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속을 주거나 또는 직각, 자체 스킬로
공이속 보정을 받고, 주력기 스킬 모션도 간결해서
실전딜이 상위권인 애들이
자체적인 이동기를 갖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고
이동기가 없는 애들은 자체 체방이 단단하거나
실드로 맞딜하는 구조인 경우가 주류이다.

또, 이번 패치에서 실드 맞딜류 직업은
패널티 게이지 증가량 감소라는 패치를 맞이하며
차후의 플레이 방식이 조금 더 과감해질 수 있겠다.
분망을 부캐로 키우는 입장에서 매우 잘된 일이고,
나름 축하할 만한 패치내역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저기에 해당하는 직업들도 각자 불편하거나
억울한(?) 점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만
서머너는 저 중 해당되는 것이 단 하나도 없다..
그러니 상대적으로 불쾌할 수 밖에
그나마 상소가 직각이나 스킬로 보정 받는거라곤
치적 정도인데...

그 치적은 달인 엘릭서로 매꾸는 방법도 있는데,
특치와 특신 세팅이 존재하나 현재 특신으로
자리 잡게된 직업 중 하나를 꼽자면 오의배마가 있다.
과거 특치 4오의 배마가 이론상 딜 고점은 가장 높았으나
실전성 문제로 결국 특신 오의 배마로 넘어오게 되었는데,
현재의 배마는 특신으로 완벽하게 굳어진듯 하고,
신규스킬도 받아서 굉장히 재밌게 플레이 중..

상소도 특신 달인으로 넘어가는 것이 맞는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현재 카멘 하드나 더 퍼스트 난이도에서는 괜찮으려나
싶기도 하다만은 과연..?
평소에도 맨 처음에 말했던 모션이 간결하고
족쇄가 적은 직업들에게 특치 세팅으로 쳐발리는 경우가
허다한데 특신으로는 1인분 겨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특치상소로도 잔밑줄을 뽑으며 자신의 피지컬을
증명하신 분들도 여럿 있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분들 조차도 상소의 유틸 등의 문제로 혀를 내둘렀다.

솔직히 나 외에도 괜시리 상소하면 억울할 때가 많지 않나?
아니 시발 다른 직업이면 충분히 피했다가
다시 딜 넣으러 가고, 다른 직업이면 이미 딜 다 넣었을건데
상소는 이제 사전 작업 다 끝나서 아키르 극딜 박을라치면
딜컷. 더군다나 상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바그론 3아키르.
언제나 베스트로 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메타는 돌고 돌 것이다.
별등섬에서 활을 집어던진 호크아이도 언젠가 빛을 봤듯이
서머너도 언젠가는 다른 방식으로 패치가 되어
다시금 빛볼 날이 올 것이다.

그러나 슬픈 건 그게 언제인지 모른다는 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지속적으로 개선안을 생각하고
이걸 스마게가 받아들이길 기다리는 것 뿐이다.

마리린 패치 솔직하게 말해서 썩 만족스럽지는 않다.
교감의 문제는 단순히 마리린 무적 이슈만이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이슈가 되면 분명히 들어준다는 것은 이번 패치로
충분히 증명이 되었다.
뭐... 어떻게 해석하는지는 결국 스마게 뜻대로이긴 하다만

좀 더 목소리를 내야한다.
누구처럼 연구하는 사람 까내리고, 할만충 때문에 서머너가
망했다느니 그런 미래지향적이지 않은 행동이야말로
서머너를 망치는 길이다.
나도 한 때 할만충 때문에 발전이 없네~ 라는 생각을
무지성으로 한 적이 있긴 하다. 하지만 그건 서머너끼리
분란을 조장할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여기에 적게는 수십 많게는 수백 수천만원을
투자해서 게임을 하고 있는 노릇이고 그렇다면
미운 정이라도 어쨌든 정이 들기 마련이다.

그 정든 직업 그대로 망하는 꼴을 보기는 싫을 것 아닌가.
이래 말하니 어디 지나가던 깔개 보는 거 같긴 한데..
앞으로 더 지랄같은 레이드가 나올 확률이 높다.
우리는 적어도 선후딜 개선 같은 것이라도 받아야 산다.

밸패가 사실상 어제 끝이 난 것 같다.
하지만 다음 밸패 때를 위해서 준비는 해야 한다.
언제까지고 무파 타대 도르 사기캐 이미지를 달고 살면서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불편함을 달고 플레이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메타는 돌고 돈다...
우리가 목소리를 내야만 우리 메타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