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을 맞추는 메커니즘과 테크닉에 대하여 서술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한가지 예를 들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A라는 챔피언의 정해둔 빌드A라는 아이템빌드를 간다고 가정할시에
A챔피언은 맞라이너 B에게 상성상 이기기 힘든 챔피언입니다.
하물며 빌드A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아이템트리라면 상성상 불리한 입장의 챔피언이 아이템 빌드마저 말린다면 라인에서 할 수 있는게 사라져 버립니다.

다시 쉽게 풀어서 말하자면 
이렐리아 vs 우디르의 탑솔로 전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정한 빌드는 현돌 - 하오골 - 머큐리 - 트포의 순서이며, 우디르는 시작시 갑옷 5포션 이렐리아는 헬스리젠 펜던트와 1포션으로 시작을 했다는 가정 하에, 이 빌드대로라면 아마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결국은 우디르가 이기는 양상이 되버립니다.

하지만 만약 맞라인 우디르의 시작아이템을 토대로 대충의 빌드를 예상하고 그에 맞게 아이템 빌드를 짠다면 어떻게 될까요 ?
우선 렌턴을 들고 비사지를 든다면 라인유지력에서 우디르와 동등한 입장이 됩니다. 적어도 최소한 피딩은 안한다는 소리지요.

또 한가지 예로 이렐리아로 현돌 하오골 빌드를 가는데 탑솔로 가렌을 만났습니다.

이것 또한 아무것도 못하고 피딩만 할 가능성이 농후한 경우인데요.
가렌의 경우 700원 아머아이템을 하나만 사도 빌의 반이상의 데미지가 감소되어 들어오게 됩니다.

즉 아이템은 빌드를 정해놓고 가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 맞춰서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이템을 맞추는 메커니즘은 상대방에 맞춰서 가는 것이지만, 챔피언들은 그 챔피언과의 상성이 좋은 속칭 코어아이템이 존재합니다.

코어아이템을 전재로 빠르게 갈것인가 늦게 갈것인가. 중간에 어떤 아이템을 거쳐가야지 라인에서, 팀파이트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 할지를 판단 한 뒤 결정하는 것 입니다.

아이템을 맞추는 메커니즘이 상대에 맞는 아이템을 사는 것
테크닉은 코어아이템을 기준으로 어떤 아이템들을 거쳐서 가야하는지를 아는 것 정도가 되겠네요.

다시한번 보기쉬운 예를 보겠습니다.
소라카, 트리스티나 봇 라인과 알리스타, 미스포츈의 라인에서 양 쪽의 AD딜러는 가야하는 아이템이 다르게 됩니다.

트리스티나의 경우는 큰힐이 들어오게되며, 블써보단 인피가 좋은 선택이 되겠죠.
하지만 미스포츈의 경우 힐이 약한 서포터와 봇라인에 서기 때문에 인피보단 블써가 라인유지력 면에서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트란다미어와 모데카이저의 탑솔 라인전에서 모데카이저가 빠르게 건블을 들고 원래 하던빌드대로 한다면 트란다미어에게 백날 피딩만 하고 결국 잉여가 될것입니다.

하지만 중간에 700원 아머아이템을 하나라도 산다면 양상은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이와 같이 상대방을 무력화 시키는 아이템을 어느 타이밍에 갈 것인지를 알고 코어아이템과 어떤 아이템을 조합해야 현 상황에서 가장 좋은 효과를 내는지를 아는것이 테크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