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심야 늦게까지 파밍을 좀 했습니다.

 

자전거로..

광범위하게 돌기때문에...

반경 15키로 정도에 있는 체육관은 한번씩 가봅니다..

물론 체육관 전투는 다하지는 못하고...

 

나 주작충이요 하고 광고를 하고 있는

바코드 아이디로 떡칠을 하고 있거나..

신고 못하게..할 목적으로

닉넴 앞뒤로 i나 L로 덮어놓는 주작충놈들이 있거나..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랩과 몬이 있을 경우

반드시 깨놓고 옵니다만...

 

어제도 그런 탑 3개를 정리하고...난뒤..

느낀것은..

 

현 체육관 시스템에서...

체육관을 이용하는 유저의 90%가 GPS주작충이라는 사실...

여기 인벤에는 순수 뚜벅이 분들이 많아서..

그럴리가?  느껴지시겠지만..

제가 그동안 야간에 목격한 체육관의 실태는..

이렇게 단언해도 될 정도입니다.

 

평소 깨기만 하고 등록은 안하는지라..

어제도 3개의 체육관을 정리하고..

누가 등록하나 지켜봤더니..

GPS주작충들이 고층탑 정리하자 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등록...

증거사진를 모두 담아두었지만.....

부끄러운 줄을 좀 알길...

 

 

GPS지들끼리 싸우기도 하고...

어떤 GPS조작충은 일부러 체육관 점수 올려 다른 사람 등록하라고 배려(?)도 하고..

아주 심야에 불타오르는 불야성입니다.

특히 사람이 많이 다니는쪽 보다는 약간 외진곳, 공원내..체육관은..

거의 다 주작충...

 

그 동안은 37랩이상의 고랩 주작충들이 활동했지만...

아마 나이언틱의 고랩 밴으로 인해..본캐가 짤렸는지..

 

놀라운 것은...

20랩후반, 30랩 초반 GPS주작충들이 대거 활동중이라는 사실..

신고를 피하기 위해 쓰던 바코드 아이디도 안쓰고

정상유저처럼 보이게 하더군요..

 

암튼..

요즘 체육관은 보면...

볼치의 병 암세포가 퍼지는듯 한 느낌입니다.

GPS조작을 하는 것이 정상처럼 보이는..상황...

 

더 암울한 것은...

순수 뚜벅이분들은 매우 희귀한 상황이 되어버리고..

대부분의 유저가 원죄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

되버린겁니다.

게임회사의 허술한 게임관리로

대부분의 유저가 부정한 게임을 하게 만들어버려...

누가 누구를 욕할수도 없고

완전히 자정능력을 잃어버리게 된 상황...

 

과연 나이언틱이

이 망가져버린 게임과 체육관 개편을 어찌 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포켓몬고를 시작한 이후로

처음으로 느낀 회의감에..

정말 무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다가...

위로의 물하 갸라가 딱...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