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나온 내용들 보니, 진짜 암담할 정도로 최악 수준이네요.
제가 대부분 접한 것은 포고 허브라는 사이트입니다. 보통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어플 내에 숨겨진 내용들을 꺼내는 것이죠. 


1. 쌩판 모르는 사람과 얼굴을 맞대야 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다. 1인 컨텐츠가 중요한 시기에, 불편하게 "굳이" 다른 사람과 부대끼면서 해야 함. 혹여나 gps 조작 유저 / 봇 유저를 막기위해 비번을 건 레이드가 있다면, 역시나 "직접" 레이드 연 사람을 찾아서 물어봐야 한다. 최악 중 최악.


2. 최소 필요 인원이 3명. 그러나 현실에 남아있는 일반 유저는 근 3달간 실제로 보기 힘들 정도. 그나마 좋은 둥지 정도는 가야 몇 명 보이긴 하지만, 실제로라면 레이드 완료하기도 버거울 정도로 적음. 불가피하게 조작 유저와 같이 한다고 하더라도, 과연 인원이 얼마나 찰지가 의문.


3. 충격적인 것은 레전더리 레이드, 즉 전설 포켓몬 레이드는 최다 20명이 참여 가능. 다만 이 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는 "레이드 티켓"은 무수히 많은 일반 레이드를 뛰어야 획득 가능함. 안그래도 한 번 하기 힘들텐데, 그 것을 여러번 뛰어야 얻을 수 있음. 현재 추측으로는 약 300회 예상. 100회로 줄인다고 하더라도, 과금해서 하루 레이드 3번 뛴다고 하더라도,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릴텐데...도대체 누가 이 정도로 기획을 했는지 참ㅋㅋㅋ
더군다나 하루 1회 무료인지라, 과금을 어마어마하게 해야 함. 레이드 쿨타임은 1시간이니, 하루 3번 한다고 해도 3시간이나 잡아먹는 셈.


4. 더욱 충격적인 것은 레전더리 레이드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임. 레이드 마친 뒤, 포획할 수 있는 "프리미어 볼"을 주는데, 볼 포획률은 현재까지 공개가 되지 않았으나 볼이 다 떨어지면 레이드 몬스터를 포획할 수 "없음".
볼 역시 레이드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고 하는데, 설령 이전 레이드에서 볼을 남기고 포획했다고 하더라도 기존에 갖고있는 볼은 사라짐.


5. 가장 중요한 현실 중 하나인 "버그" 및 "렉"은 근래에 쓴 기자의 경험담(뉴스)를 통해서 보더라도, 아직까지 해결되지 못했음. 
기본적인 파광 버그 마냥, 전설의 포켓몬과 망나뇽/마기라스 등의 600족 포켓몬 애들의 평타는 기존 파광보다 세면 더 세지, 약하진 않아 계속 버그걸릴 것으로 예상.



결국 뚜벅이 죽이기 수준의 최악의 패치가 될 것이라 예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