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너무좋다

제가 기존에 사용했던 440 치피엣지는 카드활용이 너무 이쁜 트리였어요.

균형, 삼두사시 쉴새없이 돌아가는 4루인기.
균형등의 활용시 도태, 뒤운 지속시간내 최대 3루인기 가능.
이 모든게 상시 치피증내로 루인딜.

그러다보니 어떤 트리를 접해도 '저건 균형, 삼두사 활용이 답이없지 않나?',  '1치피증으로는 치피증 계속 끊길텐데?' 라며 440치피엣지의 장점과 계속 비교하게 되면서 마음에 안들더라구요.

그러다 기존트리에 한계를 느끼고 여러 트리들을 알아보던중 440 스택엣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440 스택엣지도 딱 위 두개가 걸렸습니다.
딱 봐도 끝마나때 운부 계속 돌려주면 균형, 삼두사에서 오버스택되거나 노치피증 루인딜 들어갈게 뻔해보였죠.

근데 막상 해보니 이 트리는 기존 알카 트리들과는 좀 맥락이 달랐습니다.
기존의 4루인 트리들이 균형, 삼두사, 심판에 의존하는 트리라면 440스택엣지는 위의 카드들 없이 자립이 가능한 트리랄까요?
끝마나때 균형, 삼두사카드가 좋은 의미로 있으나 마나입니다.
필요가 없어요.
없어도 4루인기가 팽팽 돌아갑니다.

운부스킬이 끝마나 기준 10홍을 줬을시 3초대 쿨타임을 지녀서 그냥 쿨돌때마다 써준다는 마인드로 돌리면 2스택과 치피증이 발립니다.
여기에 스킬 전후로 스크, 엣지, 백플을 써준뒤 루인기만 써주면 되는, 공략이 필요없는 매우 심플한 운영이에요.

헌데 매우 쌥니다.
저점과 고점이 둘다 높습니다.

앞서 말했듯 끝마나시 균형, 삼두사없이도 4루인기가 계속회전되기 때문에 기존 4루인기 채용하는 트리들처럼 카드빨에 따라 저점이 나락치는 일도없을뿐더러, 마찬가지로 카드터졌을시에 4루인기 채용의  미칠듯한 고점이 공존합니다.

참으로 최근 몇일은 제 편견과 아집이 깨부서지는 날들이였네요.

아르카나는 카드빨이 중요하다! 라는 말이있죠.
고로 아르카나의 고점은 카드에 있고 그 카드포텐을 살릴 잠재력이 있는트리가 고점의 트리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4루인기를 채용했지만 카드에 의존하지 않으면 못굴리는 트리를 가지고 '응 이 트리는 균형, 삼두사등의 카드활용이 좋은 트리지!' 라는 자기합리화에 빠져있었던것 같네요.
4루인기를 채용했으면 사실 자체적으로 굴릴수 있는 역량이 있는 트리를 모색하는게 우선이였는데 말이죠.

새벽에 잠도 안오고 해서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440스택엣지 너무 좋아요.

ps.440스택엣지는 균형, 삼두사카드가 끝마나상태보다 마중상태일때 활용도가 더 높은편입니다. 신기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