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워썬더 지상군과 월탱을 둘다하고있는 소감으론

두 게임의 추구하는 목적자체가 다릅니다

"둘다 탱크빵빵게임인데 뭐가다름? ㅡㅡ??" 라고 하실수도있겟지만

서든어택과 배틀필드를 같은 부류로 보지않듯이

워썬더지상군과 월탱은 전혀다른걸 지향 하고있죠


물론 순전히 고증만 따진다면 워썬더쪽이 더 실감납니다

기어올리기전에는 선회속도도 거지같고 모듈이란 모듈은 분야별로 다박살나고

심지어 처맞다보면 전차외부에있는 부품들이 박살나고....

체력이란 기준도없어서 전차를 전소시키거나 유폭내거나 승무원을 모두죽이지않고선

100발을 관통시키건 1000발을 관통시키건 죽지도않죠

즉 월탱과 다르게 큐폴라만 죽어라쏴봐야 죽지도않고 

심지어 탄종에 따라서 탄두중량에 따라 관통을해도 모듈이나 승무원파괴가 거의 안되기도하고

APHE같은걸 꼽아서 순살시키기도 하며 

게임의 맵이 더럽게 넓은데다가 탄두중량에 따라 탄이 날아가면서 처지는것과 사거리에 따른 관통력저하도 심각해서

무슨탄을 언제 어떻게 쓸지도 모두 생각할거리고

시뮬레이터배틀쯤되면 적의 이름이 안뜨는건 당연지사에 적과의 거리도 전혀 안나오기때문에 

자신이 적의 전차의 길이를 죄다 외운뒤 조준경의 눈금에 적의 전차가 몇밀로 나오는지 확인해서

[예를들어 4호전차가 8밀로 측정되면 5900/8=737.5, 737.5m인걸 알수있음]

거리를 측정한뒤 눈금을 보고 거리별로 탄의낙하를 감안해서 올려쏴야하는등

엄청나게 게임이 복잡해집니다

물론 이짓을 하다보면 월탱과 달리 "으 존나 리얼감;;;" 이라고 감탄을 하게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게임이 엄청 피곤해집니다


반면에 월탱은 아케이드성과 리얼성사이의 줄타기에서 

리얼한 아케이드의 지점을 잘 찾아냈다고 보고있습니다

전차의 디자인이나 성능은 고증에 나름대로 충실한편이며

전투에 있어서는 도탄을 내거나 선회전을 걸거나 궤도를 끊은뒤 엉덩이를 떄리며

근접전의 박진감을 느낄수있습니다

또한 체력게이지로 인해 관통만된다면 결국은 죽일수있는 확실함을 보장합니다

상당히 캐쥬얼한느낌의 전투를 느낄수있죠 [물론 어디까지나 워썬더에 비하면... 월탱도 나름대로 복잡한게임]





제가 볼때는 워썬더와 월탱을 비교하는건

스나이퍼엘리트와 AVA같은걸 비교하면서

누가더 우월하냐 어떤게 더 고증에 충실하냐 라고 싸우는정도라고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둘이 지향점이 다른데 다를수밖에없죠

지향점이 다른데 둘다 고증을 100%충실하게 하면 그건 그냥 디자인만다른 똑같은 게임입니다

목적에 따라  게임성과 현실성에서 타협을 해야하고 월탱과 워썬더의 타협지점은 다를수밖에없죠 


월탱은 월탱나름대로 재밋고 워썬더는 워썬더 나름대로 재밌다고 할수밖에없습니다

물론 뭐가 더 재밋냐는 개인취향인거구요



다만 워썬더 그라운드포스는 오픈한지 얼마안되서 mass값도 없고
[전차가 가다가 돌밟고 엎어짐]
적전차와 근접전하면서 부비부비하면 프레임이 미친듯이 떨어지면서 순간이동질을 하는걸 경험시켜줌니다

뭐 이건 차차나아지겟죠...