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진짜 스크롤 시절이나 시즌2 초반 내연 수치 딸깍거릴 때까진 
전투/클래스 파트에 배마를 하는 새끼가 없는게 분명하다 생각했는데 
작년 4월패치 이후론 나름 고민의 흔적들이 느껴졌고
이번 패치에도 고심끝에 조정했구나 하는 것들이 많이 느껴져서
밸패를 욕하고 싶진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들은 존재함



우선 오의 배마쪽인데
폭쇄거리나 이펙트 한방딜 스킬 등등 사소한 부분부터
joat 스킬 풍신을 날리고 버블 수급을 올려줘서
실전성이 눈에 띄게 좋아진 패치 방향 자체는 좋았음

다만 '씹좆연소'에 대한 버블 수급 의존도가 더 오르고
버블수급. 카운터. 자버프가 연동되는 부분이 
해결되지 않은 부분은 매우 유감임. 

잠룡에 엘갈트포 주고 내공연소 대신 
이동기를 채용할 수 있도록 해주거나
4오의 대신 오의를 하나 포기하고 
이동기를 채용했을 때의 dps 손실을 줄여서 
선택지를 제공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음
씹좆연소가 패시브처럼 버블을 수급할 수 있어 편한 부분은 있지만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꽤 큰 불편함을 만들어내는데
왜 자꾸 몹이랑 부비부비를 쳐하게 만드는지 모르겠음
이름 부터 내공연소인데 내공을 모아서 오의를 방출하는
오의배마가 왜 내공을 질질 흘리는 스킬을 써야하는거임?
그리고 스킬 씹히는 거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라 시전 시 피면 주는건 당연해 보이는데
이런 단순 편의 부분을 왜 안 해주는 지도 모르겠음
이걸 굳이 변수로 만들어야 될 이유가 있을까?



그 다음 초심배마에 대해 논란이 있던데
난 룰루 롤백 이런 이야기 보면서 
저 사람들이 진짜 초심 배마 본캐가 맞나? 싶었음
혹시 밸패는 마음에 들게 뽑혔는데
끝마 dps 선동으로 데미지 너프되면서
본섭 적용 될까봐 그냥 괜히 드러눕는거임?
내가 눈치가 좀 없어서,,

배마의 유구한 역사를 보더라도 근본이 초심이고
현타동안 평타를 한두대라도 더 박으려고 
냥냥스텝으로 끊어치던게 초심이고
스크롤로 박살났을 때도 제압까지 채용해가면서
온몸 비틀던게 초심이지
룰루니 뭐니 대충 묻어가는게 언제부터 
초심유저들이 요구하는 방향이었음?

그리고 용바족쇄 용바족쇄하는데
빌어먹을 스마게 여론 밸패땜에 개나소나 다 족쇄래서
요즘은 이런것도 족쇄가 되구나 싶음

용바는 족쇄가 아니라 
자버프를 올리고 스킬을 몰아넣는 배마의 아이덴티티임
쿨정렬이 깨져서 그동안 무지성 용바방월섬 하던거랑
너무 달라지다 보니 거부감이 큰 거 같은데 
쿨정렬이 깨진다는 것 자체가
단조로운 플레이 스타일이 탈피되는 거고
더러운 사멸족쇄니 끝마유지니 뭐니를 하니까
딜고점을 뚫을 명분이 되는거임

다만 아쉬운 부분은 초심에서도 마찬가지로 "씹좆연소"인데
내연평을 온오프로 달아주고 안 달아주고의 문제를 떠나서
초심의 경우 자버프 타이밍에 스킬을 몰아 넣는 컨셉의 캐릭터가
아덴을 잠그는 컨셉의 각인을 쓰면서
패시브화된 스킬을 하나 더 달고 있다는 3단콤보가 완성되며
이 자체로 플레이가 루즈해지고 플레이 스타일 고착을 유도함
딜 비중이라도 줄여서 내연 자체로 얻어지는 
부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줄여야함

두번째로 신규 스킬의 데미지 관련인데 이왕 쿨정렬이 
벗어나는 상태로 단일스킬 데미지를 올려줄꺼면
더 확실히 올려줘야지 지금 상태로는 결국
딜몰이 타이밍의 한사이클/두사이클 딜이 너무 약함




다른 캐릭들이 얼마나 상향을 받는지 모르겠어서
본섭 적용시 티어가 어떻게 될진 모르겠음
근데 배마 그 자체의 방향성으로 봤을 때에는
이게 왜 구조 상향이 안됐단건지 모르겠음 
오의배마의 너저분한 딜타임을 깔끔하게 정리해줬고
꽉 묶여버린 초심의 고점과 딜사이클을 풀어줌 
밸패 이전의 여론이랑 밸패 이후의 여론이
왜 이렇게 바뀌는지 난 사실 이해가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