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2를 할때 보정 이슈가 없었죠. 골키퍼도 스텟 다 찍으면 똑같이 빠르고 강했으니까요. 보정은 피파3 엔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14인가 2015년에 피파3 하면서 당시 왜 보정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지 글을 써서 설명한 적이 있는데, 웹 개발자로 일하며 현생 살면서 나이먹고 최근에 피파4에 컴백 후 또 같은 이슈가 있는 걸 보고 그때의 저의 생각을 보강해서 다시 한번 소개해보겠습니다.  




본론
1. 선수의 정의는 스텟의 최종 오버롤이 아니라 스텟의 비율로 설명 할 수 있다.
1-1. ex ) 선수의 최종 오버롤 100 보다 속가가 더 높다면 그 선수는 태생이 빠른 선수 
1-2. ex ) 선수의 최종 오버롤 120 보다 몸싸움이 더 높다면 그 선수는 태생이 몸싸움이 강한 선수
1-3. 단, 비율뿐만 아니라 다른 스탯 (몸무게, 스테미너, 키, 민첩, 드리블 등등)의 영향을 받는다. 


2. 선수들은 서로 일정 범위안에 들어오면 스텟의 충돌과 함께 상호작용이 일어난다. 

2-1 여기서 비율이 더 뛰어난 쪽이 이득을 보는 확률이 높으며, 최종 오버롤은 상호작용 시에는 아무 영향도 없다.  


3. 최종오버롤은 선수가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의 한계를 나타낸다.
3-1. ex ) 특정 거리에서 중거리슛 가능, 플레어슛이나 패스 가능, 
3-2.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기준 오버롤 수치가 있으며 이는 게임사의 판단에 의해서 변경되는 듯하다. 
3-3. ex ) 게임 극초반 기준 오버롤이 낮을 시절에는 라이브 1카 카드로 멋진 중거리가 가능 했지만 지금은 똥볼이 나간다. 대략 중거리 120은 맞춰야 좀 들어가는 듯 이러한 수치는 게임사가 정하는듯하다.


4. 선수의 스텟이 오르면 최종 오버롤도 오르기 때문에 완전한 사기카드는 없다. 
4-1. 물론 필요한 스탯만 쏙쏙 높게 가져온 카드는 드물게 있다.  이런 카드는 이미 선수 리뷰부터 좋으며 비싸다.
4-2. 태생을 변경 할 수 있는 건, 집중훈련과 팀컬러이다.
4-3. 강화를 통한 오버롤 상승으로 퍼포먼스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것도 중요하다.

5. 추천하는 카드?
제 이론이 맞다면
5-1. ex) 이범영 키퍼입니다 . 키 199cm 피지컬과 골킥을 제외한 모든 gk스텟의 비율이 최종 오버롤보다 높으며 그 비율 수치도 매우 높습니다.
5-2. 상호작용은 스탯 비율로 정해짐으로 1강도 미친듯이 잘 막을 것 같지만? 위에 설명한데로 어느정도 기준의 스텟은 올려야합니다
5-3. 키퍼는 거의 모든 슛팅과 상호작용하기때문에 최종오버롤을 어느정도 올려주면 저급여에 키크고 스텟좋은 키퍼들도 잘 막을 것입니다.

6. 다른 카드와 비교?
6-1. 저는 선수 둘의 최종오버롤을 똑같이 맞추고 비율을 비교함으로서 선수의 태생의 움직임을 예상합니다.
6-2. 그렇게 예상하고 카드를 사서 플레이 안해봐도 어떤 스타일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결론
1. 세메두가 앙리를 이긴 이유
- 태생을 비교해보자. 
- 세메두 오버롤 66, 속가 71, 몸무게 69kg, 마름, 오버롤 대비 속가 약 7%
- 앙리 오버롤 118, 속가 128, 126. 몸무게 83kg, 마름, 오버롤 대비 속가 약 반올림 9%
- 9 - 7 = 2% 앙리가 세메두보다 2% 속가 비율이 좋다.


- 속가만 보면 앙리가 조금 더 빠르다. 하지만 그 외 속성을 살펴보자. 
- 키 대비 몸무게 -> 앙리가 44%, 세메두 39% 
- 44 - 39 = 5% 세메두가 키 대비 몸무게가 앙리보다 5% 더 가볍다.  


- 영상을 보면 앙리는 공을 갖고 있는 상태 
- 그리고 드리블을 통해 한번 꺾어서 최고 속도에 도달하지 못했다. 


결론, 앙리는 세메두보다 약 2% 속가 스텟이 높지만 키 대비 몸무게 비율이 세메두보다 5% 떨어지며, 
공을 갖고 드리블을 하고 있는 상황 + 최고속도에 세메두보다 늦게 도달하여 밀렸다. 
입니다. 



스테미너는 둘다 스텟 저하가 일어날 만큼 낮지 않다고 판단해서 배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기고 있냐 지고 있냐도 선수들의 움직임에 차이를 주는걸로 알고 있는데 확실하지않아 배제하였습니다.




마치며
이러한 저만의 기준 논리를 갖고 게임을 접했을 때 일어나는 거의 모든 상황이 납득이 되었기 때문에 2014년 부터 저는 계속 이생각을 갖고 선수를 맞추고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근 10년을 "보정" 한마디로 끝내는게 아니라 "보정"은 무엇이며 이런 현상을 "어떻게 하면 설명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냥 이러한 시선도 있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메두 vs 앙리 영상 링크 
https://www.fmkorea.com/best/5979323270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잠들기전 들어와있더니 많은 댓글이 달려있네요.
글이 어렵지 않은 것 같은데 이해하지못하신분이 꽤나 계시네요.
사실 그런분들까지 이해시키려는 노력은 귀찮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래도 이해하고 흥미로워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는 만족합니다.

어디까지나 세메두와 앙리의 상황을 사실이던 아니던 하나의 가정을 두고 논리적으로 설명했는데 그저 오피셜이 아닌 이유로 비난을 하는 사람들도 있네요. 네 그런 논리면 보정은 없죠. 넥슨 오피셜로 10년간 없다고 했으니까요.

욕을 쓰신분은 고소해서 기소까진 안되더라도 조사차 경찰서출두까지 하게 해드릴까 하다가 공자 왈 짐승과 대화하려하지 말라는 말씀이 떠올라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10년전 인벤은 비슷한 글을 써도 이런 반응은 아니었는데 참 씁쓸하네요. 모두 굿밤입니다. 가끔 들어올테니 이해하고 궁금한거 있으신분들 댓글 남기시면 답변 남겨드리겠습니다!

+ 추가
그리고 실험하고 싶으신분들은 간단합니다.
오버롤 최하위 카드들 중 오버롤 대비 속가나 몸싸움 수치가 높은 카드들 몇개 넣고 경기해보시면 됩니다.
똥슛이 나갈지언정 스테미너가 떨어지지않는 이상 속도와 몸싸움으로 오버롤 두배 가까이 되는 선수를 제치고 미는 모습을 보시게 될겁니다.
그 보정 같은 현상을 제가 세운 가설 말고 다른 논리적 방법으로 설명가능하신분 계시면 공유해주세요.

실험이 귀찮으시면 유튜브에 피파4 세메두가 x같은이유 검색해서 보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