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5(PlayStation 5)의 ROM 키가 유출됐다.


이 키는 콘솔의 APU(가속 처리 장치)에 영구적으로 저장된 코드로, 부팅 과정에서 부트로더의 무결성을 검증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키가 공개됨에 따라 해커들은 부트롬(BootROM)을 해독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유출 사실은 2025년 말부터 2026년 초 사이버 보안 전문 매체들을 통해 확인됐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 플레이스테이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소니의 게임 부문)는 기존에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 5 콘솔에 대해 이 문제를 소프트웨어 패치로 해결할 수 없다. 해당 키는 하드웨어 수준에 각인돼 있어 새로운 생산 모델에서만 칩 교체를 통해 대응이 가능하다.


공개된 ROM 키는 헥스 문자열 형태로 psdevwiki 등에 등록된 상태다. 이는 콘솔의 초기 부팅 과정을 상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다만 이번 키 유출만으로 플레이스테이션 5의 완전한 탈옥이 즉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소니가 적용한 추가 보안 계층(커널 보호, 코드 서명 검사 등)이 남아 있어 실제 탈옥 도구 개발까지는 추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탈옥 개발 속도를 상당히 앞당길 것으로 보고 있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는 현재까지 이 유출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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