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무리 누워도 꿈쩍않는 트오세 때문에 힘드시죠? 내 취향 저격해 놓고

 

대체 IMC가 왜 꿈쩍도 안하는지 그 이유를 찾아 보았습니다.

 

과거 오픈한 MMORPG PC방데이터를 기준으로 각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수가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트오세의 데이터는 우리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므로 제외하겠습니다.

 

먼저 과거에 오픈했던 굵직한 MMORPG들의 오픈 직후 약 4개월간의 데이터 변화를 보시겠습니다.

 

검은사막, 아키에이지, 테라. 이카루스, 블&소 입니다. (문제 소지가 있어 직접적인 수치는 제외합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각 게임마다 높낮이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오픈 이후 점점 감소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대가 컸던 게임일수록 초반 데이터가 더 높지요.

대략 100일을 전후로 100일전까지 빠르게 감소하며 이후 유지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오픈 후 유저가 빠져나가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며 크게 문제로 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데이터는 PC방 데이터를 수집하는 게임트릭스에서 가져왔습니다. 그 중 PC방에서 회원이 바뀔 때 마다 갱신되는 이용횟수로 PC방을 찾은 유저중 몇명이나 하루에 그게임을 이용했는지를 알 수 있는 수치를 사용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각 회사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대체로 하루에 접속한 유저수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실제 접속한 유저수와는 차이가 있지만 PC방에서의 데이터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사실 동접은 이것 보다 중요도가 떨어지며 홍보용 수치로 취급되기도 합니다.


 

오픈 후 100일 이후부터 각 게임의 운명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오픈 초기 일주일에 비해 얼마나 유저가 남았는지 아래 표로 나타냈습니다.

 

이용횟수 변화율

검은사막

아키에이지

테라

이카루스

&

3개월

23%

38%

51%

45%

56%

4개월

11%

21%

29%

29%

39%

3개월 to 4개월

46%

54%

58%

63%

69%

 

위 게임들 중 검은사막과 이카루스는 부분유료화로 오픈 했고 나머지는 정액제였습니다.

정액제 게임은 초기 무료로 유저를 모을때에 비해 정액제 전환시 유저가 크게 빠져나가는 감이 있긴 하지만 위 데이터는 PC방 데이터 이므로 정액제 전환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픈 4개월 이후 위 게임들 중 상대적으로 검은사막과 아키에이지가 혹은 테라까지 힘들어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오픈 후 가장 빠르게 게임의 밸런스와 개선을 한 게임은 검은사막입니다. 2개월이 안되서 부터 개편을 시작했습니다. 이용횟수가 급락한 것도 수치로 보이지요. 부분유료화로 오픈했기 때문에 정액제로 인한 감소도 없습니다. 분명히 게임에 문제가 있었고 빠르게 빠져나가는 유저를 붙잡아야 했을 겁니다. 검은사막은 너무 어렵고 유저 편의성이 부족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꾸준히 수정중이고 아직 살아 있습니다.

 

아키에이지는 극단적으로 오픈 7개월 차에 무료화 선언과 대규모 개편을 했습니다. 그 전에 유저응대 사고도 있었지만 이것 때문에 유저가 감소했는지는 심증만 있을 뿐 증명할 수는 없습니다.

 

이카루스도 열심히 하고 있고 테라와 블소는 아직도 나름 선전 중이지요.

 

 

현재의 트오세도 검은사막 사례가 아쉬울 정도로 유저 불만과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트오세는 아직도 움직이지 않을까요?

 

위의 데이터들로 추측을 한다면 아직 검은사막만큼 위기를 느낄정도로 하루 이용자가 줄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여기에서 눕는 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여기에 누웠다고 하더라도 게임에 접속하기만 하면 당신은 살아 있는 유저이고 게임의 데이터를 유지시켜주는 것입니다. 데이터가 유지되는한 개발사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현상태 유지를 위해 컨텐츠를 찍고 있지요.

 

이 게임에 애정이 있고 정말 개선되기를 바란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