌어 있었기 때문에 실수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음식확인을 계속 한 이유는 당연하지만 극만신컨텐츠 이기 때문입니다.

채작음식을 실수로 드셨다고 생각했기에 후에도 그런 실수를 하실까봐 음식확인을 해달라는

채팅을 쓰긴 했지만, 흑마님만 콕 찝어 말한적은 없습니다.




음유님의 딜에 관해서도 모두가 계신 챗창에서 공개적으로 지적하지 않았을 뿐,

저나 몇몇 딜러님이 음유님께 디피를 개선해보는 게 어떠냐고 개인적인 피드백을 해 드렸고

사이클을 바꾸는 것에 조언을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이 지적들을 받고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순전히 음유님 본인의 실력 문제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도 음유님께 지적을 하지 않고 흑마님께만 지적했다는 오해를 풀어주시길 바랍니다.



(용기사님이 음유님과 백마도사님에게 따로 힐업과 디피를 지적하신 채팅 로그입니다.)



(밑에 스샷은 원본입니다. 자세히 보이지 않아 확대해 올립니다.)



(나이트님이 힐러님들께 힐업 지적하신 채팅 로그입니다. 트라이가 끝나고 필드로 나와 말씀하신 것이라 보기

쉽도록 나이트님의 채팅 부분만 잘라 붙였습니다. 파티 채팅창이었고, 발언 당시 흑마님 역시 계셨습니다.)


- 읽기 힘든 로그라 죄송합니다. 저희가 찍어둔 스샷이 없어 부득이하게 로그를 뜯어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07. 위에서 말했듯 저희는 전부 지인인 공대가 아니고, 대부분은 개작 때가 아니면 교류조차 없는 관계입니다. 저는 최근까지 트위터 계정이 없는 상태였고요. 따라서 저희가 똘똘 뭉쳐 흑마님만을 따돌리며 그 분의 뒷담을 했다는 것은 구조상 불가능합니다.



08. 흑마님의 글에 우상 스샷이 첨부되어 있어 다소 오해가 생겼다고 들었습니다.

흑마님은 2018년 5월 29일에 몽크님이 나가시며 대타로 들어오신 분으로,

실제 저희가 함께한 플레이는 30판 즈음입니다.

우상만 2nn개인데 개를 안준다~ 하는 농담도 자주 하셨고요.

이에 대한 오해는 풀어주셨으면 합니다.



09. 마지막으로 음유시인님의 디피 관해서, 공대장인 제가 새로오신 흑마님에게 정확하게 디피에 대한

설명을 드리지 못한 것은 정말 죄송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흑마님께서 따로 갠톡을 주셨고,

저희 공대는 개작디피가 아니라 클리어 가능한 1인분디피로 모집했었다는 사실을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채팅 내역은 없지만, 게임내에서 흑마님께 음유님에게 디피 관련해서 부족하다고 전달을 해 드렸으며, 공대 모집 당시 템렙320이상으로 해두었으므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었습니다.

그때 흑마님께서는 개루라기도 몇개 안남았고, 알겠다고도 하셨고요.

긍정적으로 대답해주셨기 때문에 이 이상으로 더 문제가 안나올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개루라기도 못드신 상황이셨고, 딜문제때문에 공대를 나가고 싶다고 말이라도 꺼내주셨더라면

그때까지 같이 했던 판에 대한 보상을 해 드리고 보내드렸을겁니다.


그 누구도 흑마님께 끝까지 남아달라고 부탁한적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아래로는 음유님 본인의 사과문입니다.



안녕하세요. 논란이 되고 있는 극신룡 유사 개작공대 음유시인 초코보 서버 Dallgi입니다.


흑마님이 제기하신 가장 큰 문제인 제 DPS는 저 자신도 개작이라기엔 낮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공대를 처음 소개받을 때 '지인 위주로 짜여 1인분만 하면 되는 느슨한 공대' 라고 들었고,

당시 템렙 330으로 파밍도 다 마치지 못한 상태였으나 널널한 공대라고 생각하여

큰 고민 없이 수락하였습니다. 333은 이후 파밍을 거친 개작 중후반부터의 템렙입니다.

짧은 생각으로 '개작'이라는 이름을 단 공대에 발 들인 것을 사과드립니다.

이후 다른 분들과 제 디피를 비교해보며 제가 많이 낮다는 것을 인지했고,

개인적으로 몇 번 지적도 받고 나서 나름대로 마테나 사이클을 바꿔보는 등 여러 노력을 했다고는 하나

이와는 상관없이 결과가 낮은 딜인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대기 폭발은 문제없이 스킵되고 있었고, 클리어 타임도 무난하게 진행된다면

9분대에 머물렀기 때문에 1인분은 하고 있다고 안이하게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글 댓글에 전 공대원인 몽크님이 카톡방 캡쳐를 올리며 제가 흑마님의 뒷담을 주도해 왔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격앙된 나머지 '개 먹이겠다고 제노스와 3일을 쎄쎄쎄 했는데' 라는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한 것은 맞습니다.

사과드립니다.






낮은 디피를 가지고 개작에 참여하여 죄송합니다. 저의 경솔한 선택과 발언으로

파티 전체에 폐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저희 공대가 결코 피드백에 민감한 공대가 아니었음에도

흑마님이 사실 이 정도의 불만을 품고 계셨다는 것과 공대 해산 직후 난데없이 사사게에 올라가고,

불특정 다수에게 비난받았다는 것에 큰 스트레스를 받아 언행이 날카로워져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길다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