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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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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면서 아쉬움이 남아 글을 남깁니다.메난민 시절에 메난민은 아니었지만 로아가 유행을 타기 시작했고
로아가 재밌다는 말에 발을 들이게된게 실수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거진 6개월간 재미나게도 했고 돈도 많이 쓰면서 했습니다. 돌아보니 한 1,700만원 정도 사용했더군요. (다른 분들이 보면 웃을 금액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각설하고 제가 게임을 그만두는 이유는 피로감 때문입니다. 예전 판교에서 있었던 IGC에서 프리젠테이션을 들으며 아직도 기억에 남는말이 있습니다. 어느 유저에게 "당신의 레벨은 1이고 최고 레벨은 30입니다."라고 하면 그는 도전 의식을 가지지만 "당신의 레벨은 1이고 최고 레벨은 999입니다"라고 하면 그는 포기해버린다구요. 게임사에서 제시하는 목표는 유저들에게 도전의 목표가 되어야지 장애물이 되어서는 안된다구요. 안타깝게도 지난과 이번 패치는 저에게 장애물이었습니다. 새로운 악세, 새로운 장비까지 저는 다시 시도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아브렐슈드 무기 강화 한번 누를때 족발값이다" 라는 말을 모르시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브렐슈드에, 에스더 무기에 하드를 목표로하여 다시 새롭게 강화를 시작하느니 포기하는 쪽이 더 빠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게임을 해왔고 로아는 평생 기억에 남을 정도로 잘만든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많은 관심을 받으셨을테고 보여주고 싶은 것들이 많았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느끼는것이 저만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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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